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중국 고전에 꽃이 한 송이만 핀 것으로는 아직 봄이 아니다. 온갖 꽃이 함께 피어야 진정한 봄이다라는 글을 봤습니다”
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인용한 고전 구절은
명(明)대의 격언서인 ‘고금현문(古今賢文)’에 나오는 ‘일화촉방불시춘(一花獨放不是春)/백화제방춘만원(百花齊放春滿園)’
이라는 글이다.
이에 리커창 총리도 고전의 글귀로 화답했습니다.
리커창 총리는
“중국에 이런 말도 있습니다. 봄이 오면 강물이 먼저 따뜻해지고 강물에 있는 오리가 따뜻한 봄을 느낄 수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고 말했습니다.
리커창 총리가 인용한 고전 구절은
소동파의 “춘강수원압선지(春江水暖鴨先知)”
이라는 시구절이다.
개인적으로 볼때 정말로 문재인 외교의 품격을 보여준다 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국애들.. 특히 현재 중국의 식자나 지도층.. 엘리트라는 사람들은 이런거에 진짜 환장한다고 생각.
중국애들 입장에서 맨날 서양코쟁이들하고 영어하다가..
이렇게 옛날 고전글귀로 풀어나가면 회담분위기가 나뻐질래야 나뻐질수가 없음.
그리고 대한민국의 한자세대인 할배들도 이런거에 환장할거라고 단언한다.. ㅋㅋ
조조를 비롯해서 당대의 최고의 군웅들은 시나 기예에도 능했다고 하죠..
인문학이 돈 안되는 학문이라고 막 폐강시키는 대학들아, 위기의 순간에 생명을 구하는 것이 바로 인문학이다. - 을지문덕(서기 612년, 여수장우중문시 지은 날, 살수에서) -
확실히 있어 보이기는 하네.
문프는 인간계의 존재가 아닌것 같아요...
우리가 지금 세종대왕 이야기하듯 몇백년 지나고나면 문재인 대통령을에 대해 끊임없이 영화 만들고 드라마 만들고 할거 같아요 ㅎㅎ
인생이 한편의 서사시인데, 감동과 스펙터클, 휴머니티가 난무하는 판타지 ㅎㅎㅎㅎ
문과 흥했으면...
뭘해도 30년장인의 포스 !!! 매일매일이 흥미롭고 짜릿하네요 내일은 또 어떤일이 생길까 ㅋㅋㅋㅋ 너무좋네요
나는 문과다!!!
근데 경상계열 ㅠㅠ
옛날에 조선시대 중국과 외교할때 명문가들 불러놓고 서안주고받는 느낌ㅜㅜ 멋있다아아
???-옛말에 이런말이 있죠 "바쁜 벌꿀은.."
이런 외교술을 두고도 뜬구름 잡는 선문답같은 헛소리나 하고 있다고 악을 쓰며 깍아내리는
인간들도 많다는 거에 진심 한숨이 나옵니다. 아니 뭐 이걸 하나하나 짚어주며 풀어줘야 이해하나 싶어서요.
"꽃이 한 송이만 핀 것으로는 아직 봄이 아니다. 온갖 꽃이 함께 피어야 진정한 봄이다"
- 찔끔찔끔 한, 두가지 분야에서 보여주기식 해빙 무드로 교류하지 말고, 온갖 분야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교역, 교류가 확대되어야 진정한 한중관계 회복이라 할 것이다
"봄이 오면 강물이 먼저 따뜻해지고 강물에 있는 오리가 따뜻한 봄을 느낄 수 있다"
- 한중관계 정상화는 아마 경제 분야 최일선에 있는 기업들이 제일 먼저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한중관계 회복 싸인을 동시다발적으로 여러분야에서 보여줄 수는 없겠지만
일단 중국을 상대해야 하는 최일선에 있는 한국인들은 피부로 느낄 수 있을만큼
얼어붙었던 한중 관계의 물꼬를 트는 작업 부터 재개할 것이다 쯤으로 해석 가능)
이런 직접적인 문답을 해석의 여지가 있는 한시 귀절을 인용함으로써 내 생각은 이런데
너는 어떻느뇨?? 하고 서로 떠보고 치고, 막고 하는 고급 기술 쓴거구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