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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해머) 우주 최고의 박물관장이 인류의 팬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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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겁의 트라진


자타칭 우주 최고의 박물관의 책임자이자, 니힐라크 왕조의 오버로드다.


다만 왕조에서는 그 지위를 박탈당해 사실상 독립적인 세력인데, 이 이유도 그의 기괴한 수집욕때문에 벌어진 여러 사건중 하나로 인한 일이라고.


그의 수집품은 우주 최고라고 자부하고 또 공인된 만큼 그 규모나 유니크함도 차원을 달리하는데,

무려 고대 천상의 전쟁 시점부터 내려온 유물이나,

올드원들이 처음 우주를 만들때 사용했던 유물,

가까운 시점의 유물은 30K와 40K 시점의 스페이스 마린 군단원과 그 외 여러 제국군들

심지어는 프라이마크 까지 보관되어있다.


위에 언급된것들은 그의 수집품들중 극히 일부에 불과하고, 그의 박물관 솔렘니스 전시관은 행성 자체를 박물관으로 개조, 혹은 건조한 물건, 즉 월드엔진이라 네크론 툼 월드이기도 하면서 동시에 그의 기함이 되기도 하는 골때리는 물건이다.


수집품을 수집하는 방식도 정상은 아닌데, 상대에게 값을 지불하고 사오는 정상적인 방법도 있지만 (물론 거래 품목이 사람 이니만큼 정상적인 거래는 아님)

보통은 훔쳐오거나 전쟁터에서 납치하거나 심하게는 그 공간째로 텔레포트시켜 정지장에 전시시켜 버린다


이 모든 기괴한 수집욕의 발단은 그 역시 네크론이 되어버리면서 영혼이 사라져버린 공허감에 미쳐가고있었고, 이 스트레스를 풀기위해 생전 네크론티르였던 시절부터 취미였던 유물수집을 좀 범우주적인 스케일로 벌이면서 스트레스를 풀고있던 것이었다.


그래도 그 괴악한 수집열정 외에는 나름 말도 통하는 상대고 유쾌하기도 한데다가, 호루스 헤러시 이후로는 인류의 열렬한 팬이기도 해서 인류 자체의 위기가 닥쳐오면 두 발 벗고 나서기도 하는, 외계인이면서 인류의 편이라는 특이한 포지션이기도 하다.


물론 인류의 팬인거지, 인간 개개인에는 아무 관심 없어서 진짜 막 굴린다.


그의 인류 팬심이 가장 크게 움직였던 시점은 바로 카디아의 몰락 당시로, 네크론 오버로드들을 비롯한 네크론 세력들은 카디아가 박살나서 대균열이 발생하건 말건, 어차피 자신들 툼월드는 멀리있으니 상관없다며 방관하려했지만,


단 한 명, 트라진만은 분노하며 아무도 안나서겠다면 자신이 그들을 구하겠다며 자신의 월드엔진을 가동해 카디아로 가서는 대 카오스 연합군에 참전해버린다.


물론 그 수집욕이 어디 가진 않아서 카오스 세력은 물론이고 타이탄부터 인류제국 함선까지, 눈에 보이는 모든것을 수집했지만 동시에 전황을 돌려버릴 수 있을만큼 강력한 전력들을 전장에 풀어 인류제국을 지원했는데,


호루스 헤러시 당시 울트라마린 군단의 챕터마스터와 그의 아너가드 터미네이터 스쿼드


30K 시점부터 40K 시점까지 실종되었던 여러 아스트라 밀리타룸과 솔라 억실리아 연대들


이단심문관 카타리나 그레이펙스와 경호원들


커스토디안 가드 한 명


이 전력들을 카오스와 인류제국이 격돌하던 전장 한복판에 텔레포트시켜 풀어버렸고, 트라진의 수집품으로 엄선된 이들이었던만큼 잠시 황당해했으나 눈 앞의 반역자들부터 처리하기위해 곧장 전투에 참여했고, 곧 전황을 유의미할 정도로 뒤바꾸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트라진 본인은 전장 뒤편에서 네크론 파일런을 가동해 대균열을 다시 닫아버리기위해 작업중이던 벨리사리우스 카울을 마주하고, 자신이 그 파일런의 비밀을 알고있으며, 가동을 도울 수 있다고 거래를 제안하지만 카울은 파워 엑스를 가동하고 플라즈마건을 겨누며 흉물이라고 혐오스러워 하지만, 트라진은 담담히 웃으며 하는 말이,




"네놈은 흉물이다!"


(솔라 아토마이저와 옴니시안 엑스를 가동해 전투태세를 갖추는 카울)


"흉물보다는 귀한 손님을 선호한다고 해두지"

"하지만 흉물이건 아니건간에, 그대와 나는 목적을 공유한다네."


라며, 그를 설득하고 협력을 이끌어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카울에게 네크론 파일런의 기술을 알려줘 파일런 가동을 도와주고, 동시에 전장에 여러 병력들을 풀어 인류제국을 지원하는등 여러 지원을 아끼지 않던 트라진은 기어이 제국의 패배가 확정되자 카디아에 온 기념으로 유니크 캐릭터를 수집해야겠다며 카울을 수집하려들지만,


카울이 자신의 대업이 완성되지 않았다며 프라이머리스 마린들이 들어있는 동면관들을 보여주자 매우 흡족해하며 대신 아스트라 밀리타룸의 총사령관 우르사카 E 크리드를 수집해간다.


사실 그도 인류제국편에서 싸웠으니 제국 대신 카오스의 수집품이 좋겠다며 에제카일 아바돈을 노렸었으나, 그가 함선으로 귀환해버리는 바람에 실패하고 그 대신 노렸던게 카울이었으나 카울을 수집해버리면 개꿀잼 컬렉션을 날려버릴 꼴이니 그 대신으로 우르사카 E 크리드를 수집해간것.


여담이지만 그 덕에 장군님의 신묘한 전술로 전봇대 뒤에서 워로드 타이탄이 튀어나오는 모습은 이제 더는 볼 수 없어졌다고 한다


댓글
  • 기관총사수 2025/01/28 07:49

    아니 ㅅㅂ 그냥 창고 제고품 털고 신상으로 채운거 잖아!


  • 파딱
    2025/01/28 07:48

    안돼 전봇대 뒤의 타이탄이

    (pb0BAH)


  • 기관총사수
    2025/01/28 07:49

    아니 ㅅㅂ 그냥 창고 제고품 털고 신상으로 채운거 잖아!

    (pb0BAH)

(pb0BA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