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그것은 태종
치세 때 고려 왕족 중 한 명이 체포되었고
당연히 신하들은 당장 죽이자고 미쳐날뛰기 시작했지만
태종은 "굳이 그거 꼭 죽여야 함? 뭐 잘못한것도 아니잖아. 오히려 굳이따지면 우리가 반란군인데 너무 염치없는거 아닌가?" 라며 씹었다
신하들이 기겁하면서 님도르신 시전하고 저거 꼭 죽여야 한다고 외치자
태종은 "어차피 우리 이씨 왕조가 더 잘하면 되는거 아님? 내가 더 잘하면 왕씨 백명이 와도 아무 문제없지. 그리고 이씨 왕조가 맛가면 굳이 왕씨 아니어도 딴놈이 나라 전복할거고" 라며 묵살했다.
이후 태종 대에서 공식적으로 왕씨에 대한 탄압이 종료되었고 세종 시기를 거쳐 왕씨는 조선에 편입되었음
권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할때만 추구할 뿐 굳이 필요없는거같으면 이상할 정도로 선을 잘타는 신기한 왕...
루리웹-6154919885
2024/12/19 04:40
사실 이미 죽을만큼 죽여서 관대함을 보여줄 타이밍을 잰게 아닐까 싶기도
루리웹-8488990305
2024/12/19 04:41
저 이후에도 숙청 계속 했던거 생각하면 의외로 그렇진 않음
사실 태종의 관대함은 치세 1년차부터 드러난다... (신문고, 건의 무처벌 등의 조선을 상징하는 정책들은 태종 1년에 시작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