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라시에 교회는 17세기에 건립되었다.
외양은 화려하지 않지만 에티오피아 정교회 건축의 대표로 일컬을 만큼
정교회 교회 건물의 범례를 볼 수 있는 곳이다.
'데브레 베르한'은 '빛의 산'이고, '셀라시에'는 '삼위일체'를 뜻한다.
'빛으로 된 산에 임하신 삼위일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셀라시에 교회는 곤다르 왕조의 이야수 1세 황제가 건축했다.
벽면과 천장에 성화와 천사의 얼굴이 그려져 있다.
교회는 바실리카 양식을 차용했다.
교회 꼭대기 장식은 타조알인데 진짜 타조알이라고 한다.
교회에 들어갈 때는 신발과 모자를 벗고 들어가야 한다.
교회 출입문은 남자는 왼쪽, 여자는 오른쪽이다.
의외로 교회 내부는 소박했다.
벽면과 천장을 꽉 채운 성화와 천사의 얼굴이 고풍스러웠다.
기둥으로 구획된 실내의 천장들마다 천사의 얼굴이 빼곡하게 그려져 있다.
천장마다 천사의 얼굴이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천사의 얼굴은 에티오피아인의 모습이다.
모두 한 사람의 얼굴 모습을 하고 있는데 천사의 눈동자가 각각 보는 방향이 다르다.
교회에 들어올 때는 왕의 가족은 절대 해하지 않겠다.'는 서약을 했다고 한다.
그 많은 천사의 시선이 모두 다른 이유는,
교회에 입장하는 신자들의 서약을 천사가 인정하고
그 서약이 진심인지 지켜 보고 있고 마음 속까지 꿰뚫어 보고 있다는 천사의 경고다.
푸른 옷을 입은 성모 마리아 모습이다.
프레스코 벽화에서 예수와 성모 마리아는 대부분 푸른색 망토를 두르고 있다.
푸른색 자연 안료는 준보석을 갈아서 만드는 고가의 귀한 안료이기에
예수와 성모 마리아의 의상에만 사용했다.
에티오피아 국기 색깔이 배경으로 그려져 있다.
성모 마리아의 목 아래 부분의 몸통의 형태가 에티오피아 지도 모양이고,
머리와 왕관 부분이 나중에 따로 독립해서 나간 나라를 표시한 것이라고 한다.
1680년에 건축하고 천장화를 그렸는데 에티오피아 영토가 확정되기 전인 이 시기에
신의 계시로 에티오피아 영토 모양을 그림으로 표현해서 예언을 하고
거기에서 따로 독립해 나간 영역까지 그 당시에 이미 예언했다고 한다.
에티오피아 정교회 교인들은 이 예언을 믿고 있으며
로컬 가이드는 우리에게 신의 계시에 의한 그 예언을 믿음에 가득찬 눈빛으로 말해 주었다.
프레스코 벽화는 자연 안료를 사용한다.
화학적 과정을 거쳐서 제조한 요즘 물감에 비해서 변색이 적다.
자연 안료를 석회벽이 마르기 전에 칠한다.
석회벽에는 미세한 기포가 있는데 그 기포 사이로 안료가 침투한다.
석회벽은 시간이 지나면서 표면에 칼슘 피막을 형성한다.
피막으로 보호된 프레스코화는 오랜 시간이 지나도 안료가 탈락하지도 않고 변색이 없다.
저의 홈페이지에 있는 프레스코 벽화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참조하시길.
https://www.kimsart.co.kr/story.html
파실게비 유적지를 나오면서 만난 모녀.
카메라를 가르키자 환하게 웃어 주었다.
셀라시에 교회 입구에서 만난 아이들.
사진 촬영 후 볼펜을 나누어 주었다.
공부 열심히 해서 멋진 사람이 되길~
우와 17세기 교회..
전 천장에 얼굴 그림만 봐도 무서울것 같네요
죄 지은 사람은 뜨끔할 것 같습니다. ㅎㅎㅎ
저는 아무렇지 않았어요. ^^
역사가 깊군요~~~~~~~~~~! 오늘도 아이들의 순진한 아름다운 모습!에 저도 한번 씽긋! 웃어봅니다^^^^^^^^^^^^^^^^^^^^^^^
이덩이네요?^^^^^^^^^^^^^^^^^^
고래공주님은 천사? ㅎㅎ
자세한 설명과 사진으로 공부가 많이 되네요
죽을사 사등 ~ ㅋ 내는 산으로 ~ ~
성당 내의 프레스코화가 특별합니다.
에티오피아의 미래 얼굴들이 밝아서 좋습니다.
예전에 내한했던 셀라시에 황제도 그런 뜻인지,,,,,,,,
교회 내부 멋진데요? ㅎㅎㅎ
아이들 사진도 너무 잘찍으셨어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