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혐오주의자들을 증오하는 이유

사람들은 자기가 남들보다 힘들게 살았다는 생각이 들면 피해의식이 생기고 마음이 못난이가 되는 경향이 있어요. 그러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게 쉽지 않아요. 작성자님은 제가 볼 때 바른 길을 걷는 사람같이 보입니다. 그래서 작성자님이 좋습니다. 아, 초면에 이런 이야기 하면 실례일까요?

'혐오' 라는 극단적인 표현은
본인의 시궁창 같은 인생에 대한 반증이죠
평범한 사람들은 그렇게 별거 아닌것에
혐오를 잘 표현 안해요

그런 못난 사람들이 득실대니까 님 같은 분들이 더 빛나는 것 같아서 멋지네요
물론 다른 사람들이 안 그러면야 더 좋겠지만...

너무 멋진 글

저도 신경을 못끄고 실상에 보이는 사람들도
혐오종자는 아닐까 괜히 의심도가고 그랫는데 요즘은 그냥 쟤들도 불쌍한 아이가 아닐까싶어서 무시해요 오히려 눈앞에 안보이면 더 이득이고 멀쩡한사람만 만나기도 시간이모자라다생각해요

혐오주의자는 혐오해도 될까요?

전 그냥 무식해서 싫어요. 무식한데 쓸데없이 부지런하고 당당해서 싫음.

주변에 그런 사람이 있어요. 피해의식에 휩싸여서 한 사람을 완전히 매장시켜버렸어요. 자기는 세상에서 제일 불쌍하고 가련한 여주인공처럼 사네요. 지금은 다른 상대를 찾아서 하이에나처럼 먹이를 노리는 상태인데 저도 가끔 그 타겟이 ... 와 진짜 사람 미쳐버려요... ㅠ

ㅅㅅ

저는 그네들이 흔히 말하는 남성우월주의에 찌든(옛 사고를 가진), 그리고 저에게 가정폭력을 행사하는, 그러나 아직은 벗어날 수 없는 남자를 아버지로 두고 있어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 본능적으로 멀리하는건지 아니면 다른 이유로든 간에 그들의 논리를 싫어하고, 간파하고, 싸우죠
그러면 그 사람들은 저를 비하해요, 마치 제가 기득권 층인 것처럼요...
나도 알아요 그게 편하고, 재미있고 ,쉽겠죠, 저도 남들 앞에서 잘 안해서 그렇지 혼자 있으면 분노를 표출하고 욕을해요 하지만 그게 옳지 않은 걸 알고 있어요. 기껏해야 똑같은 사람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그런 사람들이 한 무리를 지어 다니는 걸 보고있자면 토나오고, 그 협소한 시각에 코웃음만 나더라고요. 그런 거 같아요.. 어린애들이 징징 거릴때, 그 말은 틀렸어 대화를 하려면 예의를 갖춰 라고 했을 때 알아들어도 귀 막고 눈 감고 징징거리잖아요. 딱 그거 보는 느낌... 제가 힘들지 않은 기득권, 혹은 그 기득권 층의 사람을 받으려고 애쓰는 사람인 것 처럼 말할때요.

왠지 미국 만화에서 빌런이 탄생하는 순간 같네요.
그냥 그런걸봐도 그냥 그런가보다, 하면 어떨까요?
그냥 저런사람도 있구나, 인생힘들게 사네 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