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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5일 영암 역주행사고 2달탄 BMW530i 후기올립니다.


안녕하세요. 그 동안 사건때문에 너무 정신없이 한달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많이들 후기를 기다리신다고 글도 올려주시고 쪽지도 보내주셨는데..

제가 일도 해야 하고 , 사건처리도 해야 되고 해서 너무나도 바빠서 못올렸네요

일단은 제가 퇴원을 10월 말에 했습니다.

혹시 제 글을 못보신 분들을 위해서 짧게 사고내용 설명 해드리겠습니다.

보시다시피 클릭차가 중침해서 잘 가고 있는 저를 박는 사고 입니다.

근데 1차사고가 먼저 있었습니다.

좌회전으로 급하게 들어가는 클릭을 못보고 뒤에서 스포티지차량이

그대로 밀어버립니다.

그 충격으로 클릭은 타이어도 터지면서 균형을 못잡고 중앙선 침범하면서 저한테 팅겨나온 사고입니다.

근데 가장 중요한건 클릭은 책임보험밖에 없습니다.

스포티지분은 삼성종합보험이구요.

그래서 현재 아직도 과실로 싸우고 있는 상태더라구요.

뭐 8:2로 어느정도 그림이 그려졌는데

스포티지분은 인정못한다 그런 상태고, 클릭도 어떻게든 본인 과실 줄여볼려고 하는것 같더라구요.

근데 클릭차주분 블박영상 봤는데 물론 제 영상이 아니여서 올리기가 좀 그래서 안올리고 설명만 할께요.

일단 클릭분이 잘못했습니다.

말도 안되게 급하게 들어갔으며, 스포티지분도 놀랄기세도없이 그대로 밀어버리는 그런 영상이더라구요.

스포티지분은 안전거리미확보 정도밖에 안나올것같구요..


암튼 제 차는 비엠정식센터 코오롱 들어가서 후드 열어보니 레일이 밀려있었구요.

다들 궁금해 하셨었죠 후드 열어보고 후기 꼭 남기고 싶었습니다.

견적 시작3800~4500이상 나왔습니다.

뭐 전손이 된다 안된다라는 말이 굉장히 많았었는데 제일 중요한 건 레일이 밀렸습니다.

사실 레일이 안밀렸다는 가정하에 차를 수리해서 타야겠다란 생각도 하고 있었지만,

레일이 밀렸더라구요. 음.. 센터에서 레일 밀렸다는 이야기 듣고 정내미 떨어졌습니다.

2016년인가 2017년인가부터 법이 개선되면서 전손이라는 개념이 조금 바뀌었다고 합니다.

전에는 차값 50%~70%만 나와도 전손이 됬다고 하더라구요

사실 그 기준은 없다고 합니다. 그냥 보험회사와 합의점을 찾는거라고들 하더라구요.

알아보니 전손의 개념은 침수차, 그리고 차값이 예를들어 7천만원이면 수리비가 차값보다 더 나와야 전손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전 전손을 하지 못했습니다.

근데 전손의 개념이 차를 말소를 시키는건데 보험회사 측도 아마 대충 보면 아시다시피

차 4천키로 밖에 안탄 차고 더군다나 이번에 나온 신차이고 전손은 때려죽여도 안된답니다.

그래서 차를 경매로 치고 차량 가액을 추가로 해서 받았습니다.

어차피 보험회사에 측정되어 있는 가격으로 받는거기 때문에

전손을 하든 경매를 치든 받을 돈은 동일해서 저는 그렇게 진행 하라고 하고

차는 경매 한지 이틀인가 삼일만에 3382만원에 낙찰 되어서 명의이전 했습니다.

그다음날 나머지 차액3283만원 보험회사에서 지급 받았습니다.

합 6665만원인데요.

제가 차를 6794만원? 생각은 잘안나는데 그정도에 샀습니다.

거기에 썬팅값이랑 ppf값 포함입니다.

그렇게 치면 제가 2달조금 더 넘게 탔고 4천키로 탔는데 차값으로 보고 차 탄걸로 보면

다행히 큰 손해는 아닌것 같다고 생각이 듭니다.

2달 넘게 530 신차 렌트해서 탔다고 하면 편할것 같습니다.

근데 더 중요한건 제가 보험을 들때 290만원 자차포함해서 넣었습니다.

내 보험회사에서 선 처리후 클릭분에게 구상청구 하는 시스템으로 갔습니다.

대인과 무보험차상해(차경매가격) 그것때문에 90밖에 환급이 안된답니다.

왜냐면 이게 진짜 머리가 아픈게 클릭 차주분은 책임보험이 대인120 대물2000 한도밖에 안돼서

본인 주머니에서 6천만원정도 (제가 측정한 예상금액) 나와야 되는데

이 분은 취준생입니다. 나이도 20대 중반이구요.

네..그렇습니다 이 분이 돈을 다 갚을때까지 제 보험료도 못돌려봤는 상황이죠.

뭐 그 돈이야 없어도 있어도 사는건데 일단 깔끔하지 못한 그 찝찝함이 있어서 신경쓰이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취등록세가 434만원정도 됩니다.

이 돈도 결국 받아야 되는 부분인데, 아마 이건 삼성쪽(스포티지쪽)에서 해주고 구상청구 들어갈것 같습니다.

그리고 뭐 이제와서 해결되서 하는 말인데 클릭차주분 전해듣기론 본인이 막노가다라도 뛰어서 어떻게든

돈 갚아가겠다고 책임지겠다고 했다네요 . 그래도 배째라는 식은 아니라서 참 다행인것 같습니다.

암튼 제 사건은 이정도 이구 현재 이런 상태입니다.

이제 제 이야기 좀 길게 해보려고하네요.

차 전손하고 무슨 차 살꺼냐는 질문도 많았는데

당분간 차살 계획이 없고, 한대 더 있던 차로 당분간 타고 다니려고 합니다.

이번 사건 이후로 진짜 내가 운전 잘해봐짜 다 소용없다라는걸 뼈저리게 느낍니다.

더군다나 트라우마가 생겨서 자꾸 운전대를 잡으면 저 차가 나 박으면 어쩌지? 나한테 올것 같은데?

이런 생각이 자꾸 듭니다. 

저도 운전습관이 그렇게 착하게 하는 편은 아닌데.. 이번에 이 사건 이후로 너무 겁이 납니다.

뭐 어떻게 보면 좋은건데 어떻게 보면 큰 트라우마가 생긴것 같네요.

우리 보배드림 회원님들께 한말씀 올리고 싶습니다.

진짜 책임보험은 들지마세요.

전에 올린 글에 댓글을 써주신 분이 말씀이 기억이 남는데요.

그 분이 책임보험 들어도 된다 들지말라는 말은 우리가 할수 없다.

대신 그 "책임"을 감당할수 있다면 책임보험을 들어라. 라는 댓글이 있었습니다.

네 맞습니다. 책임보험들었으면 책임질 일이 생기면 책임을 지셔야 됩니다.

근데 어느 누가 현찰로 몇억씩 들고 있겠습니까? 물론 있겠죠 소수겠지만요

진짜 제가 느끼는건데 보험은 진짜 돈몇십만원 술 덜드신다고 생각하고 좋은거 최고빠방한걸로 들으세요.

음주운전, 잘못된 운전습관, 졸음운전..등등 진짜 그런 사고들 보면 이제는 남일 같지 않더라구요.

만약 내가 가해자가 됬더라면 그런 반대로 입장도 생각해보면 끔찍합니다.

사람 일은 모르는거니까요.

클릭 차주분도 저한테 와서 박고 싶어서 박은것도 아니고, 차라리 보험이라도 잘 들어놨으면

이렇게까진 복잡해지지 않았을태고 젊은나이에 빚도 안생겼을탠데.. 참 안쓰럽고, 저도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아니였습니다.

암튼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안전운전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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