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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설악의 품속,
구름이 걸음을 멈추는 곳,
권금성 산장,
이제는 과거의 이야기 이지만
바위와 바람, 나무와 별들이
그의 이야기를 품었네.
산장지기 유창서,
그는 산의 친구였고,
새벽의 첫 빛을 맞으며
등산객을 맞이하던 사람.
따뜻한 차 한 잔에 녹아든
그의 웃음은
산의 쉼표였고,
돌아갈 길 위의 등불이었네.
눈 내린 산장을 지키던 겨울,
비 내리는 여름을 지나,
그는 사계의 숨결과 함께
그 자리를 지켰다네.
그러나 이제,
그는 바람에 말을 싣고
산 너머로 떠났네.
산은 여전히 우뚝하지만,
그 자리에 그는 없고,
남은 건 그의 기억뿐.
따뜻한 손길과 따뜻한 눈빛,
그리고 그의 발걸음이 남긴
작고 큰 이야기들.
이제 그도 별이 되어,
설악의 밤하늘을 지키리라.
산장의 창 너머로,
별빛이 반짝일 때마다,
그의 숨결을 느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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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털보, 산장지기의 부음을 듣고
옛 사진을 찾아보니
산장이 철거되기 직전 올라갔었던
아들과의 산행사진만 있네요'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5/0001224446
기사를 읽고 ChatGPT에 내 마음을 알려주니 윗글처럼 시를 써 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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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아들이 호주로 떠나기 전 찾았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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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털보님!! 삼가 명복을 빕니다.
그러고 보니, 삼각산 털보님(민헌식)을 청계 만물 시장에서 작년에 우연히 만났는데, 나를 알아보고
이름도 알고 전화번호도 있다고 하던데...자세한 거는 안 물어 보았네요. 또 만날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되어 그런 거 같았는데, 그냥 똑 같더군요.
사진이 나오면 올려 보겠습니다....^^
아 저도 지금 뉴스 보고 알았습니다.
유창선씨!
뵌 적은 없지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ChatGPT' 뭔가요
울림이 큰 글이네요
http://m.youtube.com/watch?v=uHlsPrFkTQY
도움이 되실 듯 합니다
감사드립니다.
세상 많이 변했는데 제가 이미 흘러간 먼 시간에 매여 있네요
지난 몇년간 공강적인 여백에 시간 여백을 추구한다고 '적멸'에 몇년 메달려 있는 동안
전혀 다른 세상에 뚝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전 지금에 머무른다고 해도 후회보다 기쁨으로 맞이 할 듯싶네요
그래도 세상변해가는 건 인지 해야하죠
동영상 보내주심에 거듭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