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99와 라이트룸 조합

제가 a99를 몇년 쓰면서 느낀건데 다른 소니 카메라도 그런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a99와 라이트룸 조합은 참으로 아쉽습니다.
가장 아쉬운것이 인물색감. 소니 RAW 전용프로그램인 IDC에선 전혀 어색하지 않은 피부색감이 라이트룸으로 가져오면 이상해지거든요
근데 IDC는 빠른 컴을 써도 못쓸정도로 느려서 ~ 포기했어요.
라룸으로 RAW파일을 불러왔을때 기본사양인 어도비 스탠다드일때는 그나마 괜찮은데 붉은기가 좀 도는듯하고 ~
얼굴의 그림자진 부분의 암부노이즈가 자글자글하게 보이는데 이걸 없애는 방법을 못찾았네요.
그리고 어도비 라이트룸에서 제공하는 소니카메라 프로파일을 적용해보면 피부색이 너무 이상해집니다.
얼굴색이 누렇게 되거나 녹색이 너무 많이 들어 간다든지 등등 ~ 이거 어케 해보려 연구해 봤지만 이것도 제 실력으로는 안되더군요
최근 몇년동안 a99를 메인으로 쓰면서 소니 넥스, 후지X100s, 후지X-E1, 후지X-T1, 니콘DF, 5DMK2, 6D 등등 여러 바디를 같이 써봤는데요.
라이트룸에서 후지, 니콘, 캐논의 RAW를 불러와서 작업해보면 카메라에서 제공하는 프로파일이랑 조금 차이는있지만
아주 이상하지 않을정도로 색이 잘 올라오고 심지어 거의 비슷할정도로까지 색감이 일치해요.
그래서 연구하다하다 도달한것이 라름에서 소니 프로파일만 적용되던것을
a99나 a900에 캐논 카메라의 프로파일을 적용하는 방법을 찾아서 적용해보니 피부색감이 아주 이쁘게 올라오더군요.
얼굴의 그림자진 부분의 암부노이즈가 자글자글하게 보이는 것도 캐논 프로파일을 적용하면 보정되서 사라집니다.
이거 어도비에서 소니 프로파일을 너무 성의없이 만든거같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

그래서 저는 일단 1DsMK2 프로파일을 불러와서 써보고 있는데 a99에 잘 어울리는거 같아요.
a7시리즈들은 제가 안써봐서 잘 모르겠는데 라룸과의 프로파일 궁합이 어떨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