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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라는 말이 참 와닿는 순간이네요 정말..
행복과 사회적 성공은 다른거니까..
부모가 바라는 자식이랑 자식이 원하는 삶은 다를수도 있는 거니까...
부모는 가장 안전하게 성공하는 삶을 위해서 자식을 몰아세운거고...
자식은 그런게 삶인줄 알고 살아왔는데 막상 스스로 결정해야하는 시간이 오니까 지금까지 결정이란걸 한번도 해본적이 없는거지...
생각도 해본적도 없는거고...
아껴놓고 보려고 정해둔 영화가 있는데... 윌 스미스의 "행복을 찾아서..."
나중에 진짜 힘들때 보고 싶음.
중고생 시절에는 자기가 원하는게 뭔지 몰라서 일단 공부를 했었는데 대학생 이상 되어버리니 이젠 전공외의 것들을 하기에는 포기해야 할 것들이 점점 많아져서 꿈을 못꾸는 거 같아요.
중고생 시절에 공부해야 대학간다 라는식 보다는 진로 탐색이 중요한거 같아요
진로탐색이란 막 저 학생때처럼 하루 날잡아서 설명듣고 끝내는 이른바 진로탐색의 날 처럼 하는게 아니라 현업을 몇달이라도 경험해보고 고민하는 그런 과정이 필요하지 싶어요.
특히 카이스트는 대부분 석박 지망생이 많아서 학구열도 빡센데 공부가 고통스럽다면... 스트레스가 장난 아닐거 같아요
깨달았다고 하지만 사실 깨는 달지 않고 고소합니다.
아.. 이제 수능이 다가오는 구나..
솔직히 행복도 성공도 성적순은 아니지만.
공부를 잘 해놓으면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건 사실
아직 26살밖에 안된거 같은데 저 어머니는 뭘 저렇게 닥달하는걸까
딱 제가 석박 때쯤 학교 다닌 애 같네요. 산디과면 겹치는 건 없었을테지만.
조교하면서 본 카이스트 1,2학년 꼬꼬마들은 뭐랄까... 지나치게 자기 과신이 심하달까. 평생 잘한다는 소리만 듣고 자기가 정말 똑똑한 줄 알고 와봤는데 상대평가로 평가를 해버리니 차이가 생기는 거죠. 그리고 그 와중에 정말 넘사벽으로 똑똑한 애들도 있고. 그런 상황을 견디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너무 어린 나이에 빨리 사회에 혼자 던져졌는데 주변을 둘러보니 전부 자기랑 똑같은 사람 밖에 없고. 의지를 할 사람도 조언을 구할 사람도 없이 견뎌야 할 무게들이 갑자기 어깨 위에 턱- 하니 올라갔을 때, 아마 그때 많이 좌절했던 것 같아요. 이것저것 해보면서 잘하는 거 못하는 거 경험 많이 해봤다면 좀 덜했을텐데... 싶고요.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던 아이들 소식을 들을 때마다 참 안타깝고도 안쓰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좋은글이긴한데 왜 유머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지난달 인터뷰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http://naver.me/xBQF35Lq “대치동 키즈는 행복하지 않았다”…카이스트 수석 졸업→여행 작가 꿈꾸는 청년 박성호씨
정말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은 다르지만
두개가 겹치는걸 찾았을따 대학원 때리쳤습니다
돈이 많은가봐요...
1년을 여행하다니..
전 2박3일도 못하는데.. 회사 눈치보여서..
제 지인 중에도 저런 분이 계셔서 공감이 됩니다. 그 분은 엄청 똑똑한 형님 분 쫓아가려고 피나게 공부해서 카이스트 가고 더 피나게 공부하다가 건강까지 해치고서야 깨달으셨다고... 근데 카이스트 스펙이 어떻게든 도움이 되시더라고요ㅋ
그래도 공부라도 해서 카이스트라도 가 놓으니 글쓴다고 특이하다고 TV에서 취재라도 와주죠...
전문대 나와서 글쓴다하면 이런데 짤방으로라도 올라올 일이 있을까요?
인생은 답이 없는것 같아요.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살려고 다짐해보아도
막상 먹고 살아야 할 수많은 문제들에 뒤덮여서 어느세
돈돈돈 거리면서 살잖아요.
씻고 핸드폰 보고 누워서 자다가 중간에 문득 깨서
아... 돈벌어야되 열심히 살아야해 성공해야해 .. 되뇌이다 다시 잠들고
다음날 머리 감다 보면 출근 걱정에 이사걱정에 번뇌로 시작하고
입맛이랄 것도 없이 냉수나 한잔 하고 튀쳐나오고 이렇게 반복되는 내 하루 하루
로또도 사보고 주식도 해보고 부동산 책도 들여다 봤다가
경매를 해볼까? 지금이라도 전기기능사나 공인중계사 시험이라도 봐둬야 하나..
그래도 죽기전에 벤쯔는 함 몰아보고 싶은데 5년된 중고차 탈때마다
그나마 고마운 마음이 드는건 이마저도 위태위태해서는 아닐까.
늦은거 같다.
이제는 나보다 아이들이 먼저인것 같아서 뭘 더 선택하려 해도
선택지가 아닌 단답지만 들려있다.
지잡대 나오면 저런 인터뷰도 안옴.
기자늠들.
르포취재 좀 해라.
기자 니들이 좀 때려치고 여행좀 다녀.
웃대에서의 평가 "기본 은수저는 되는 집안 같다" "역시 은수저는 되니 몇달 놀아도 될 여유가 있고, 삶에 여유가 있으니 생각에도 여유가 생기는구나"
사학 마피아의 희생양이군요.
나름 인서울의 이름대면 나름 알만한 대학에
나름 이름대면 엔간한 사람들은 다 알 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먀,
지금에 와서 제일 후회하는건...
10대, 20대의 나야..
왜 그 시절에 그리 놀았냐?!?!
좀 더 공부해서 서울대 가거나
전문직이었으면 오죽 좋았겠냐????
아오..
나도 딱 저느낌이엇음...
저런 되도않는 선동 좀 안했으면...
좋은대학 간다고 다 행복하지 않지 당연히.
그러나 좋은 대학가면 행복한 삶을 누릴 확률이 압도적으로 높아지지.
저런 헛소릴 방송에서 지껄이면서 뭔가 대단한 삶의 진리라도 깨우친 것 마냥 가르치려고 드는 걸 보면 우습지도 않음. 각자가 알아서 살 인생이지만 돈과 학벌과 용모는 절대 아무것도 아닌 게 아니다.
카이스트 나와서 전공쪽 진로로 가지 않는다고 이상한 선택이라는 말하는 게 오히려 이상함.
뭘 해야할지 모르겠으면 공부를 해라가 아니라 뚜렷한 목적이 있을때 공부를 해야지...
뭘 해야할지 모르겠으면 그걸 찾기 위한 무언가를 해야하는건데..
글쎄.. 사회나가면 또 저분 말이 다시 또 입밖으로 나올수있을까
카이스트 나오는 머리니까 깨닫지 지잡나오면 못 깨달아요.
저런 사례들이 '거봐, 명문대 나왔다고 다 행복한거 아니잖아'라고 말하는 사람들의 강력한 뒷받침이 된다는 게 안타깝습니다. 당연히 명문대는 행복을 보장해주지 않고, 저 분 같은 경우는 모든 친구들이 그렇게 하니까 자신도 학원을 다니다 카이스트에 간 경우죠. 사실상 딱히 원하는 것 없이 카이스트에 간겁니다. 그런데 정말 자신이 하고싶은 꿈을 품고 카이스트나 다른 명문대에 진학하는 수많은 학생들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은 만족하고, 행복하며 각자 잘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