20개월된 아들놈
엄마랑 같이 베트남 여행중인데
고열 때문에 새벽에 현지 병원 데리고 가니
피 뽑고, 소변줄 삽입 하고 다른 치료 까지
너무 과잉진료 하는거에 기겁하고
약만 받아와서 먹였는데 열은 안 잡히고
와이프는 울기 일보직전 이였네요 ㅜㅜ
혹시나 베트남 교민 단톡방 있나 찾아보니
있더라구요.
한국 해열제 갖고 계신분 얼마가 됐든 구입하겠다고 했는데
애기 엄마 한명이 돈도 안받고 해열제 교차 복용 하라고 주시네요.
그리고 약 먹인지 4시간 됐는데
다행히 37.8도 까지 열이 잡혀서 한숨 돌렸네요ㅜㅜ
성질나서 당장 비행기 티켓 변경해서 돌아 오라고 했는데
한숨 돌리고 나니 저보다 더 마음 졸였을 와이프한테
괜히 화낸거 같아서 미안하기도 하고 ...
암튼 해외에서 제일 믿지 말아야 하는게 한국 사람이라고 하는데
진짜 도움 주는 사람은 역시나 한국 사람이네요
해외여행 가기엔 너무 어린거 아닌가요 ㄷㄷㄷ
많이 위험했네요. 열경련 올수도 있는 수치인데
5살, 7살 애기 엄마들하고 같이 여행 갔는데 이사단이 ㅜㅜ
5살 엄마는 해열제 가져갔을것 같은데 그냥 갔나보네요.
강심장들이네요.
큰일날뻔 ㅎㄷㄷ
한인회나 교민단톡방에서 도움받으시는게 빨라요
20개월이면 면역력 엄청 약한 아기인데... 동남아 여행이라니.... ㅜㅜ 빨리 낫기를...
아이고 해외 여행가서 아이 아프면 정말 힘들죠..게다가 엄마가 혼자 케어 ㅜㅜ
다행이네요. 아이 잘낫고 여행즐기다 돌아오시길 바랍니다
쾌유를 기원합니다
부모 마음은 다~~ 같을 듯 합니다. ㅎㅎ
아내분 마음 치료 시작하세요~~
해외 여행시 해열제 소화제는 지참은 기본이쥬
ㄷㄷ 해열제 기본약 필수인데... 다낭 도깨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