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딩노이즈는 큰 문제 아닌가요?? 여긴 이상하네요

미국의 레몬법이라고 들어보셨나요??
'달콤한 오렌지가 먹고 싶어 마트에서 오렌지를 사왔는데 먹어보니 아주 신 레몬이 있더라.. '
에서 온 이야기로 전자제품이나 자동차를 비싼 가격을 주고 샀는데 내가 산 제품이 심각한 결함이 있다면 리콜해주는 미국의 소비자 보호법입니다
이걸 밴딩노이즈에 대입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습니다
'10년간 캐논을 쓰다가 역광사진같이 노출차가 큰 상황에 센서성능 좋고 보정관용도 빵빵하다는 소니 미러리스로 옮겼는데
생각지 못한 밴딩노이즈가 발생해서 사진을 쓰질 못하겠더라' (캐논 미안)
좋다고 해서 샀는데 내가 듣던거랑 다른 결함이 발견되었을때...
캐논 오막포에서 발견되는 오먹통 현상도 마찬가지구요
근데 이걸 '나는 못느꼈다', '니꺼만 그런거 아니냐' 하는 사람들이 간간히 보이는데요
심지어 니콘 셔터막 갈림때와 같이 '중고값 떨어지게 초치고 다니지 마라' 고 하는 사람도 봤습니다
죄송한 얘기지만 그렇게 실드쳐도 소니 가후는 못막구요 ^^
가격방어에 불만있으시면 가격방어 잘되는 캐논으로 가시죠 다른 사람들 찾을 권리까지 방해하지마시고..
컵라면도 몇천개 팔아서 1개에서 이물질나오면 소비자센터에 전화하면 한박스로 갖다줍니다 미안하다면서..
하물며 웬만한 직장인 월급이랑 맞먹는 고가의 카메라를 샀는데 계속 밴딩노이즈 현상이 발생해서 불편한 소비자가 생긴다면?
그리고 밴딩노이즈가 1000대 중에 1개가 생겨도 그건 결함이고 고쳐야할 문제죠
발생된다는 자체가 문제지 빈도는 중요하지 않고, 피하는 방법은 임시방편일 뿐입니다
역으로 생각하면 밴딩노이즈가 발생하지 않았다면 역광에서 각도를 조정하거나 결과물을 더 자세하게 확인할 일이 줄어들겠죠
제조사에서 회수해서 '원인을 찾아보겠다, 미안하다, 보상해주겠다' 하면 좋겠지만 감당할 수 없는 결함에는
어떤 제조사가 그렇게 대응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소니가 카메라를 내놓는걸 봐서는 딱히 착한기업이라는 생각은 안듭니다
스타이터 현상(Stareater), 그리고 연사시 비트제한 같은 비교적 쉬운 숙제도 해결해주지 않고 있죠
그런 기업에게 '니네 제품 자체가 잘못된거 같다' 라고 한두명이 말해봤자 해결될까요?
이런 추진력까지 (https://www.slrclub.com/bbs/vx2.php?id=minolta_forum&setsearch=subje...
바라는건 아니지만, 최소한 이미 문제로 인식되었고 증거들이 나오고있는 와중에 개인적인 경험으로 별거 아니다 라는 식의 글은 다른 유저들에게 도움도 되지않을 뿐더러 오히려 피해가 되는 글이라고 생각됩니다
캐논포럼 소니포럼 이런걸 다 떠나서 결함이 있으면 타 포럼에서 이슈된 글이라도 추천 한방 보태주고, 목소리를 내주어야
나중에 소니포럼에서 이슈가 나왔을때 다른 분들이 더 큰 목소리를 내줄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우리는 카메라를 구입하고 사용하는 '합리적인 소비자' 이지, '캐논팬','소니팬'이 아닙니다
캐논도 소니도 카메라라는 도구를 팔아서 이윤을 남기는 '기업'일 뿐입니다
우린 그 기업철학이나 우리에게 맞는 적합한 제품을 구매해서 사용하면 되는 것이구요
그리고 생각보다 더 큰 문제는 밴딩노이즈를 재현할 순 없지만, 불특정다수가 밴딩노이즈를 느낀게 지금 더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초기엔 몇몇 카메라에서 발생하는 작은 결함인줄 알았죠
게다가 지금은 촬상면 위상차를 쓰는 다른 제조사의 카메라에도 발견이 되었구요..
또한 밴딩노이즈 때문에 아직 1세대 바디를 쓰시는 분들도 있고, 제가 a7r2랑 a7s2 를 저울질할때 밴딩노이즈도 염두해두고 고민했었습니다
저야 a6000 쓸때 태양을 800mm 망원으로 찍었을때 암부끌어내면서 딱 한번느꼈고
a7r을 거쳐 a7s2를 쓰고 있는 입장이라 현재 밴딩노이즈를 느낄 수 있는 바디도 없고 카메라 기술적인 부분에 지식이 전무해서 관련글에 조용히 추천만 누르고 지나갔었는데 오늘 조금 답답한 글이 보여서 길게 글을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