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시대에 어울리는 동네 이름
"고령"
무리수 ㅈㅅ ㄷㄷㄷㄷㄷ
여튼 겨울엔 지자체 및 개인, 생태보존회 등
겨울 생태계 보존을 위한 독수리류 먹이 주기를
하는 장소들이 있습니다.
자세한 위치는 말씀 드리기 그렇지만,
현재 파주, 고령, 경남 고성, 부산 강서 등등이 있습죠
모처럼 지난 주말 오전에 시간이 나서
멋진 맹금류들 보기 위해 태어나 처음
고령으로~~
경상도지만, -15도까지 내려가서
강이 많이 얼어 있더라구요~
천연기념물 흰꼬리수리..
광질도 넘 안좋고..
새와의 거리가 멀어서 사실 디테일 있는 사진을
찍기 좋은 장소는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나름 먼 걸음을 한터라
바람이랑 비행 동선을 대충 훑은 후
사람들 많이 없는 하류쪽으로 가서
혼자 시즈 모드..
흰꼬리수리는 오질 않고.. ㅜㅜ
물ㄲㅊ가 앞에서 깨작 거리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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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인증샷만 찍을랬는데..
요놈 도전 의식을 불러 일으킬 만큼
총알 비행을 선보이길래 엄청 집중해서
찍어보았네요 ㅎㅎ 손목이 시큰 시큰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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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뭔가 거대한 그림자가 근접하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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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게 바로 기다림의 미학이죠..
절 못본건지 근접 비행에
심장이 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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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턴~
확실히 새는 등짝샷이 ㅜㅜ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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턴을 하던 중에
eye contact.. "짱아재 왔능교~"
또 하나 심쿵의 순간 ㅋ
숨어 있던거 들켜버렸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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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잠깐이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거리를 줘서 마음의 위안을
삼을 수 있었습니다.
고령 아이들은 나이가 고령이라 그런지
독수리 패면서 먹이를 뺏거나
흰꼬리들끼리 발을 걸고 도는 그런 멋진 장면은 커녕
까마구 한테도 쫓겨다니던.. ㅠㅠ
그래도 모처럼 바람도 쐬고~
겨울 야외에서 국물 후후 불며 먹는
개꿀맛 만두라면으로 깔끔하게
출사 마무리 하였습니다.
진짜 맛있었네요 ^^
만나뵌 분들 반가웠습니다 ㅎ
즐겁고 따뜻한 한 주 보내세요~~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korea_wildbirds/
- 짱e -
역시 나이가 깡패라는 ㄷㄷㄷ
짬밥 ㄷㄷ
라면 부럽 ㄷㄷㄷ
진짜 맛있었네예 ㄷㄷ
배터지게 라면 먹어보기도 오랜만 ㄷㄷ
흰꼬리수리 표정이 정말 재미있네요..ㅋㅋ
"오잉? 짱아재가 웬일인교.."
숨어있었는데 쳐다보길래 저도 깜짝 놀랐어요 ㅋ
보는 저도 심쿵심쿵 ~
가끔 나올 수 밖에 없어서 탐조 시간이 요즘은 더 소중하네요 ㅠㅠ
손가락위에 라면 빨아먹고 싶. 아. 아닙니다 ㄷ ㄷ
미국에도 라면 팔자나예 ㄷㄷ
고령 딸기 예술이던데
ㅎ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