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제법 정상적인 말투를 구사할 수 있었는데 하도 사람들이 자꾸 뭘 물어보니까 '귀찮음' 이 마인드맵을 지배해서 점점 말이 짧아지고
어느 순간 점쳐주는 기인 취급을 받고 있었는데 지휘관과 그로자와 조우
근데 이 시점부터 발성 모듈의 상태가 악화일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되어서 말투가 더 이상하게 변질
= 현재의 네메시스
내부 심리묘사 보니까 자기 딴에는 필요없는 정보 쓸데없는 말은 거르고 걸러서 '정보 전달의 효율을 중시한' 표현으로 말을 전달하는데
그 과정에서 표현 방식이 괴상하게 나오는데다 점쟁이 시절의 기억이 영향을 미쳐서
'남들이 날 귀찮게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으니까 최대한 한 번에 알아듣고 날 내버려둘 수 있게 정보를 압축해서 전달하자' 의 실전방식이 현재의 말투가 된 듯
뭔가 개웃기긴 한데 그러면 도대체 김토끼만 이 괴상한 화법을 알아듣는 이유는 뭘까...
각지지 않은 지구, 페르마의 원리, 필요충분조건.
(여러 가치관이 있겠지만 이런 화법이 나에게는 가장 효율적이다, 한명만 알아듣는게 오해의 여지가 제일 없으니까)
하지만 이러면 김토끼 긁을 각을 매 순간 노리는 네메시스가 설명이 안 돼......이새끼 맨날 도발치고 긁는다구요! 효율은 개뿔!
개인적으로 네메시스와 김토끼 볼 때
네메시스 언어 모듈이 어딘가 따로 놀아서 이상한 암호화가 걸린 진짜 메시지가 음성에 같이 실려서 보내지고 그게 김토끼 귀에만 캐치되는 느낌으로 이해했엉
메이링이 고치면서 언어모듈 악화가 심각해졌다고 해서...
번역끼 없을때는 본인도 엄청 답답해하는게 보임
네메시스 과거일지 읽는거 힘들었음
뭔 컴퓨터 부팅과정같은거 계속나와서
초반일지는 진짜 알아듣기 힘들긴 함 ㄹ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