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9만 원짜리 RF70-200 렌즈 테스트 첫인상입니다.(앞광고)

★ 캐논코리아 주식회사로부터 제품을 대여 및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렌즈 외 카메라 등 제품은 모두 개인 소유 물품입니다.
해당 글은 최종 블로그 리뷰를 위해 작성 중인 초안의 일부인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백통"이라는 별칭으로 친숙한 캐논 망원 L 렌즈의 아이덴티티 망원 렌즈 70-200 시리즈.
EF70-200mm f/2.8L USM (1995)
EF70-200mm f/2.8L IS USM (2001)
EF70-200mm f/2.8L IS II USM (2010)
EF70-200mm f/2.8L IS III USM (2018)
RF70-200mm F2.8 L IS USM (2019)
RF70-200mm F2.8 L IS USM Z (2024)
(70-200 F4 시리즈 제외)
1995년 시작으로 지난 24.11월에 RF 렌즈군 최신 버전으로 출시되었죠.
캐논 최고의 70-200이라 불리는 RF70-200mm F2.8 L IS USM Z를 자세히 만져볼 기회가 생겼습니다.
참고로 가격도 현재 최고입니다 :)

백통이라 불리는 기존 70-200 시리즈와 동일한 길이.
그에 비해 엄청난 경량화와 무게 균형 배분.
W49-T68cm 최단 촬영 거리.
고정밀 부드러운 초광속 AF.
강력한 손떨림 보정 기능.
서보 AF 연속 촬영 최신 제어 알고리즘.
전자식 플로팅 포커스 제어.
포커스 브리딩을 최소화한 설계.
클릭음 없이 회전하는 아이리스링 탑재.
파워줌 어댑터 PZ-E2 / PZ-E2B 지원.
캐논 L 렌즈 최상의 아름다운 배경 흐림과 화질.
뭐 하나 빠짐없이 캐논의 기술력을 다 넣은 플래그십 70-200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항상 이전 사용해 봤던 제품과 비교하며 어떤 단점이 있을까를 찾아보며 리뷰하는 스타일입니다.
그런 429.9만 원짜리 70-200의 첫인상은...
첫째. 오~ 가볍다!!
EOS R1에 마운트 시 무게 배분이 아주 좋습니다.
마치 세트로 개발한 것 같은 느낌이 강합니다.
줌링이 무척 부드럽고 구간이 짧아서 빠른 조작이 가능합니다.
또한 각 부 링과 버튼 등의 위치가 탁월합니다.
둘째. 뷰파인더를 보고 반셔터를 눌러보면 AF가 정말 빠르다!!
R1과의 시너지가 있을 수 있으나 순간 살짝 비속어가 나왔습니다.
셋째. 촬영된 이미지를 모니터에서 100%로 보면 오와~ 대박!!!
정말 비속어가 절로 나옵니다.
차갑고 또렷하고 깨끗하고 세밀한 누가 봐도 딱 최신 디지털 이미지.
반대로 얘기하면 따듯하고 부드러운 감성은 전혀 없습니다.
단일 인물사진류 보다 보도와 풍경에 더 적합할 수 있겠어요.
원거리를 찍고 100%로 봐도...
색수차 나올 피사체를 찍어봐도...
역광 시 화질 저하를 찾아내려고 해도...
극주변부가 무너지나 살펴봐도...
주광에서는 단점이란 게 없는 광학설계로 보입니다.
아직 야간은 몇 번 안 찍어봤는데 빛 갈라짐은 매우 별로인 걸로 판단됩니다.
실내 고감도 상황의 질감과 디테일은 배구장이라도 가서 찍어봐야겠습니다.
개인적으로 후드가 정말 못생겼고 원형이라 바닥에 놓기는 좋으나 끝단에 고무 처리가 없는 게 아쉽네요.
화이트 도장 버전이라 몸통이 손톱으로 쉽게 긁히는 RF 렌즈 특성은 없습니다만...
암만 봐도 후드는 렌즈 가격 생각하면 정말 어처구니없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즐거운 사진생활 되세요.
ps.
아래는 간단한 샘플 사진들입니다.
모두 최대 개방 사진이며 픽쳐스타일 표준 디폴트로 촬영했습니다.
100% 사이즈를 못 보여드리는 게 정말 아쉬울 뿐입니다.
혹시 궁금하신 점 남겨주시면 정보 나눔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