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20년만에 수영강습 갔는데요

초딩때 4년인가 5년 배우고 대학생때 방학때 한달인가 두달 강습반 갔다가
작년에 50m레인 있는 수영장 있길래 자유수영 한번 갔는데 100m 안쉬고 한번 갔다 오니 진 빠지더군요. 그후로는 수영장 안가다
그래도 새해 되고 하니 운동 해야지하고 40 다 돼서 상급반 수강신청 성공해서 갔다 왔는데 죽겠네요...
첨에 킥판 잡고 자유형 발차기로 워밍업 하듯 2바퀴돌고 오라는데 거기서부터 느낌이 잘못온거 같다 싶고
선생님은 그냥 물안에 서서 뭐뭐로 몇바퀴 도세요 하고 다돌면 또 뭐뭐로 몇바퀴도세요 하고
얼굴은 시뻘게지고 몸은 예전 같지 않고 ㅠㅠ
다 끝나고 물밖으로 나오니 후달리네요 ....
괜히 주3회로 신청했나 싶고 다음주는 오리발 가져오라는데 그냥 싼마이 롱핀 사서가면 되겠죠?
선생님은 롱핀 숏핀 상관 없다곤 하던데요
수영카페보면 어릴때 배웠다 다시 강습갔는데 한 2주 하면 좀 나아졌다는분도 있던데.....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