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장 워프열차 살인사건에서 돈키는 카세티의 패륜의 벌로서 아주 피웅덩이로 만들어 버렸는데
'혈귀의 금기를 어겨서 그렇게 화낸거 아님?' 이것도 한 80% 맞다고 생각하는데 그보단
'패륜의 금기'에 대해 감정적으로 더 빡친것도 있다고 생각함
원래도 금기 어겼으니 '그럼 죽어' 인데 하필 어긴 금기도 '패륜 금기'라서 '그럼 빨리 죽어'를 해버렸다는 생각이듬
그리고 7장에서
싱클레어가 송곳니 사냥 사무소 해결사들한테 료슈어 번역할때
유달리 더 격정적으로 전달하는 바람에 료슈어가 약간 틀렸는데
그럼 싱클레어는 왜 그렇게 격정적이었을까? 싱클이 원래 한 성깔 하는 편이라? 그렇지 않다고 생각함
싱클은 한성깔 하는 편이지만 그렇다고 그 성깔을 잘 내비치는 편은 아님.
그럼 왜? 내 생각엔 당시 송곳니 사냥 사무소의 태도가 문제였음
'우린 돈같은거 때문에 혈귀를 사냥하는게 아니다' 라는 부분이 싱클레어의 역린이었다고 생각함
차라리 '우린 고기값 벌려고 혈귀 죽이는거다' 하면 싱클 입장에선 '아~ 도시의 흔한 해결사시구나' 인데
단순 돈이 목적이 아니라 좀더 숭고한 의지나 혹은 어떤 맹목적인 목적에 의한 살인은
크로머를 떠올리게 했다고 생각함. (물론 송곳니 사냥 사무소는 크로머같은 시앙년과는 다르긴 하다만. 그래도 행동양식이 비슷한거지)
몬가 처음 봤을때 그런 생각이 들었던 7장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