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자입니다.
결혼 5년차이구요. 4살아이 2살아이 두명의 아들 들이 있네요
요즘들어 슬슬 끝이 다가오고 있다는 느낌을 자주 느끼네요.
예전에저는 정말 가부장적이었고 항상 늦게까지 주위사람들이랑 어울려 살았어요, 결혼하고도 3년정도는 그렇게 지냈던것같네요.
그러다 계속 이러면 안되겠다해서 와이프가 하라는것들은 최대한 잘지키며 살았다고 자부하는데 요 근래 문제가 생겼네요.
근 몇달간 회사문제로 인해 이직을 몇번했고 월급이 평소의 70%정도 밖에는 못벌어 오면서 집에서도 눈치보이고
금전적으로도 문제가 되며 장모님께 한 200정도를 빌리게 되었네요 충분히 제가 잘못한것 같아
최대한 자중하며 살았는데 그때마다 들었던 생각은 내가 일부로 돈못벌어오는게 아닌데 좀더 나은생활을 해보고자 몸이 힘들어도 이직을 했던건데
라고 생각하며 몇번 와이프한테 힘들다고 나도 얘기를 해보고 싶었지만 항상 저기압이었던 와이프는 대못을 날려주었네요
"돈도 못벌어오면서 왜 누워있냐 나가서 돈이나 더 벌어와라 대리를 하던지 막노동을 하던지 잠도 자지말고 돈벌어와라"
" 개x끼 씨x새끼 나가서 죽어라"
이때 엄청난 충격?이 오고 아무렇지 않은듯 잘지내보려 했죠, 그러다 오늘 또한번의 대못?이 날라왔네요
주말에 특근이라도 하자 해서 금요일 주간 퇴근후 토/일 야간특근 출근해서 나왔는데 대뜸 한다는 말이
집청소 했냐 (참고로 와이프 친구 결혼식으로 지방 내려갔다 현재 올라오는중) 집청소 하면서 왜 이불 먼지는 안터냐
넌꼭 그렇게 술을 먹고 싶냐 (소주 1일1병 먹고 잡니다, 저녁밥 겸 안주 라면 먹으면서요) 등등
와진짜 별거 아닌 말인데 몇만원더 벌어보겠다고 토/일 다일하고 집에는 밥도, 반찬도 없어서
컵라면으로 끼니때우고 단돈 몇천원이라도 아껴보자고 13년동안 핀 담배도 끊고 있는데 정말 오늘은
짜증이 많이 나서 몇마디 받아쳤더니 한다는말이
"그럼 청소하지마 ~ 먼지구덩이에서 살지뭐 청소도 하지말고 빨래도 하지말고 설겆이도 하지마 나도 안해"
이러길래 다떠나서 밥은먹었냐 물어보는게 맞지 않냐? 물어보니 어차피 잘먹잖아 이렇게 얘기하길래
아 진짜 끝이구나 저사람 머릿속에 나라는 사람은 그저그런 사람이구나. 제대로 꽂혔네요.
딱하나 아이들한테 지켜주고 싶은게 가족이라는 울타리 였는데 계속 이렇게 살다간
아이들한테 더 안좋은 모습만 보여주게 될거같아 두렵기도 하고. 그냥 이렇게 살면서 나만 힘들면 되는거니까
참고 살면 되는건가 싶기도 하고.
저도 아버지만 있는 편부모 가정에서 자라 얼마나 힘들고 절실한지 알면서 살아왔는데..그 힘듦을 아이들에게 까지
줘;ㅐㅇ'멍ㅎ;ㅐㄴㅇㄹ해'ㅓㄷ'ㅐㅓㄱ'ㅓㅁ애허'ㅑㅐㅁㅇㅎ아
답답해서 답답해서 힘들어서 너무 힘들어서
하소연좀 해봐요 솔직히 머릿속의 정리가 되지도 않고해서 무슨말을 어떻게
써내려가야 할지도 모르겠고, 여러번 지우고 쓰고 를 반복하며 써내려간 글인데 모르겠네요
결국은 이 답답함을 해결을 할수가없어요.
내 일생일대의 후회가 너를만난거다. 혹시 내 마음의 준비가 끝난다면 제일먼저 해야 할일이
니 목을 쳐버릴 일이거다.
지금 현상황만으로 보면 와이프께서
좀 불합리하고 필요이상의 화(?)를 내는것 같지만, 쓰니님 글 속에 그 원인들이 있는것같습니다.
가부장적이었다.
이직으로 인한 월급 부족
매일 마시는 술 ...
단순히 읽은것만으로도 와이프입장에서는
오랜기간이든 아니든
심리적으로 많이 상처받아온것같아요.
단순히 지금 상황보다
왜 이런 모습이 되었는지
좀 신중하고 찬찬히 헤아려보시고
대화나 해결의 시작을 하심이 어떨까요?
여자는(물론 모든 여자사람을 일반화시키는것은 아닙니다) 작은 상처를 해결못하고 지나가면 상처가 남는듯해요 .
작은 거스러미같아도 많이 누적되면
그게 치명적이 더라고요.
그리고 단지 이 글만보고 판단이랄까 ...
좀 섣부르기도하지만
부부사이일은 당사자들만이 아는 이유나
사연이 있는것같아 조심스레 댓답니다.
결혼 5년차인데 3년까지 가부장적으로 늦게까지 술자리..
4살 2살의 아들 둘..
이직으로 빠듯한 사정에 친정에 손 벌리기..
지금도 매일 소주 1병..
저도 윗분과 같은 생각입니다
아내분도 지금까지 쌓인 상처가 많았을 것 같네요..
1병이 본인에게 적은 양일지라도 매일 반드시 마셔야 된다면 중독증에 포함돼요..
5년차시고 3년차부터 덜 가부장적이라고 하시면 와이프분은 최소 독박육아 2년하신거네요. 아마 이 시기에 많이 상처받으셨을것 같아요. 매일 소주1병은 상식적으로는 너무 과한 양 같고요. 저녁반주1병이라함은 저녁드시고 별 가사나 육아 안하실것 같은 기분도 듭니다. 술마시고 술냄새 풍기며 아이를 본다는것은 상상도 되지 않고요. 술부터 줄이시고 퇴근하고는 집안일도 하시고 육아참여도 하시면 어떨까요? 점차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신다면 와이프분도 달라지실겁니다. 힘내시라고 위추드려요.
와이프분은
얼마나 참고사실까...
두분의 자녀들이 가장 안타깝습니다.
그렇게 서로 날세워서 싸우는 엄마아빠를 보며 어린 자녀들이 과연 무슨생각을 할까요?
저는 어릴때 기억을 거의 못하지만 아주 어렸을 적에
엄마아빠가 부부싸움하던 단편적인 기억들은 나이가 들어도 머리속에 남아있습니다..
아내분께서 3년간 이를 갈았던 것 같고, 하루 한병 술마시는 꼴은 어느 마누라도 안봐줍니다.
변하려고 많이 노력하시는데 부인이 알아주시지 않으니 많이 힘들고 서운하실 것 같습니다. 부인께서도 남편 분이 조금 변하려고 할 때 인정하고 고맙다고 해주시면 더 많은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텐데... 안타깝습니다. 부인이 남편의 노력을 알아볼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없으신 것 같아요. 남편 분이 예전에 부인에게 상처를 줬다고 느끼신다면 지금 부인이 님에게 상처를 주실 때 일차적으로 서운한 마음을 누르시고, 먼저 부인을 칭찬해줘보시면 어떨까요. 그동안 내가 잘못한 거 참아줘서 고맙다. 내가 당신이 가사일을 할 때는 힘든 거, 고마운 거 몰랐는데 내가 한다고 하는데도 당신이 몰라주고 못한 것만 지적하니 서운하더라. 이제서야 당신 마음을 알았다... 이런 식으로요. 칭찬은 받아본 분이 해줄 수 있거든요...아이들을 생각하신다면 글쓴 님이 받고 싶은 칭찬을 부인께 먼저 시도해주시면 좋겠어요.
좋은 아빠는 아니시네요. 힘든거 압니다. 하지만 경제적으로 힘든거 정말 무시못하겠더라구요. 제 여동생의 남편이 잦은 이직으로 2년동안 월급을 제대로 안갖다줬습니다. 경제적으로 힘들어 하던 여동생은 남편과 많이 싸우게됐고 지금 이혼 진행중이에요.. 밤에
대리도 뛰고 택배 상하차일도 하고 이것저것 하지만 다 오래못가더라구요. 아이 유치원비 3달 밀리고 결국 유치원도 그만두게되더군요... 애가 둘인데 하루 소주 1병이라니. 제발 술먹지말고 그 시간에 아이들 돌봐주시기라도 해주세요.
앞에 3년 가부장적이었다.. 그 부분이 계속 걸려서. 혹시 지금 와이프가 상처준다고 하는 부분들. 예전에 비슷하게 님이 가부장적이었다고 말하던 시기에 했던건 아닌가요? 남자들 가부장적인 사람들 엄청 많은데.. 가부장적인 사람이 백명이면 그중에 얼마나 자기가 가부장적인걸 알고 살까요 ? 왠만해야지 보통 본인이 인정하거든요 ...
어렸을 적 제 부모님과 워낙에 닮아서 꽤 오래 생각에 잠겨있었네요. 일단 정리를 해보자면... 관계 개선을 위해서 아내 되는 분이 해야 할 것도 있겠지만 우선 글 쓴 분이 해야 할 것 위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일단, 술을 줄이는 것이 아내분에게는 가장 육안으로 빠르게 들어올 겁니다. 평일에는 마시지 않고 (한잔으로 줄이는 것도 안됩니다. 줄일때는 확실하게 줄여주는 모습을 보이는 게 좋습니다.), 주말에만 한 병 정도 마시는 게 좋겠습니다. 물론 지쳤거나 힘들 때 술이 잘 받는다는 것은 알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잘 받는'것일 뿐 신체적으로는 오히려 다음 날 컨디션에 악영향을 줍니다.
그리고 글의 내용으로 미루어보아 작성자님은 비교적 수동적인(즉, 굳이 누가 시킨 일이 아니면 딱히 하지는 않는) 타입으로, 아내분은 액티브한 타입으로 보입니다. 이 때 아내분은 작성자님에게 답답함을 느끼게 될 수 있습니다. '지금 이렇게 가계가 힘든 상황에서, 조금 움직이면 돈 벌 수 있는 방법도 널렸는데 왜 그걸 하지 않나'하는 마음이죠. 물론 이건 확실한 건 아닙니다만 제 부모님들의 경우는 그러셨고요. 예를 들어서 제 아버지는 일거리가 들어오지 않으면 일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입장이었고, 어머니는 일거리가 들어오지 않으면 관련된 사람들에게 전화를 걸어서 고객이 되어달라고 하면 되지 않냐는 입장이셨습니다. 이건 작성자님이 성향 자체를 바꾸셔야 해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시간도 오래 걸리고 힘도 들 겁니다. 하지만 확실하게 아내분의 마음을 잡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문제이기도 하고요.
마지막으로 가사 부분은, 일단 기본적인 것(청소/빨래/육아/요리)들은 간단하게나마 신경써주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중요한 것은, '신경을 써라'가 아니라 '신경쓰는 모습을 보여주라'입니다. 아내분이라고 해도 전지전능은 아니기 때문에 작성자님이 실제로 신경을 쓰고 있다고 해도 모를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조금씩 자기어필을 하되, 그것이 생색내는 것 처럼은 들리지 않게 조절을 해주세요. 예를 들어 "당신이 없는 사이에 이런이런 걸 했어" 보다는 "당신이 이러이런 것까지 하려면 힘들 것 같아서 내가 미리 해봤어. 더 필요한 것 있어?"와 같은 식으로 말하는 것이 아내분에게는 더 잘 다가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와 맥을 같이 하는 얘기인데, 지금부터 내가 변화하겠다고 미리 아내분에게 언질을 주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사실 미리 알고있으면 조그만 변화도 눈에 더 확확 들어오는 법이거든요.
어쩌다보니 옛날 생각이 나서 글이 길어졌네요. 힘내시고, 관계를 회복하길 기원합니다.
맨날 술먹는 모습 좋지 않아요
금주하시고 건강좀 챙기시길...
집이 먼지구덩이 이고 하루 1병씩 술이라 ..
좀 심한거 같습니다
일도 집도 깔끔하게 정리하고 술먹을시간에 아이들 데리고 동네 산책이라도 하던가 아님 그시간에 걸레들고 힘내서 방바닥을 빡빡 딱이보심이 운동도 되고 먼지도 줄어들고 좋습니다
힘든 하루를 술로 푸는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술은 화를 위로 올려서 슬프고 화날때 술마시면 화기운이 위로 올라와 더 안좋다고.. 차라리 차를 마시라고 미생에서 그러더라구요..
아들 한 명도 아니고 두명을 혼자 기르고 남편은 가부장적인데다가 밖에서 놀러다니고.. 이걸 3년 하셨다면.. 몇 달? 며칠? 정신차린걸로는 안될것 같은데.. 3년의 시간을 어떻게 한번에 채우려고 합니까.
술 끊고 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세요(도와준다가 아니라 나도 반반한다는 생각으로. 집안일은 전업주부 몫이지만 육아는 공동으로 하는게 맞아요..회사일은 그래도 말통하는 성인들이랑 하고 틈틈이 짬내서 쉴 수도 있고 퇴근하고 회식핑계대고 잠깐 친구만날수도 있지만 집에만 갖혀서 하루종일 말 안통하는 애들이랑 씨름하면서 지내야된다고 생각해보세요..하루만 해도 사람 미치는기분..)
아내가 욕하고 짜증내도 차라리 그때가 나아요. 그거 그냥 받아주면 되니까.
제일 무서울때는 그냥 싸늘하고 무관심해졌을때에요.
그래도 본인이 가부장적이고 무관심했던거 깨닫고 이제라도 잘해야겠다고 마음먹어서 다행이네요. 결심한 이상 욕좀 먹어도 끝까지 잘 하셔서 소중한 가정을 지키길 바랍니다..
남편분이 쓰신 글을 읽고도 아내분이 그간 얼마나 힘드셨을까 마음이 아픕니다. 하루 소주 1병은 너무 과해요 특히나 아이가 둘씩이나 있는 가장이 매일 술이라니요... 거기다 경제적으로 쪼들리기까지하면 아내분 스트레스가 어마어마 하셨을거에요 아내분을 좀 위해주세요
3년차까지 안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아내 분도 상처를 많이 받았고 그게 터져 나온 것 같네요. 이미 정은 다 떨어진 것 같고... 그렇다고 해도 말을 너무 심하게 하셨네요. 이혼하기 싫으면 서로 부부상담을 빨리 받으셔야 할 듯.
아내분은 상처를 받는 단계를 지나 분노하는 단계로 접어드신거 같구요, 글쓴님은 이제 막 상처받는 단계에 들어오신 것 같네요..
예전에 쓰신 댓글 보니 아내분께서도 맞벌이 하고 계신거 같던데, 현재야 어떤지 모르지만 결혼 초기에는 아내분이 맞벌이하면서 독박육아에 독박살림까지 다 맡아하신 것 같아보여요.
아내분이 집안일 안한다고 구박하신다고 하셨죠? 혹시 이전에 글쓴님이 아내분께 그러셨던건 아닌지...만약 정말 결혼초기에 본인이 잘못햇다라고 생각하신다면 살림, 육아 더 신경써주세요. 식사하시면서 술드시지 말고요.
(그리고 혹시나 하고 말씀드리는것이지만 맞벌이 부부에겐 육아와 살림 모두 같이해야 하는겁니다. 내가 이정도로 돕는데?라는 생각따윈 하지마세요)
아이들만 생각하신다고 하셨죠. 그럼 다떠나서 아이들만 생각해볼까요?
매일같이 술마시고 그것때문에 엄마랑 아빠랑 싸우는 모습 보여주는건 안 미안하세요?
아이들이 보기에 아빠가 그렇게 술마시는게 좋아보일 것 같나요?
저도 글쓴님 처럼 가부장적이고 술좋아하시는 아빠와 그로인해 소리지르며 화내는 엄마 밑에서 자랐어요.
지금도 저희아빠는 꼭 저녁식사할때 소주한병씩 드세요. 저도 이제 나이먹고 사회생활하면서 힘들면 종종 술기운에 기대기도 해요. 그런데도 불구하고요, 아빠가 그렇게 술 먹는거 보기싫어요. 뭐 건강문제도 있고 하지만 어렸을때 술먹고 엄마랑 싸우던 모습이 아직도 머릿속에 남아있거든요.
아예 머리에 "아빠의 음주 = 엄마아빠의 싸움" 이 박혀버린거에요.
글쓴님이 말씀하신 것 처럼 아이들 생각하신다면요, 먼저 술부터 줄이세요.
아예 끊으라는 것도 아니구요, 친구 만날때 혹은 사회생활할때만 드세요. 혹시 술을 드시게 되더라도 아내분도 같이 즐기실수 있는 상황에서 조금씩만 드세요. 본인이 생각하시는 것 보다 훨씬 더 아내분과 아이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줄거에요. 그런모습을 계속 보인다는건요.
이직하고 벌이가 줄어들면서 안그래도 가부장적인 마인드 가지고 계신 분인데 얼마나 자괴감 드실까요. 그런데다가 아내분마저 본인한테 등을 돌렸다고 생각하니 자존심도 상하고, 아무리 그래도 내가 이 집 가장인데 이런식으로 푸대접을 하나 라는 생각도 드시겠죠.
솔직히 저는 아직 미혼이고 그저 자식입장으로 같은 상황에 있는 부모님을 보며 자란 것 뿐이라 더 깊게는 보지 못해요.
다만..
아이들을 생각하신다면 술 제발 그만드시구요. 금전적인 문제와 본인 자존심문제로 부부싸움하는 모습 절대 보여주지 마세요.
아이들 상처받아요.
저는 20대 후반인 지금까지도 그 상처에서 벗어나질 못했어요.
그리고 솔직히 말씀드리잖아요?
아이들은 엄마편일 가능성이 큽니다. 그건 100% 글쓴님 잘못이에요.
왜냐구요? 아빠는 가부장적이고 맨날 술먹고요. 엄마가 화내는 이유는 아빠때문이에요. 그러면 누구편을 들까요?
반성하세요. 아이들한테 미안해하세요.
아빠가 직장때문에 힘든거 왜 아이들한테까지 피해가게 하세요?
전 아직도 아빠가 미워요. 울컥울컥 어렸을때 모습이 자꾸 떠올라서요.
"내가 돈벌어오는 기계야?". "남편알기를 뭣같이 알아!" 이런 말 입에도 올리지 마세요.
스스로 가족으로부터 고립되기를 자처한 건 가부장적이었던 본인의 모습이었다는 걸 잊지마세요.
지금이야 스스로 변화하려고 노력한다고 하지만 아이들과 아내분 머릿속엔 글쓴님의 그런모습이 뿌리깊게 박혀있어요.
아이들이 너무 안타깝네요. 어릴때 제모습같아서요.
부부상담이라도 받아보시고, 하다못해 아주 진지하게 서로 비꼬거나 화내거나 남탓하는 것 없이 진지한 대화를 나눠보세요.
잘못한거 사과도 하시구요...
부디 좋은방향으로 해결되길 바랍니다...
자기 입장에서 쓴 글인데도 작성자님 한테 공감할수가없으니 참 안타깝네요 오히려 와이프분이 많이 참고사실것 같아요 가부장적이라서 밖에서늦게까지 주위사람들과 놀고 계셨다니... 그시간동안 와이프분은 무슨 생각을 하면서 참고계셨을까요?아마 그때부터 정이란 정은 많이 떨어지셨을것 같아요 이제와서 지금은 잘하고있는데 그걸 왜몰라주나 왜 가장으로서 대우를 안해주나 우울하신거죠 ?그리고
편부모가정에서 자랐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가족의울타리를 지켜주고 싶다는분이 왜 밖으로만 돌으셨는지요 이해를 하기어렵네요 섭섭해하실 입장이 아니신것같아요 쓰신 글로만 봤을때는요 아내분은 작성자님이 느꼈다는 "끝이 다가오는 느낌"을 몇년동안 수도없이 느끼면서 참고 살았을겁니다
다른거 다 떠나서
애 4살 2살인데
결혼 3년차까지 본인입으로 저러고 다니셨다하면
정작 큰애 작은애 동시에 손 한창 많이갈때 와이프가 거의 혼자 감내했던거 아닌가요?
그 참던게 지금 터진거죠...
님은 그러셨어요? 밖에서 밤늦도록 술마신 와중에 와이프 애들 걱정되서 전화라도 먼저 한통 하셨어요?
결혼 생활 절반이상을 와이프가 참고산거같은데
생활환경도 녹록치 않아보이는데 매일 술한병....
와이프 홧병나도 진작에 왔겠네요
입장바꿔서 와이프가 밤마다 집안일 내팽게치고 소주한병씩 먹는다 생각해봐요
아마 와이프도 한계가 왔을거 같네요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조언과 삶의 지혜를 글로나마 배울수 있어 정말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이 남겨주신 댓글 하나하나 정독했습니다.
저는 사실 알고있었어요 하지만.
제 잘못이 무었인지 인지를 하고있었음에도 내 잘못으로 받아드리기가 싫었던것 같네요.
시간이 얼마나더 필요할지 또한 끝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으나, 당장 눈앞의 것들부터
해결해 나가보려해요, 차후에 잘풀었다든지 혹 끝이 났다는지의 글을 또 쓸지는 모르겠지만
노력해 볼게요 와이프가 참은만큼 참아볼게요.
아... 많이 힘드신거같은데 술은 끊으세요. 저희 아버지도 맨날 술마시는데 진짜 못봐주겠습니다. 엄마도 정말로 싫어하시구요
부부사이 일이니 그동안 무슨일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열심히 살고자 하는 남편한테도
힘을 줬으면 좋겠네요....
부부자나요.... 아무리 이유가 있다고 해도 서로에게 상처주는건 이해받을수 없습니다
서로 서운한거 다 말로... 싸우지말고 한번 더 얘기할수있는 기회를 만들어 보셨으면 합니다
몇 년전에 제 모습이네요.
아직은 초기라 님이 빨리 경제적인 부분을 해결한다면 그나마 예전으로 돌아갈 가능성은 높아보이네요.
현 상태로 더 시간이 지나면 답 없습니다.
불행히도 전 그 상태로 10년을 보냐고 이제야 겨우 경제적인 부분이 복구중인데 가정에서 이미 전 투명인간이 되어 있더군요.
나이가 어케 되시는지 모르겠지만
일일 한병 소주면 사람 죽어요
스트레스 술로 풀려고 하지말고 그시간에 아이들이랑 더 놀아주세요. 2살 4살이면 한참 많이 놀때인데
집구석에서 매일 소주한병씩 까고 있으면 어떤 누가 좋아라 합니까?
사는게 다 힘든건 누구나 마찬가지지
아들 2 보는거 보통 중노동 아니예요.
님은 지금 마누라는 별로 하는 것도 없이 나만 구박하고 돈벌어오라고 잔소리 하는걸로 생각하고 있는데
아이둘 보육하는데 비용 다 따져보면 한달에 200은 훨씬 넘습니다.
와이프가 아무것도 안하는게 아니라 와이프도 중노동하는 거예요.
그리고 매일 소주1병이면 알콜중독중에서 매우 상태가 심각한 상태입니다.
술을 못끊을걸요?
혼자서 술끊으려고 시도 실패 반복하지마시고
알콜 중독 상담을 받으시던가
병원에서 의사와 상담하시던가
외부 도움을 받으세요.
아내가 말하는걸 지키고 산다고 하셨는데, 그건 최소한의 것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간신히 헤어지지 않을 정도의 수준이요.
술매일 마시는데 그냥 내버려둔다는걸 보면 이미 포기하고 살고 있는거 같네요. 상황을 변화시키고 싶으면 술끊고 아이 잘 돌보고 집안에서 있는 시간을 모두 가족을 위해서 써야 될까말까일거라고 봅니다.
불가능한건 아니에요. 근데 가족을 위한 일이 자신의 즐거움이 되는 수준이 아니면 힘들다고 봅니다.
한페이지 욕을 썼다가 다 지웠네요. 매일 소주 한병. 이혼소송 패소하고 양육권도 뺏기실 수 있어요.
나이가 있는 부모라
딸아이 태어나는 날부터 담배끊고
술도 연중행사로 마십니다.
잠든 아이들 얼굴한번 보세요.
아빠가 40대 죽어서 없다고 생각해보세요.
자식들 아빠없게 만들고 싶지 않으시다면 당장 술부터 끊으세요.
혹시 이내분 지방친군분 결혼식에 아이들딸려보내신거에요?ㅠㅠ 저라면ㅠ 물어보기전에 정리정돈 싹다해놓고 한잔하더라도 하겠어요...
일하는기계 돈벌어오는기계취급 하는게아닐거에요
조금더 노력하는모습 보이시는게 관계 개선을위한길일듯..
그리고 겨우뭐라몇마디 쏘아부친거로 끝이보이신다하니... 작성자님두 마음이힘드실거 짐작되는데.. 살다봉션 그 날선몇마디 아무것도 아니에요
아내분이 이런작성자님 마음 안다면 억장 무너질듯해요ㅜ
정부에서 지원해주는 가족상담센터에서
상담 받아보시는건 어떠신가요??
(시,군 마다 있을꺼에요 무료구요 )
알고계신지는 모르겠어서 혹시나 하고 이야기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