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갔을때 신병훈련소에서 같은 생활관의 어떤 아재가 부산에서 왔다던 다른 동기 아재한테 와! 스까듶밥! 스까묵자! 이 지럴로 드립치는거 봤거든
근데 그 아재는 이 악물고 형식상으로 웃고 표정 싹 거두면서 갑분싸 되더라
그래서 밤에 전투화 닦을때 넌지시 물어봤지. 저런거 들으면 화 안나냐고
그 아저씨 하는 말이 순간 눈 뒤집혀서 죽빵치고 싶었는데 참은거라고 두고보라고 쟤 병.신일거라고 하던데
제식 훈련 시간에 아니나 다를까 혼자 발 제대로 못 바꿔서 병.신짓 해서 시간 질질 끄는거 보고 아 그 양반 눈썰미 좋구나 느꼈어
일베드립 치던 자대 소대 선임병과 투탑의 병.신이라고 기억하고 있는 중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