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보고 울음을 참다가.

지금 일박이일보면서 느꼈는데 멤버들도 멤버들이지만 일박이일 스태프분들도 너무 힘드실것  같아요.. 김주혁씨 마지막 촬영 때 아쉬워하고 울먹이셨던 스태프들 보니까 그런 생각이 드네요

김주혁씨의 연기를 좋아하거나 찾아본적도 없고 아무 생각 없다가....
1박2일때 왜?? 라고 시작해서.. 마지막여행 촬영때까지 한번도 빼먹지 않고 챙겨봤고 정들었는데...
오늘 방송 다시 보고... 눈물이 멈추지가 않네요;;; 진짜.. 연예인에 이렇게 눈물이 흐르게 될줄이야;;; ㅠㅠ
정말 이상한 김주혁씨네요... ㅠㅠ 허락한적도 없는데.. 어느새 있었나봐요.. ㅠㅠ

난 자리가 큰 형

저도 1박 2일보면서 팬된 케이스인데 전에 인터뷰에서 그런말씀을 하셨더라구요.. 저사람 참 잘 살았구나 하는말 듣고 싶다고.. 그런데 정말 그 말을 이토록 빨리 듣게 될줄은 몰랐을거에요.... ㅠㅠ

저야 팬이었지만, 주변 사람들도 저 못지 않은 상실감을 느끼더라고요...
늦가을에 내리는 비 같은 사람이었나봐요.
많은 분들이 지나고 나서야 이렇게 추운 줄 아는걸 보니까요....

김주혁씨 보다는 나이가 조금 많은 아재입니다.
주혁씨...
주혁아...하고 부르면...
어디선가...나타날 것 만 같은 저녁이었습니다.
그러나 불러도 오지 않을 당신인 걸 알기에...
그저 눈물만 흘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