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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주의) 안락사를 지켜보는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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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에 큰 종양이 생겨서 고통스러워하는 멍멍이를 위해서 안락사를 하러 병원에 옴

 


주인은 멍멍이가 좋아하는 팔보호대를 꺼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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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늘 해왔던대로 주인님과 신나게, 물기 놀이 하는 멍멍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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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쌤이 안락사 약 주사하러 멍멍이 근처로 왔음

 

멍멍이 놀랄까봐 얼른 손으로 그쪽 가려주는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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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기운이 돌기 시작하자 누워버린 멍멍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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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ttle boy."

  

눈이 조금씩 감기는 멍멍이를 달래주며 괜찮을거라고 쓰다듬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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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멍이가 눈을 감고 무지개 다리를 건너자 그제서야 눈물을 터뜨리는 주인

 







멍멍이의 마지막 기억은 


주인님과 신나게 물기 놀이 했던거겠지

   








댓글
  • 루리웹-2748368924 2017/11/15 01:28

    아파하는 멍멍이를 위해 저런 선택을 한 본인을 가장 원망하겠지.....
    아마 평생을 가도 원망하고 원망할듯

  • 파멸한세상 2017/11/15 01:59

    가만히 있으면 무식한 티 안 생기니까 그냥 있어

  • 윤다림 2017/11/15 01:24

    분위기 브레이커 자식앜ㅋ

  • 루리웹-5425168431 2017/11/15 01:29

    안그래도 술먹어서 감성 충만한데
    보고 개울었네

  • 톰조드 2017/11/15 02:10

    .

  • 엘사 여왕 2017/11/15 01:22

    시바... 왜 야밤에 슬프게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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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arlotte♪ 2017/11/15 01:22

    우리애도 아파서 남일같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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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다데 2017/11/15 01:22

    팻-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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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다림 2017/11/15 01:24

    분위기 브레이커 자식앜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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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나오 유리코P 2017/11/15 01:45

    아놔 감동브레이커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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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게 2017/11/15 02:03

    야이씨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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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warm 2017/11/15 02:06

    뭔 뜻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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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고리언 2017/11/15 02:09

    일본에 떨군 원자폭탄 리틀보이와 팻맨을 이야기 하는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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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비딕이 2017/11/15 02:09

    팻맨 리틀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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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warm 2017/11/15 02:11

    아 그 리틀보이ㅋㅋㅋㅋㅋㅋㅋ 아 미치겠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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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악마의 잼 2017/11/15 02:35

    이런 쉬이불 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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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나오 유리코P 2017/11/15 01:23

    야이 지금 우리집 댕댕이 내 옆에서 자고 있는데 이런거 올리지 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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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웅백곰 2017/11/15 01:23

    ㅅㅂ 눈물난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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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의두뇌 2017/11/15 01:24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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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리웹-2748368924 2017/11/15 01:28

    아파하는 멍멍이를 위해 저런 선택을 한 본인을 가장 원망하겠지.....
    아마 평생을 가도 원망하고 원망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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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ATCHMAN🎗 2017/11/15 01:59

    맞음. 나도 같은 선택을 해봐서 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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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萩園雪步 2017/11/15 02:33

    좋은데로 갔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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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rlmin 2017/11/15 02:38

    좋은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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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xOJn211 2017/11/15 03:27

    오노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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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로페로페로 2017/11/15 03:32

    나도 저 주사 맞으먄 오노데라 가슴에 코박죽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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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보같은내인생 2017/11/15 07:56

    ㅁㅊ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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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amsiel 2017/11/15 08:11

    담당 일진 어디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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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리웹-5425168431 2017/11/15 01:29

    안그래도 술먹어서 감성 충만한데
    보고 개울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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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리웹-3643905536 2017/11/15 01:39

    난 우리집 개 죽어서 화장할때 내가 그렇게 울줄은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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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민배우 심영 2017/11/15 01:45

    개 화장장이 따로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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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나오 유리코P 2017/11/15 01:47

    그냥 묻으면 무단 투기였나 그랬던걸로 … 요즘 개 장례식도 있고 화장하는거 있는걸로 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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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리웹-3643905536 2017/11/15 01:48

    인터넷으로 검색하니 경기도 어디쯤에 있더라. 진짜 너무 울어서 어디서 뭘했는지 기억도 안난다. 암튼 화장시켜주고 뼛가루 받아왔다. 불법이라는 이야기도 있던데 그건 잘 모르겠다. 2012년도 이야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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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던 2017/11/15 01:49

    경남에도 부산에 한곳 있어. 거기에 두마리 보내줬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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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kle 2017/11/15 01:51

    법대로하면 동물시체 막 묻고 그러면 안됩니다.
    예전엔 법적으론 폐기물로 분류가 되서 종량제봉투에 넣어서 버리거나 의료폐기물로 분류해서 소각했었죠...
    지금은 애완동물의 경우 전문 장묘업자에 의뢰해서 화장하도록 법이 바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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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일빠 2017/11/15 02:02

    땅에 뭍는건 원래대로 하면 불법이고 법대로 하면 동물병원에서 단체 소각하거나 종량제 봉투에 넣어서 버려야 됨.
    아니면 애완동물 장묘전문업체에서 화장하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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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일빠 2017/11/15 02:03

    물론 쓰레기 봉투에 버리는 경우는 거의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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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로페로페로 2017/11/15 03:34

    개인 사유지면 묻어도 댄다고함. 단 애완동물에 한하고 환경오염이 우려되지 않는선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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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하루비 2017/11/15 09:26

    원래 슬픔이란 그런거지.
    아무 느낌도 없다가 갑자기 터지는...
    그리고 멈추지 않는....
    글쓴이 개는 행복했겠네. 아빠가 그리 슬퍼해줘서. 그리고 계속 기억해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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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칠듯한 뒷태 2017/11/15 01:39

    신 뿅뿅야!!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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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링냥 2017/11/15 01:41

    이런 시발 새벽부터 이런걸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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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橘 万里花 2017/11/15 01:42

    나는 전설이다 생각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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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인하르트망치어택 2017/11/15 01:44

    나는 우리 강아지 새 목줄 사줬는데 껴서 산책나가보지도 못하고 죽었어. 배송온 그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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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민배우 심영 2017/11/15 01:45

    사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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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인하르트망치어택 2017/11/15 01:47

    강아지가 힘이 없고 그래서 전날 병원에 입원시켰는데 갑자기 쇼크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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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민배우 심영 2017/11/15 01:50


    인생이나 견생이나
    오는 순서는 있어도 가는 순서 없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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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인하르트망치어택 2017/11/15 01:52

    죽기 한 달 전에 유선종 수술을 했는데 15년 산 노견이여서 그걸 못견딘거 같음.
    근데 그래도 팔팔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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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시죠 2017/11/15 09:20

    마지막 날은 다 그렇더라.. 우리집 10년 된 멍멍이도 5개월동안 입원 퇴원 반복하면서 투병하다 가기 전날에 갑자기 쌩쌩해져서 바보같이 기적이라고 생각했지 이틀후에 허무하게 가버려서 그날은 계속 쳐 울기만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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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랴랴묘 2017/11/15 01:45

    댕댕: 카메라 보세요~ 몰래캄에라였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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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앙 태종테새문단띠 2017/11/15 01:54

    그렇게 눈뜨면 정말 좋겠다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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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bathur 2017/11/15 01:46

    https://youtu.be/ReFPnzoTc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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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hiteDay 2017/11/15 02:30

    이 시간에 보는게 아니였는데 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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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루리시계연구소 2017/11/15 01:52

    이거 영상으로보면 포풍눈물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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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멸한세상 2017/11/15 01:59

    가만히 있으면 무식한 티 안 생기니까 그냥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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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irorororo 2017/11/15 02:01

    무식 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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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렛바 2017/11/15 02:01

    아무데나 무는 것도 아니고 저 장난감에만 물게 훈련은 되어있지 당연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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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e City 2017/11/15 02:35

    친구는 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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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me364 2017/11/15 02:57

    진짜 되도 않은 혐오발언 해서 주목받고 싶어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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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gduck 2017/11/15 03:31

    밥은 먹고다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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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로페로페로 2017/11/15 03:34

    개도 물거 안물거 구별하는데 넌 그게 안대는 프랜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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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전일 2017/11/15 03:44

    개나 고양이 같은 작은 동물들이 애정표현으로 장남삼아 부모 혹은 주인을 무는 행위를 하고
    이를 통해 친밀도를 높힌다고 하는데 이를 일본어로 아마가미라고 함
    미소녀게임 아마가미가 이 의미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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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사라기 사요코 2017/11/15 05:03

    아마가미에서는 여동생 캐릭 미야야말로 진정한 히로인이며
    이는 진짜 제목 그대로 아마가미를 하는 유일한 캐릭이라는 점으로 설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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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빛냥 2017/11/15 06:53

    밖에좀 돌아다니면서 사람사는것좀 보자
    집에만 쳐박혀있지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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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구앙 2017/11/15 09:09

    하루의 시작부터 욕을 먹어야 삶에 생기가 도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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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닌 2017/11/15 02:02

    길렀던 개 생각나네. 신부전으로 며칠 동안 물만 마시다가 하루 걸러 발작을 연달아 일으켜서 모르는 새에 발작 일으키고 죽는 것보다는 가족들이 마지막을 함께 하면서 곱게 보내준다고 안락사시켰는데... 죽을 때도 엄청 슬펐지만 안락사라 해도 강제로 목숨 끊는 거라 며칠이나 더 살지 몰라도 차라리 안락사 안 시켰으면 어땠을까하는 미련이 계속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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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qualllh 2017/11/15 03:21

    나도 20년 키운 요크셔 급성신부전으로 안락사 시켰는데 의사 말로는 얘가 경련 올 때마다 엄청 아픈 거라고 해서 걍 곧바로 안락사 시켰음. 병원 가면 나을 줄 알고 나 혼자 데려갔기에 가족들이랑 마지막 인사도 못 함. 안락사 안 시켰으면 그 며칠 더 사는 대신 아프다가 죽었을 테니까 차라리 안락사 시켜주는 게 낫다고 생각했음. 미련 갖지 않아도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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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윈즈브레이커 2017/11/15 02:03

    나도 키우던개가 상태가 많이 안좋길래 병원대려갔더니.
    약을 잘 받으면 살고 아니면 마음의 준비하라고 하더라고.
    그 키우던개 대려온 친척한태 연락하고 약먹이고 좋아하는 간식도 먹이고했는대.
    그 친척보고나니 잠들듯 죽었더라고. 좀만더 신경써주지 못한게 미안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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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벼리물몽 2017/11/15 02:04

    개팔자가 상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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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원늑대 2017/11/15 02:08

    나도 애완동물 안락사 시킨 입장으로
    주사는 수의사가 놓았지만 내가 죽인거라 생각하고 살고있어...
    언젠가 나중에 죽으면 만나서 사죄할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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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시죠 2017/11/15 09:37

    동물병원에 안락사를 선택한 주인들 죄책감 들지말라고 위로해주는 책자도 있지..너무 자책하지마 지켜보는 고통이 얼마나 가슴아픈지 알고있으니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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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톰조드 2017/11/15 0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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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tthev 2017/11/15 03:46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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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unsanism 2017/11/15 07:58

    울거같잖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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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죄수번호-9999999 2017/11/15 10:09

    캔따개다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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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오해 2017/11/15 02:11

    올해 하늘로 올라간 뽀가 너무 보고싶다 꿈에라도 나와서 자기는 행복하게 살다 갔다고 따스한 이부자리를 깔아줘서 고마웠고 배고프다고 보챌때마다 밥통에 사료를 부어줘서 고마웠고 애교부릴때 소세지 하나씩 까줘서 고마웠다고 해줬으면 좋겠다
    하지만 뽀가 나에게 느꼈을 고마움보다 내가 뽀에게 더 고마움을 느꼈었다
    죽을때는 담백하게 슬픔을 이겨냈다고 생각했는데 몇일뒤 회식때 술먹고 귀가하다가 울었다
    지금 키우는 뽀 새끼마저 세상을 떠나게 되면 아마 다시는 개든 고양이든 키우지 못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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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인A씨 2017/11/15 02:11

    개나 고양이를 안키워본 사람은 모르겠지만 가족처럼 키워본 사람 입장에선 공감이 가는거지...
    뭐 이런말하면 가끔 개가 가족이냐? 하는사람들 있는데 물론 사람만큼은 못되지만 말로 설명하기 힘든 그런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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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fe Mocha 2017/11/15 02:12

    주인이.. 아이고.. 죽을때까지 저 일로 고통스러워 할거 같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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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봉봉★ 2017/11/15 02:18

    오늘 우리집 강아지 죽었는데. 마음이 참 좋지 않다. 이제 애완동물은 안 키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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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렝전사남캐 2017/11/15 02:20

    이글 올라올때마다 키우던 개 죽은 경험이 있는 주인들이 많이 마음아파하는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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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세하 2017/11/15 02:25

    영상 봤는데 엉엉울었네 ㅠ ㅇ하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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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ika 2017/11/15 02:32

    답이 없는, 미묘한 문제.
    한마리는 뭐라 할 수 없는 복잡한 이유로 헤어졌으나 이미 현세에 없을 가능성이 100%고,
    한마리는 피부 여기저기에 종양 달린채로 집 침대에 누워있는데 이게 참..... 십년넘게 집안을 뛰너다니던 녀석을 보내줄수도 없고. 그냥 힘들게 누워있는것도 안쓰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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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rdCaptor SAKURA 2017/11/15 02:54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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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리웹-6393936738 2017/11/15 02:56

    내가 애완동물 안키우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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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꾸옹 2017/11/15 03:23

    우리 멍멍이도 만우절에 거짓말 같이 죽었었는데. 나이 12살이라서 언제죽던지 이상하지않을꺼라 생각했었지만 너무 슬펐음. 그리고 할아버지 할머니 묘지 옆에 묻어주고 옴. 그래서 명절때마다 가서 인사한번씩 하고 옴. 다음생에 또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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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qualllh 2017/11/15 03:27

    아오 이런 거 올리지 마. 눈물 나려고 함. 20년 키운 강아지 급성신부전 와서 안락사 시켰는데, 마음 같아선 얘가 아프더라도 며칠 더 같이 있고 싶었음. 근데 경련 올 때마다 엄청 아픈데 동물이라 말을 못 하는 거라고 해서 곧바로 안락사 시킴. 그리고 엄청 울었는데 5년 지난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막 눈물 나려고 한다. 차에서 내려 신호등 건너는데, 아파서 꼼짝도 못하던 놈이 이 병원 들어가면 이별이라는 걸 알았는지 갑자기 앞발에 힘을 꽉 주고 내 가슴 밟고 아련한 눈빛으로 나 올려다 보더라. 아무튼 이제 반려동물은 절대 안 키울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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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히오줌발싸 2017/11/15 04:13

    나도강아지키우기시작했는데 키우기전에보는거랑 키우고나서보는슬픔에차이가 엄청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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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톱을노려라 2017/11/15 04:40

    예전에 키우던 녀석이 아파서 죽어가고 있었는데 거의 숨만 쉬던 녀석이 갑자기 벌떡 일어나더니 항상 소변 보던곳에 가서 볼 일을 보더군요.
    그거보고 펑펑 울었는데 얼마후 떠났습니다.
    옆집 어미개가 버린 녀석인데 젖병 물려서 키웠었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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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멍뭉이 찰리 2017/11/15 05:17

    아 나는 도저히 못할듯...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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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의 유저 2017/11/15 05:52

    우리개는 올해 식목일날 기도협착으로 죽었는데.
    이제 살아있는 건 다시 못키울 듯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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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잎 2017/11/15 06:48

    11일 날 15년 가까이 키운 우리 집 강아지도 갑자기 쇼크사 했는데 참 어쩌지 못 하겠더라........
    어찌나 순식간에 가던지......... 일요일 날 화장하는데 밤 동안 집에 둔 강아지 시체 잡고 계속 울어버림.
    금방이라도 일어날 것 같은데 화장시간이 될 때까지도 끝끝내 일어나주지 않더라.
    지금도 개집이 있던 빈자리가 너무 커서 거실로 갈 때마다 우울함.
    어미 때부터 키워온 놈인데....... 이제 애완동물은 절대 못 키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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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njk 2017/11/15 06:56

    내 부주의 때문에 가야했던 내 여동생같은 녀석 생각나네
    이렇게 가끔이나마 떠올릴 수 있게 도와줘서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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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요일밤의 객기 2017/11/15 06:59

    우리 강아지 가던 날...
    밤새 괴로워 하면서도 버티다 내가 잠깐 눈 좀 붙이려고 집에 돌아오자마자 연락 왔다.
    곧 갈 것 같다고...
    허겁지겁 병원으로 달려갔지만 이미 무지개 다리 건넜더라.
    주인 힘들지 않게 하려고 나 집에 갈 때까지 버틴 거라고 수의사가 위로해주는데 눈물이 멈추지 않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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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무 2017/11/15 07:07

    우리집도 10년 넘게 같이 살았던 개를 안락사 시켰는데 병원에 대려갔을 때 이미 희망이 없었음.
    의사가 도저히 방법이 없다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엄청 울면서 안락사 시켜달라고 했거등. 개를 안고 동물병원까지 뛰어가는 뛰어가는 내내 눈이 내 얼굴에 고정되어있더라. 약이 들어가고 약기운이 돌아서 정신이 희미해져가는 순간까지도 나를 쳐다보고 있더라. 의사가 안락사 비용을 받지를 않더라. 10년 동안 그 병원만 가서 그런지 아마도 의사 입장에서는 놀라웠던 것 같다. 동네가 번화가라서 보통 술집아가씨들이 개 키우다가 막버리는 그런 지역이라서 마지막 까지 키우는 집이 드물었는지 안락사 비용은 받지 않더라.
    개가 엄청 똑똑해서 집에 사람오면 차별하면서 반가워했다. 모든 사람을 반기기는 했지만 특히 우리 아버지한테는 매번 꺼뻑 죽었는데 우리 아버지가 개를 땅에 묻으면서 한마디도 하지 않더라. 우리 어무이는 한 동안 개가 죽은 방에 들어가지도 못함. 한 한 달 정도 다른 골방에서 잤던 것 같다. 원래 우리누나는 매정한 뇬이고 ㅋㅋㅋㅋㅋㅋㅋ 사실상 나 때문에 사고사 한거라서 내가 가장 슬펐던것 같다. 개가 죽은지 15년이 넘었는데도 가끔씩 꿈에 찾아와서 나랑 놀아준다. 물론 그 개 뒤로 개 키우자고 하면 가족들이 입에 거품을 문다. 귀찮아서가 아니라 죽음 후에 오는 후유증이 너무 커서 그런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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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벳티 2017/11/15 07:14

    나도 눈물이 나오네.. 왠만해선 안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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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닛?! 2017/11/15 08:35

    아.. 오늘따라 아침유게는 왤케 슬프냐 ㅠㅠ 맨날 이러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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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오 2017/11/15 08:42

    예전에 키우던 골든 레트리버 중에 '장군이'라는 녀석이 있었죠.
    레트리버 견종답게 정말 활발하고 애교도 많은 녀석이었는데 어느날 아버지께서 새벽운동길에 데리고 나가셨다가
    뺑소니 차에 치었는데 소식 듣고 서둘러서 사고 장소로 갔다가 다쳐서 아파하는 장군이가 저를 보고 반가워하며
    일어서다 순간 고통에 몸부림 치면서 엉겁결에 제 손을 물어서 왼손 엄지 손가락이 심하게 찢어지는 바람에
    병원으로 가게 되었었죠.
    손가락 봉합 수술까지 받고 며칠후 퇴원했는데 뒤늦게 전해들은 소식은 아버지께서 장군이를 안락사 시키셨답니다.
    다쳐서 입원하는 바람에 그저 장군이가 잘 치료 받고 있겠거니 하고 있었다가 정말 청천벽력 같은 소식에 며칠을
    펑펑 울었네요. 동물병원에서 척추 손상이 너무 심해서 수술해도 가망이 없고 장군이 고통도 심할거라고 안락사를
    권해줘서 고민 끝에 안락사를 시키셨다는데 그 날 살면서 아버지께서 우시는걸 두번째로 봤네요.
    (첫번째는 중딩때 어머니 수술하실때)
    나중에 병원에서 통원 치료 받다가 의사 선생님께 들은 이야기지만 개가 척추 다친 고통이
    어마어마했을텐데 그 고통 속에 손가락을 물었는데도 고작 찢어진 수준이면 개가 아마 본능적으로
    고통에 물다가 주인인걸 알고서 엄청난 자재력을 발휘했을 수도 있다고 하더군요.
    그제서야 머리속에 떠오르는게 그 고통속에서도 저를 물었다는걸 깨달고 재빨리 물고 있던 제 손을
    놓고 눈치 살피던 장군이 모습이 떠오르더군요.
    근 10년이 넘는 세월이 지나가서 이제는 꿈속에서마저 장군이 얼굴도 가물가물하지만
    그래도 언젠가 때가 되면 꼭 다시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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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오 2017/11/15 08:54

    사랑한다 장군아.. 우리 다시 보는 날.. 혹시라도 미안해 하지마.. 형이 더 미안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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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니세 2017/11/15 08:48

    십년전에 고양이 안락사시킨적이 있는데
    주사약물 두개를 투여하는데 주사바늘 한번 들어갈때 움찔하고 마지막주사들어갈때 눈을 지그시 감더니
    고개가 갈대마냥 추욱 내려앉더라고.. 참을라 했는데 눈물이 정말 수돗물틀어놓은것 마냥 쏟아지더라
    아직 체온이 남아있는데 녀석은 이미 이 세상에 없는거야
    아픈거 못고쳐줘서 미안해미안해하며 껴안고 한참을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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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우댁 2017/11/15 09:09

    죽은 우리 프랑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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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프 레일 2017/11/15 09:10

    겨울날 춥지말라고 포치 사서 넣어줬는데 들어가지도 못하고 다음날 죽은 녀석이 생각나네...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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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프 레일 2017/11/15 09:13

    일이 잘 안풀리거나 내가 다치거나 슬픈일 생기면 다 이모든게 죽게한 내업보라고 벌받는거라고 자꾸 후회만 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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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벌나게뜨거운수박 2017/11/15 09:14

    2년전에 키우던 허스키 '말로'... 저 개와마찬가지의 병으로..안락사 시켜줬었는데
    약 투여되는 와중에도 죽음을 알았던건지 가만히 제얼굴 쳐다보는데 진짜 엄청 울었습니다.. 가만히 서서 서로 응시하면서
    끄억끄억거리면서 어떻게든 살려주고싶었는데 의사선생님께선 도저히 가망이 없다고 고통만 클거라고
    안락사를 권하는데 정말 그날은 아무런 생각도 안들더군요.
    8년이나 넘게 같이 살면서 희노애락 다같이 했던 가족이었는데.. 방법이있을거라고 동물병원을 10곳이나 넘게 돌아다녀봐도
    대답은 같았고 3주정도 고민끝에 안락사 결정을 내리고 집에 들어왔는데 꼬리흔들면서
    문앞으로 마중온 말로 끌어안고 진짜 하염없이 울었습니다.
    정말 큰 힘이 되어주었던 친구였는데... 진짜 다시한번만 제발 다시한번만 보고싶습니다.
    말로...보고싶다. 네가 물고다니던 인형 아직까지도 내 컴퓨터 옆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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