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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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이야기 들어봐주시겠어요... 많은분들의 의견을 묻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고민게시판에 올려야하나.. 연애게시판에 올려야하나 고민하다가

그래도 연애게시판의 좋은기운을 받아 잘 되고 싶다는 소망에 이곳에 글 올려봅니다.



저는 평범한 직장에 다니는 33살 남자입니다.

연애경험은 2번.. 한번은 너무 짧은 시간이었기에 제외하면 6년의 만남을 이어왔던 친구와 한번 이겠네요

6년의 마지막이 너무 큰 배신이었기에.. 다시는 연애 못할거 같은 마음으로 3년이 지났는데

요 한달 사이에 마음이 많이 변했습니다.



한달전부터 회사에서 같이 일하고 있는 여직원이 눈에 밟히기 시작합니다.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서 그런지.. 아니면 마음이 움직이기 시작해서 그런지..

행동 하나하나가 이뻐보이고, 이전에는 무심히 지나갔던 행동들의 좋은 면들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그런데 회사라는 특수한 공간에서 상사와 부하직원이라는 관계가 자꾸 마음에 걸립니다.

이 친구가 일한지 8개월정도 됐고.. 근무환경에 만족하면서 다니고 있습니다.

근무 특성상 저와 둘이 한팀을 이뤄서 일을 하고 있는 구조고.. 일도 야무지게 참 잘합니다.

저도 사적인 감정을 떠나서 일적인 측면에서만 봐도

지금까지 5년 정도 일해오면서 요즘이 업무적으로 제일 만족스럽습니다.

밑에서 그 친구가 서포트를 잘 해주니 제가 하는 영역에서 더 좋은 결과들이 나오네요 



그런데.. 제가 좋다고 일방적인 제 마음만 표현해서 이런 만족스러운 상황들이 깨질까봐 겁이나요.

좋다는 표현에 대해 긍정의 반응이 나온다면 걱정할 필요가 없겠지만..

그 반대의 상황이 된다면

왠지 그 친구는 저와 더 이상 일할 수 없게 될 거 같아서 그렇게 될 상황이 너무 미안합니다.

작은 회사의 특성상 타 부서로의 이전도 어려울 것이고..

저와 둘이 일하는 구조인데 매일 얼굴마주하기도 힘들 것이고..


그 친구가 현재 근무조건들에 대해 만족하면서 다니고 있기에 더 망설여집니다.




사람들 사이에서 항상 밝은 모습을 보이고.. 친절하고.. 잘 웃고...

막내직원인데도 여러사람들과의 관계속에서도 자기중심 잘 지키며 그로인해 타인들로 부터 좋은평가를 받고..

주어진 일에 대해 끝까지 꼼꼼하게 해내는 책임감 있는 모습..

제가 몇달 동안 봐온 그 친구의 모습입니다.



이전에는 회사 다른분들이 둘이 잘어울리네.. 만나는 사람 없으면 둘이 만나면 되겠네..

하는 농담들을 웃으면서 흘려들었었는데.. 얼마 전 회식때는 그 얘기를 들으니 뜨끔하더라고요 ^^;



마음이란게 한번 움직이기 시작하니 어떻게든 조급하게 충동적인 생각들만 떠오르네요

당장 나는 니가 좋다를 표현해야 할 것만 같고..

왠지 사적인 호감의 표현없이 그 친구에 대해 뭔가 마음쓰고 챙겨주고 하는 행동들이 오히려 부담이 되진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많이 어려워요 ^^



조언도 좋고.. 경험담도 좋고.. 충고도 좋고.. 어떤 얘기든지 좋으니

제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해 한마디씩 부탁드리겠습니다.



짧지 않은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 그리핀~! 2017/11/06 13:03

    참는자에게 복이 있나니...
    저의 조언은 "일단은 무조건 참으세요.."
    직상의 상사와 부하의 관계면 조금만 방심하면 일방적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결과는 잘 아시리라 생략합니다..)
    상대방도 나를 좋아한다는 확신이 들기 전까지는 참으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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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준인사이드 2017/11/06 13:56

    사내연애는 좋게흘러가면 몰라도 나쁘게 흘러가면 서로에게 지옥입니다. 정말로 좋아하신다면은 확신이 들기전까지 참아보시는 것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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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모7 2017/11/06 15:05

    아.. 진짜 안타까운사연입니다... ㅜㅠ
    작성자님의 진심이느껴지는데.. 위험부담 생각하면 위분들말처럼  아니라고생각하지만... 저라면 이게 마지막이라고생각하고 정말 노력하는 자세로? 해피엔딩으로끝나게 시도할수도 있다고생각합니다. 성급하겐 하지마시구.. 좀더 여자분의 마음도 짐작해보시고 시도해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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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울보는아이 2017/11/06 15:34

    여러가지고 애매하고 힘들수도 있겠네요.
    먼저는 좋은 관계유지하면서 중/장기로 보셔야 좋을것 같아요.특히 사내연애는 말이 참많은 곳이라서
    어는 정도 서로의 호감이나 썸을 타고있어야지 진행을 할수 있지만 그렇지 않기에는
    인내와 노력끝에 기회가 올거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좋은 인연이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b9q3O1)

  • 과거형탈퇴 2017/11/06 18:19

    삶의 경험이 깊지않아 드릴 말씀은 없지만,
    잘 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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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더링새틀릿 2017/11/07 07:29

    상대도 같은 마음인 것 확신하기 전까진 고백하지마세요..
    상대가 잃을 것들이 상대적으로 너무 크네요 까딱하면
    그 분 입장에선 맘에도 없는 상사 연애감정때문에
    직장 잃게 생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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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말은아파요 2017/11/07 07:34

    작성자님이 많이 배려해주려는게 이 글에서도 보이네요...ㅋㅋ 좋아하는맘 드러내진 마시고 여자분도 작성자님에게 호감을 느끼게끔 해주세요. 기다리기만 하면 채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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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VEN 2017/11/07 07:44

    작성자님도 잘알고계시듯 상사와 부하직원간이라
    부하직원입장에선 상사가 설령 들이댄다하더라도 정말 회사때려칠마음아닌이상 거절이 쉽지가않아요
    내키지는않은데 혹시..하는마음에 대강 어울려주는거죠
    그런거때문에 들이댄쪽은 어? 얘도 나한테 마음이있나? 하고 착각해서 무리하다가 안좋은 쪽으로 결론나는일이 많은거같아요
    솔직히 상대방도 좋아하는 마음이있다면 전 호감표하는정도는 괜찮다보거든요
    근데 그게 사적인연락.. 퇴근후 술자리같은거면 절대 안될거같구 그냥 출근길에 커피한잔 사준다던지 좋아하는 음식 슬쩍 물어봐서 그걸로 점심 같이한다던지 이정도선이 좋은거같아요.. 주말에 뭐해? 퇴근하고 뭐해? 이런건 절대절대 하지마시구요
    여자가 진짜 둔탱이 아닌이상 확신은 아니더라도 이분이 나한테 관심있나 자각할수있을거같거든요
    만약 부담스러우면 대놓고 말은 못해도 어느정도 티는 낼거에요 표정이 안내켜한다던지.. 불편해보인다던지 그럼 그냥 접으시면되구 생글생글웃으며 말도 잘하고 그러면 혹시 모르죠!
    연애는 무조건 쌍방이에요
    내가 널 좋아하니까 너 나랑 사귀자 이게아니라 나 너좋아하는데 넌 어때? 이렇게 되야하잖아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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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yLovelySo 2017/11/07 07:52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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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UKASE 2017/11/07 08:07

    그 친구 이직하거나 다른 팀 갈 때나 고백하셔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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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모작 2017/11/07 08:22

    회사에서 말고 혹시 개인적으로 함께 시간을 가져보신적이 있나요???
    같이 영화보러갈래 라든지..한번 권유해보세요. 만일 권유해서 거절당하시면 그냥 좋은 여동생정도로 정리하시는게 회사일하는데 좋으실거고
    그분이 권유를 받아들이신다면 같이 회사 외적인 시간을 계속 가지면서 마음을 확인해보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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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쓔우웅 2017/11/07 08:32

    그 부하 여직원 나이가 몇이나 됐는지도 궁금하네요..
    나이가 어리다면 연애에 대해 생각이 별로 없을수도 있고, 더군다나 상사와 사내연애라면 더더 부담스러워할수도 있을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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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햄치토스트 2017/11/07 08:32

    참고 또 참으세요...
    그리고 커플이 되어 잘 사귀든 아니든..
    아주 높은 확률로 공개되기 전에 두분이 합의하셔서 한분이라도 이직하시는것이 더 좋지 않을까 싶네요...
    사내커플은 매우 힘들고 서로에게 여러가지로 피해를 줄 수밖에 없게 되거든요... 물론 매 분 매초가 행복하긴 하지만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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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h몰랑몰랑 2017/11/07 08:55

    참고 또 참으세요. 절대 드러내지 마세요.
    어차피 행동거지에서 아주 미세하게 드러날 수 있겠지만, 최소한 공적으로는 절대 드러내면 안 됩니다.
    상대방이 '저 사람 뭔가를 정말 이를 악물고 참는 듯 하다'라고 느낄 때까지.
    아마 여자분이 그걸 눈치채셨을 때, 그리고 그걸 절대 안 드러내려 하는 당신의 진심까지 눈치채셨을 때
    그에 대한 대답을 넌지시 들으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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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몬상어 2017/11/07 08:55

    참는게 아니고 포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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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nOfWar 2017/11/07 08:59

    여기까지 글올리시는 거 보니 좋아하는 마음은 충분히 알겠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마음이 알고 싶은거지 우리의 마음이 알고 싶은 건 아니잖아요?
    누구나 사내연애에 대해 수없이 경고하지만(충분히 이유가 있습니다) 지금도 무수히 많은 회사에서 사내연애는 이뤄지고 있습니다.
    사내연애는 지키는게 어려운거지 시작은 다른 연애와 다를 바 없죠.호감에서 발전해서  둘만에 피어나는 애틋한 감정이니까요.여기서 상사와 부하 관계에 집중하지 마세요시작은 남녀 간의 애정 문제니까요.
    여기서 중요한 것은 둘만이란 것인데 즉 상대방도 나와 적어도 호감은 가져야 된다는 건데 그건 물어보지 않고는 알수 없잖아요?자연스럽게  둘만의 자리가 있다면 단도직입적으로 진지하게 물어보세요. 진지하게 답해줄거예요.
    거절당하면 그녀의 결정을 존중하고 지켜주세요. 여기서 발휘할 것이  상사랑 부하관계이고 상사는 부하의 지켜주는 것이 도리니까요.
    승낙한다고 너무 기뻐하지 마세요. 앞으로 넘어야될 산이 엄청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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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중낭만 2017/11/07 09:05

    사내연애는 서로 힘들기보다 여자쪽이 훨씬 더 많이 힘들 확률이 높습니다. 잘되면 잘되어서 그러다 헤어지면 헤어져서 고백했다 안되면 또 안되는대로 여자쪽이 손가락질 받을 확률이 높아요.. 진짜 남들 다 알게 연애해도 청첩장 돌리는 날까지 비밀인척 하는게 사내연애라죠... 진짜 여자분을 좋아하신다면 상대방의 마음에 확신이 들 때까지 참는 것은 물론이고 잘돼도 못돼도 얘가 욕 먹는다 라는 생각으로 배려해주세요. 아직까진 사회가 참 그런 부분들이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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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나자르 2017/11/07 10:06

    지금 대시하면 까여서 멀어질까 겁나고
    그냥 친하게 지내자니 그녀를 다른놈이 채갈까 두렵고~
    상대방이 작성자님의 마음을 모른다면 대시 하지 않는게 좋다고 봐요
    저도 같은 마음으로 지내다가 소개팅한다 뭐한다 해서 조급한 마음에 고백했더니
    "나한테 왜이래요? 우리 이런 사이 아니잖아요~" 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나의 마음을 모르는 상태의 상대방은 그야말로 멘붕이었던거죠~
    에라 앞으로 안볼생각으로 고백이나 하자~ 이런 생각도 아니신거 같은데
    그렇다면 상대방이 작성자님의 마음을 알때까지 기다려야 하지 않나 싶어요
    저도 그뒤로 다른분을 만날때 마음을 좀 일찍 내비치지만 고백을 서둘러 하지 않았더니
    같이 저녁먹는데 그러더라구요 " 저 좋아하죠?" 이말에 정말 심쿵했습니다
    "근데 제가 받아줄수 없어요" 라더군요
    네 그렇습니다. 이래도 저래도 안생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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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점심은 2017/11/07 10:06

    글 내용만 봤을땐 5살 이상 차이가 날것 같은데.. 전 말리고 싶네요.
    연상+직장상사, 그것도 같은부서에 단 둘이 팀을 이뤄 일하는 상황. 조합이 너무 안좋아요.
    상대도 마음이 있어 둘이 잘 될수 있지만 그게 아닌 경우 여자분이 감당해야 할 것들에 대해 생각해보세요.
    은근히 호감을 표현하는건 더 최악입니다.
    고백은 거절이라도 할 수 있지 그런건 어떻게 싫은내색 하기도 힘들어요.
    '좋아한다, 사귀자' 직접적으로 고백한것도 아닌데 괜히 정색하고 경계했다가 혼자 이상한 사람될것같고, 그렇다고 가만 있자니 상대의 호감표현에 응해주는게 되는것 같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겁니다.
    그걸 '상대도 나에게 마음이 없는건 아니구나'하고 착각할 수 있고 그 상황을 지켜보는 누군가에게 '여자가 꼬리쳐놓고 나몰라라 하는 상황'으로 인식될 수 있어요. 이런식의 가십은 여자쪽에 절대적으로 불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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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나자르 2017/11/07 10:09

    아 그리고 절대 주변에서 모르게 하세요~~
    말못하는 작성자를 대신해서 회식자리 같은데서
    작성자가 너 좋아한데~~ 라고 제 3자에 의해서 강제 고백하지 않도록
    아마 최악의 경우일겁니다

    (b9q3O1)

  • GD 2017/11/07 10:10

    매일 만나고/ 오래 일을 맞춰와서 편하고/ 서로 협동이 잘 맞으니/ 저절로 인간적인 호감이 생길 수는 있겠지만/ 사내연애, 특히나 같은 부서 사수와 부사수 내지는 협업 동료 관계면/ 못되든 잘되든 일에 악영향이 옵니다. 둘이 연애하다가 밥먹는거 영화보는거 사소한 걸로 감정 상하면/ 향후 3일은 서로 투닥거리면서 회사일도 망쳐요.
    그리고 이 글만 봐도 상대방과의 어떤 감정적인 교류나/ 상대방이 작성자에게 갖는 호감에 대한 표현은 없고/ 본인이 3년 넘게 연애감정 접고 있었는데 갑자기 5년 넘게 일해온 동료랑 사귀고 싶다고/ 작성자님이 가진 감정에 대한 내용만 있어요. 위험해요. 차라리 동료로서인지 이성으로서인지 모를만큼 애매하게 잘해주면서 썸을 타세요. 그럼 상대방도 느끼는게 있겠죠. 너무 대놓고 이성으로 어필하진 않으시길 바랍니다. 회사는 현실이니까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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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즈루크 2017/11/07 10:29

    우워...완전 내 상황이랑 너무 비슷한 글이라 댓글 정독했네요 ㅠㅠ
    저 같은 경우는 상사와 부하직원은 아니지만,
    본사 사무실이 아닌 파견 사무실에 단 둘이 근무하는 동료사이, 나이차이도 한살밖에 안나는 사이...인데요...
    역시나 글쓴님의 심경변화와 같은 똑같은 변화를 겪고 고민하고 있어요 ㅠㅠ
    글쓴이님, 저 역시도 천천히 기다려보기로 했어요,
    살도 더 빼고 옷도 예쁘게 입고! 일도 척척 해내는 모습 옆에서 계속 보여주려구요...
    힘내요, 당신 마음이 어떨지 너무나 공감되기에 진심으로 응원하고 화이팅 하자고 격려하고 싶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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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타노마키아 2017/11/07 10:29

    댓글보니까 당신이 부하직원을 좋아하는 것 보다는 부하직원이 당신을 좋아하게 만들어라 라는 글이 많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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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셔니언 2017/11/07 10:32

    제 경우에는 윗분들께서 우려하시는 것 자체를 경계하기 위해 직장, 학교, 종교활동에서는 연애 자체를 금기시 해왔습니다.
    대신 동호회 활동하면서 여자친구를 사귀었죠.
    직장, 학교, 종교활동 중에 여자친구 사귀다가 헤어지면 정말 남자입장에서도, 여자입장에서도 감내하기 힘든 일들이 많이 벌어지더라구요.
    하지만 정말 좋은 사람이라면, 정말 많은 준비를 하여 맞이하시기를 바랍니다.
    작성자님께 죽창 들 날을 기다리겠습니다. ^-^ 꼭 죽창 맞으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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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uebear 2017/11/07 10:51

    기구한 운명이네요
    일단 더 지켜보심이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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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랑말랑한힘 2017/11/07 11:09

    저는 생각이 좀 다른데요
    김주혁씨 사고 소식 들으면서 미래를 위해 참고 인내하고 현재 원하는 걸 자제하고
    이런 빈도와 비중을 좀 줄이자는 생각이 들었네요
    누군가와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고 하는데
    좋아하는 사람이 되는 인연이란건 또 얼마나 소중한 것일까요
    말씀은 해보시되 다만 윗분들 의견처럼 좀 더 신중하게 접근하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우리 모두 행복한 인생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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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koijun 2017/11/07 11:57

    ㅋ 해본사람입니다. 님 마음 가는데로 하세요.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 하면 맘이라도 알고 후련하기라도하죠.  경험자로서 드리는 말입니다.  일단 님이 상사이기 때문에 상대방의 고충이 뭔지 잘 알거라 생각하구요, 그런 고충이나 회사생활의 어드바이스를 주면서 많이 들어주세요. 전 이렇게 해서 자주만났고,  틈만나면 선물도 많이 사줬습니다.  출장갔다가 너 생각나서 하나 샀어, 그냥써봐 하면서.  좋아하는 마음을 조금씩 표현하면서 손도 잡아보고 데이트도 같이 했죠. ㅋ. 지금 생각하면  매일 매일 스릴을 즐겼어요.  이사람하고 끝까지 간다는 생각보다 현실에서 조금씩 가까워져야 겠다는게 컸던것 같은데, 저와는 달리 여친은 그런 스릴이 부담이 많이되고 스트레스여서 그만 두자고 많이 그랬는데, 그것이 서로를 힘들게해서 지금은 그냥친구로 쿨하게 만나고 있어요.  그렇지만 하길 잘했다고 생각해요.  이정도 했으면 고민 많이 했으니까 이제는 실행 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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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겨스님 2017/11/07 14:39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 이 글에서만 해도 리플에 일일히 답글을 다 달아주시는 모습이 뭐랄까.. 신중함이나 세세함에 있어서는 크게 걱정안해도 될 분인것 같아요작성자님은 ㅋㅋ! 감정이 앞서는게 사람이니.. 어차피 답은 작성자님 맘속에 있을 테니, 역지사지하는 마음으로 상사를 대하는 부하직원의 입장에서 세심히 배려해주기만 하면 될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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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로하마할로 2017/11/07 17:17

    잘웃어준다고 여자직원도 맘있다고 착각하는 남직원 진짜 많은데... 저도 어릴때 한 회사에서 3명이상이 찝쩍대더라고요.. 그땐 뭣모르고 모두에게 친절하게굴고 잘 웃어주고 그랬었거든요. 님만의 착각일수도있으니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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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르고스 2017/11/07 21:32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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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일없이산다 2017/11/07 21:32

    참다 참다 죽을거같을때 하세요..
    주변보면 다 안좋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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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프물범1 2017/11/07 21:36

    그냥 뭐 암것도 없다면 하지마세요.. 하려 했는데 같이 밥 먹고 차 마시고 개인적인 시간 일부를 보낼 정도면 비슷한 행동을 이어나가시면서 좀 기다려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ㅎㅎ 어떤 방식으로든 피드백이 올 것 같은데요~!

    (b9q3O1)

  • 백만볼트피카츄 2017/11/07 21:44

    신규 여직원은 이런저런 구설수에
    휘말리기 쉬운 것 같아요.
    작성자 님이 좋아하는 티를 내는것만으로도
    다른 직원들이 눈치채고 입방아에 오늘 수 있습니다.
    그 여직원에게 작성자님이 이렇게 저렇게 잘 해줬는데 다른 사람이 생겼을 경우
    단물만 쏙 먹고 딴 사람 만난다.
    이런 소문 날 수 있구요.
    두 분이 잘 되서 사귈경우도 피해갈 수 없는게  구설수 입니다.
    만약 고백하고 거절당했다. 이런 경우도
    이사람 저사람에게 꼬리친다.는 얘기가 돌 수 있어요..
    제 말이 너무 과장된 것 같겠지만
    제가 보거나 경험한 것 들 입니다.
    같이 신규로 들어온 직원이라도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
    직장 상사면 부담감 더 하겠죠?
    윗 댓글에 저녁먹자해서 먹었으면
    호감있을 수 있다는 글은 ..
    저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싫어도 일 가르쳐 주고. 상사고
    밥은 먹을 수 있는 거거든요.
    그 여직원을 진심으로 좋아하신다면
    좋아 한다는 감정 티나게  하지마시고
    잘 챙겨주시다가 그 여직원이 먼저
    마음 열고 다가올 때 까지
    기다려 주시면 어떨까..
    하네요

    (b9q3O1)

  • 奇香 2017/11/07 21:52

    좋아하는 마음의 교감이 먼저입니다.
    알 수 있어요. 그 때까지  기다리세요.

    (b9q3O1)

  • JuN 2017/11/07 21:55

    경험상 사내연애 진짜 말리고 싶지만
    사람마음이 그리 쉽게 되는게 아니겠죠 ㅠ
    여자분이 먼저 고백하는게 아니라면
    길게 보세요 그게 그나마 가장 현실성 있어보입니다

    (b9q3O1)

  • 유돈노빠 2017/11/07 21:55

    글 잘보았습니다.
    좋은 방법 좋은글들은 다른분들이 많이 이야기해주셔서...
    전 작성자님의 행복을 빌겠습니다.
    이번 인연이...
    이어지던 안이어지던
    이어져도 헤어지던 안헤어지고 결혼하든
    사랑은 사람은 좋은거니까요
    좋은사람 만나서 좋은인생사시길^^

    (b9q3O1)

  • 레알래빗 2017/11/07 21:57

    회식 자리에서 사귀라는 얘기가 나왔을 정도면
    여자분이 모를리가 없습니다.
    28살이면 적은 나이도 아니구요.
    이미 직장내 선배 여성들과 글쓴이에 대한 정보?와
    기타등등..
    아무튼 그분도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좀
    편해집니다.
    집에 데려다줄 정도면....
    조심스럽게 추측건데 그분은 지금 고민단계 이실듯 해요.
    아무튼 현 상황에서는 글쓴이는 기다리고 그분께서
    결단을 내리실 수 있는 상황을 기대하는게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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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간낙타 2017/11/07 22:04

    님의 행동으로 그 직원의 판단과 선택에 지대한 영향을 줄수있는 위치에 있는만큼
    무조건 기다리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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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rasate- 2017/11/07 22:06

    충분히 썸을 타시고,
    확신이 들면 친구가 소개팅 해준다고 그랬다며 거짓말을 해보세요.
    ‘부끄럽게 소개팅은 ㅋㅋ’ 하면서 나갈까 말싸 고민된다고 말해보세요.
    반응이 따뜻하면
    “무슨 소개팅이냐? 안나갈테니 우리 맥주나 먹자” 고 하시고, 반응이 시큰둥하거나 무관심해보이면 ‘소개팅 나가는 척’ 하세요.
    그리고 기회봐서 사실을 말하고 고백하는 거에요.
    모쪼록 성공하시길 바라구요.
    연애 고자인 제게 연애상담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려요.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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