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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해머40k] 앙그론 얘기가 나와서 다시 올려보는 앙그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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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와 폭력, 전쟁의 신 코른을 섬기는 월드 이터 군단의 프라이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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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그론



이 앙그론이란 인물을 알기위해서는 과거부터 얘기를 해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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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그론을 보호하고있던 인큐베이터 포드는


누세리아 라는 행성에 떨어지고마는데 


이 누세리아 행성은 과거 인류의 암흑기 전, 황금기의 기술을 일부나마 가지고있었고


이런 기술을 독점한 고위층들이 모든 부를 가져가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저 노예, 하위층으로 살아가는 행성이였음


이런 하위층의 분노를 돌리고, 본인들의 유희를 위해 고위층들은 노예 검투 경기를 운영하는데



이 앙그론은 거기에 끌려들어가 노예 검투사로 살게 돼.


프마는 프마라고 한번도 지지않지만, 동료같은 검투사들을 살기위해 죽이면서 마음의 상처를 받거나,


앙그론만의 특별한 능력, 사람의 마음의 고통을 흡수하는 능력을 통해 검투사들의 상처를 위로하는등


앙그론은 같은 유대를 지닌 사람들과 어떻게든 버티면서 살아가고 있었어



이때 고위층들은 이것마저 유희로 삼아버리는데


앙그론의 양아버지격이였던 검투사와 앙그론을 사생결단에 올려버린거야


앙그론은 필사적으로 저항하지만


고위층들이 가지고 있던 "도살자의 대못" 이라는 사이버네틱 종양을 머리에 이식받게 돼.



이 대못은 뇌와 척수 일부를 대체하고 신경계를 장악함으로써


시술자가 오직 분노할때만 쾌감을 느끼고 일상에서는 고통만을 느끼도록 설계된 매우 악랄한 장치였어


수술이 끝나고 막 회복한 앙그론은 비몽사몽한 상태에서 양아버지를 찢어죽여버리고


그 잔인함과 분노에 좌절해버리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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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한 앙그론은 노예 검투사들을 모아 반란을 일으키고


본인들을 도시를 잡아먹는 자들이라고 칭하는데


수적, 기술적 열세를 이기지못하고 최후의 50인만이 남아 전투를 벌이게 돼.


이때 갑자기 나타난 프라이마크들의 아버지이자 인류제국의 황제가 나타나


오직 "앙그론"만을 텔레포트 시켜 앙그론만을 구하게 되는데




“너에게 일어난 일은 유감이구나. 저 아래에서 벌어진 일도 유감스럽다. 하지만 우리에겐 시간이 없다. 너는 고작 노예 전쟁 같은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니라.”
그 목소리에 담긴 오만함과 친숙함은 앙그론의 분노를 끓어오르게 했다.
“당신이 그토록 강대하다면, 어째서 우리를 돕지 않는 거지? 어째서 당신의 이 황금 궁정에서 내려가, 진짜 투쟁이 벌어지고 있는 진흙탕으로 가지 않는 거냐고? 대신 당신은 그러지 않고 내 운명을 빼앗아갔어. 내가 안식을 맞이할 수 있었던 유일한 기회로부터, 내가 밧줄을 풀어주고 족쇄를 벗겨준 이들 곁에서 자유로운 인간으로써 쓰러질 기회로부터.”
“왜냐하면 짐은 황제이기 때문이며, 짐의 시선은 이 은하계와 그 별들을 향해 있지, 그 속에서 벌어지는 한낱 폭군들의 전쟁 따위에 있지 않기 때문이니라. 고로 너의 시선도 그래야만 할지니, 너는 프라이마크로서 너의 군단을 이끌고 별들을 짐의 기치 아래에 통합하는 의무를 짊어지고 태어났기 때문이로다.”
그 말을 듣자 앙그론의 내면에서 무언가가 차갑고 산산이 부서지는 듯한 감정이 차올랐다. 그것은 그가 절벽에 있었을 때와 같은 구역질나는 깨달음이었다. 이 황제라는 자, 이 눈부시게 빛나고, 이해 불가한 존재가 그에게서 고결한 죽음을 빼앗아간 이유. 그가 앙그론이 함께 죽겠다고 맹세한 형제자매들과 함께 죽도록 내버려두지 않은 이유.
그는 앙그론을 필요로 했다. 마치 위에 선 자들이 그랬듯이.
뜨거운 모래 위에 벌어지는 피의 스포츠든, 은하계의 정복이든, 전부 똑같았다. 결국은, 다른 두 주인이 있을 뿐 앙그론은 항상 노예였다.
“나는 저 밑에서 죽었다.” 앙그론이 비통하게 말하며, 이글거리는 시선으로 황제를 쳐다보았다. “내 형제자매들과 함께 추위에 떨고, 굶고, 자유로웠던 앙그론은 죽었다. 황제건 아니건, 창조자건 아니건, 네가 내게서 얻게 될 건 언제나 하나의 껍데기, 누세리아를 결코 떠나지 못한 앙그론의 유령뿐이다.”
황제는 무표정하고 냉담하게 그를 보았다. 앙그론은 소름이 피부 위를 기어다니는 것을 느꼈고, 지독한 오존 향이 코에 넘쳐 흘렀다.
“그렇다면 유령으로 족할 것이니라.”



동료들과 함께 죽지못하고, 다시한번 황제의 노예로 살아가게된 앙그론은 이렇게 말하지


자신은 언제나 유령, 시체로 살겠다고.




여기까지는 황제와 운명에 버림받은 앙그론이, 아이러니하게도 타락하는 모습에 꽤 이해가 간다거나, 팬도 꽤 있었어


그 행적과 심리를 분석하려고하는 사람들도 꽤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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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친구 이름은 칸인데 팔 쪽 갑주만 안입고있는 이유는


존나 빡쳐서 주먹으로 탱크를 내리쳤다가 그쪽 갑주만 박살나서 그럼



어쨌든 직후 본인의 군단, 워 하운드를 수여받게 되는데


자신의 얼굴을 보자마자 마치 "노예"처럼 찬양하고, 숭배하는 워 하운드를 보면서


과거가 생각나며 심기가 불편해진


앙그론은 자신에게 지휘권을 넘겨주려 다가온 워하운드의 군주를 그대로 죽여버려



자신들의 군주가 지휘권을 가져가지않자 여러 간부들이 찾아가 앙그론을 설득하려하지만


앙그론은 그런 태도가 심히 마음에 안들었기 때문에 전부 죽여버리고 말아


이때 그림에 나온 "칸" 이라는 간부가


꿋꿋하게, 죽기 직전까지 몰리면서 앙그론을 설득하자


그런 기개 있는 모습에 마음이 동한 앙그론은


지휘권을 인수하고, 군단의 이름을 "월드 이터" 세계를 먹는자들로 바꿔



근데 받았다고 해피엔딩일까?


아니지



앙그론은 본인을 숭배하는 유전-아들들이 매우 마음에 들지 않았어


본인과 노예 검투사들인 도시를 먹는자들은 그 열세 속에서도 하루만에 도시를 함락시켰다고 말하면서


누세리아 기준 하루, 31시간동안 정복행성의 모든 인구를 죽일것을 명해,


그러지 못한다면 10분의 1 형, 군단 스스로 1/10을 때려죽이는 벌을 내린다고.



이런 프마의 명령에 따르고자했지만 31시간만에 모든 인구를 죽이는건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였고


수많은 실패가 있었어



하지만 군단 내부에서는 이런 앙그론을 규탄하거나, 반대하거나, 의심을 가지는 대신


유전-아버지의 호의와 칭찬을 받고자 미친듯이 더 노력하게 돼.


그래서인지 군략과 계획을 짜야하는 고위간부들 조차도 당장 사람을 죽일 수 있다면 뛰어나가는게 일상이 되고


모든 계획이 어그러지니 더더욱 31시간만에 임무를 완수하는건 불가능해졌지



그렇게 내외부적으로 지쳐가던 군단은 또 다시 임무에 실패하고 


다시한번 1/10의 형을 받는데


이때 마고 라는 군단원을 시작으로 저항이 있었어



앙그론은 노예들처럼 1/10을 받던 자들보다 기꺼이 자신에게 저항하는 마고 라는 인물이 마음에 들어서


1/10의 형을 받을 인원을 지정해라 (= 너는 빼주겠다) 라는 의미없는 배려를 해주거나하는데



그건 그거고 화가 나는건 화가 나는거라


군단원들을 학살하기 시작해 (진짜 ㅂㅅ 그자체)


이걸 초능력으로 간신히 재운 사이에



월드이터들의 군의관들은


앙그론이 시술받은 도살자의 대못을 시술할 수 있다는 연구성과를 내었어.


앙그론과 조금이라도 가까워지고 싶었던 군단원들은 이 대못을 시술받게 되는데


이 대못 때문일까, 아니면 직전에 있었던 대규모 작전의 성과일까



이 대못의 힘으로 31시간만에 모든 행성의 인구를 죽인 월드 이터는


초능력에서 깨어난 앙그론의 인정을 받게 돼.



이때부터 피와 분노의 미친 월드이터가 태어나게 된거야



보면 알겠지만 앙그론이라는 인물은


매우 불행하고 매우 뒤틀린 과거를 지녀, 유독 황제에게 외면받아 결국 타락하게 된 인물상으로 그려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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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타락하게 된 앙그론은 다른 타락한 자들과 함께 황궁을 공격하다


충성파 프라이마크 "생귀니우스"와 일기토를 벌이게 돼.


서로 음속을 넘나드는 속도로 비행하며 던진 창을 잡아 다시 던지는 초인들의 전투를 하는데


생귀니우스에게 패배하면서


그는 비명을 지르며, 필멸자 시절에도 불멸자 시절에도 한 번도 하지 않은 일을 한다. 그의 고통스러운 분노의 포효는 너무나도 수치스러운 소리로 물든다. 그는 이런 일이 있었다는 걸 믿지 않으며 남은 영원을 보낼 것이다. 그 소리는 말이 되고, 말은 간청이 된다. 그는 애원한다.
"안 돼." 야수가 자신의 형제에게 으르렁거리듯 말한다.


NO, 라는 목숨구걸까지 하게 되버려



이때 쓰인 NO는


생귀니우스가 본인이 죽을지라도 난 떠나지않겠다! 라며 외쳤던 NO와


그 연설에 감명받은 수많은 일개 병사들이 외치는 우리는 떠나지 않겠다 의 NO와 대비되어


운명에 버림받은 광전사, 앙그론이라는 캐릭터의 인식을 나락까지 떨어뜨리는 계기가 되었어


나는 여기 있고 싶지 않다.

나는 여기 머무르고 싶지 않고, 훨씬 더 적은 미래가 따라오길 원한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형제자매와 맞서고 있고, 영원의 문을 등지고 있으며, 이것은 우리가 이길 수 있는 전투가 아니다. 너희가 어떻게 죽을지 궁금했던 적이 있다면 이제 알게 될 것이다. 너희의 시체가 어디에 누일지 궁금했던 적이 있다면, 이제 알게 될 것이다. 너희는 희망과 죽음 사이의 마지막 벽에서 살해당할 것이다. 너희의 시체는 이 곳에 매장되지 못한 채 독에 물든 하늘을 바라보도록 놓이겠지.
생텀이 무너지면, 테라도 무너진다. 그리고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우리는 이 벽을 지킬 수 없다. 너희 스스로 보아라. 저들은 너무 많고, 우리는 너무 적다. 불가능한 일을 해낸다면 일주일을 버틸 수 있다. 3일 안에 우리 모두가 죽는 쪽이 훨씬 더 가능성이 높지. 아마 내 말을 듣고 너희 모두 놀랐을 것이다. 아니면 겁먹었거나. 하지만 나는 거짓말하지 않겠다. 너희에게는, 200일 간의 공포를 겪으며 이곳으로 왔지만 사지라는 걸 깨달은 너희에게는.
난 너희들의 얼굴을 보고 전쟁이 너희들에게서 무엇을 앗아갔는지 보았다. 난 너희 한 명 한 명이 살아남은 전투의 흐름을 따라오다가 여기, 마지막 흉벽에 섰다. 난 너희의 눈빛에 적힌 이야기들을 읽고 너희가 견뎌낸 것들을 모두 보았다. 지금 워마스터는 너희에게 불가능한 자비를 약속하며 이 벽을 버리면 살려주겠다고 거짓을 제시했다. 그의 병력들은 자비를 보여줄 수 없을 테지. 그리고 지금 이곳에서, 난 너희에게 다시 한 번 그에게 맞서라고 말해야만 한다. 성벽을 하루라도, 한 시간이라도, 1초라도 지켜낼 수만 있다면 가진 것을 전부, 목숨까지 내놓으라고 말해야 한다. 그게 지금 이 순간이 내게 요구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느냐? 내가 너희에게 마지막으로 희생해달라고 애원하겠느냐?
아니다. (NO.)
아니다. 난 너희에게 부탁하지 않을 것이다. 너희는 이미 모든 것을 주었다. 너희는 이미 부탁받은 것을 백 번도 넘게 해내주었다. 너희는 상상할 수 없는, 우리 종족의 역사상 그 어떤 군인보다도 더 많은 것을 내놓으라고 강요한 어둠의 전쟁을 겪었다. 너희가 아직 살아 있다는 사실은, 너희가 아직 싸울 수 있다는 뜻이니… 난 너희가 손에 소총을 든 채 이 여명을 마주하고 수평선을 바라보는 데 필요한 용기와 회복력을 상상할 수 없다.
(중략)
누군가는 버티고 싸워야 하니, 내게 남은 선택지가 하나뿐이라면, 난 이제 그것을 따르겠다. 난 버틸 것이다. 난 싸울 것이다. 난 13군단이 전속력으로 오고 있다는 걸 명심하며 이 벽을 지킬 것이다. 그들은 구원을 가져올 수 없다면 응징이라도 해줄 테지. 나 혼자든 너희 10만 명이 내 곁에 있든, 워마스터의 무리가 벽을 덮치면, 그들은 칼을 들고 자신들을 기다리는 나를 볼 것이다. 내가 이길 수 있기 때문이 아니라, 그것이 옳기 때문이다. 나는 어떤 망상이 바깥의 저들을, 한때 우리 형제자매였던 자들을 사로잡았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저들에게 맞서는 것이 옳다는 것은 안다.
충분히 말했으니, 너희는 더 이상 내 두려움과 고백을 듣지 않아도 된다. 이제 남은 건 내가 물어보는 것 뿐이다... 도망치겠느냐?








“놈이 그 산맥 위에서 죽도록 내버려두기만 했더라면.” 라는 이제 미소를 짓고 있었다. “자기 행성도 정복하지 못한 유일한 프라이마크. 노예의 삶을 살았던 유일한 프라이마크. 죽기 직전에 구출을 받아야만 했던 유일한 프라이마크.”


황제의 근위병인 커스토디안이 내리는 앙그론에 대한 평가



실제로 대부분의 프라이마크들은 자신만의 거대한 세력을 일구다가 황제가 찾아오자 황제를 따르거나,


아예 스스로 황제를 찾아오는 등, 비범한 능력을 보여줬지만


오직 앙그론만은, 오직 앙그론만이 노예로 평생을 살았고, 죽기직전까지 몰려 낑낑대고 있었어


그리고 프라이마크들은 그 행렬로부터 떨어져, 특별한 목적을 위해 세워진 거대한 단상을 차지하고 있었다. 그들은 그 어떤 병기들도 감히 견줄 수 없을 정도로 거대한 임페라토르 타이탄이나 워몽거 타이탄보다도 더 높은 단상 위에 우뚝 서있었다. 황제의 유전자로 빚어진 장군들은 그들의 발 밑에 질서 있게 서있는 전사들이 내지르는 승리의 외침을 전신으로 받아들이거나, 혹은 인내하고 있었다.

한 명 한 명씩, 프라이마크들은 앞으로 걸어 나와 그곳에 집결한 군세를 맞아들였다. 앙그론은 자신의 무기를 높이 들어 올린 채, 군대가 내지르는 환호성과 숭배를 받아들이고 있었다. 마치, 그가 누세리아의 앙그로니우스(Angronius of Nuceria), 붉은 모래의 군주(Lord of the Red Sands)였을 적 투기장에 모인 군중들로부터 칭송을 받았던 것과 같이.


본인이 유령이라고 천명하면서도, 승전 축하연에 참가해서 칭송을 받는 앙그론



특히 본인을 모든 인류군을 담당하는 대원수직, 워마스터 자리에 황제가 올려주지 않았다는것에 실망하는등


스스로도 노예라면서 이것저것 다 하고 싶은대로하는 앙그론이 꽤나 웃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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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그론이 본인들을 죽이면서도 끝까지 충성했던 월드 이터들 또한 이런 평가를 벗어나지는 못해


앙그론의 심술과 땡깡을 끝까지 받아줌으로서, 앙그론의 결말이


카오스 신의 영원한 장난감이 되어버렸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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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해머 세계관에서


데몬 프라이마크들은 이미 그 존재가 옛날의 그 존재들이 아님


그 영혼마저도 다 빼았기고 신들이 원하는 바로 주물럭거려 태어나


끝없이 분노하고 탐닉하고 부패하고 미쳐버린 존재들임


앙그론을 평생 괴룝혔던 도살자의 대못은, 앙그론 영혼에 깊숙이 각인되어


머리속에는 오직 유황과 대못만이 존재하는 비틀린 괴물이 되어버렸어



 앙그론은 코른의 신성한 숫자인 8주 8일 8 시간만에 다시 부활한다고 알려져있는데


9주 1일 8시간을 왜 굳이 이런식으로 얘기하냐고 바로 웃음벨이 되어버리고



심지어 앙그론이 생귀니우스와 싸우다 은혜와 은총을 카오스 신, 코른에게 간청하는데


코른은 말그대로 피와 폭력의 신,


누구의 피가 흐르든 코른은 매우 흡족했기 때문에


기꺼이 앙그론을 비웃으며 앙그론의 죽음을 관람해



반면 이 앙그론을 설득하며 꿋꿋히 이성을 지켜나갔던 칸은


본인의 유전-아버지보다 더 한 코른의 관심과 은총을 받으면서


일개 군단원으로서 부활하는등


현 세계관에서도 마린 최강자로 군림하고있어 





종말과 죽음 이라는 워해머 40k의 과거 이야기를 정립하는 소설이 발매되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붉은 천사 (생귀니우스) vs 붉은 천사 (앙그론) 의 전투씬을 기대했는데


결과적으로 앙그론과 카오스 노예의 추악함만이 강조되고, 비틀린 앙그론의 심리만이 강조되면서


그 광전사의 매력에 빠졌던 사람들은 잠깐 정신차리는 계기가 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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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끝까지 과거에 사로잡혀 본인 스스로 노예로 살다 영원한 노예로 되었다는 점이나


비슷한 시기에 발매되었던 데몬프라이마크 앙그론의 얼굴이 매우 못생겼다는 점이 겹쳐


현재는 8주8일8시간이라는 설정과 함께 웃음벨 그자체로 작동하고있어



물론 아미 자체의 인기와 매력은 여전하기때문에 인구수는 나쁘지않지만서도


유독 앙그론은 평가가 매우 박해



댓글

  • Rule63
    2025/01/03 11:34

    무엇하나 지손으로 일구거나 저지른게 없는게 호불호가 가장 큰거같음
    같이 엮이는 커즈는 정복과 파괴를 자기손으로 행했을 정도로 주도적이었는데
    앙그론은 저게 프마? 할 정도로 수동적이라

    (cIwiSW)

(cIwi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