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이름은 카미키 레이
"카미키 선생님! 3호실 환자 수술은 어떻게 할까요?"
"진료기록을 보여줄 수 있을까?"
"나중에 내가 직접 설명하러 갈게"
불안한 듯 계속 지켜보는 남자
마침내 움직이는 남자
"저기...맛있는 이태리 요리집을 알아냈는데"
"혹시라도 괜찮으시면..."
"에?"
"일이 일찍 끝난다면 말이지"
봄날이 올 거라는 예감이 드는 청년은 기쁨을 감출 수 없다
"중환자가 나와서 집도의가 필요합니다!"
"알겠습니다, 바로 가죠."
"예!"
남자의 이름은 오미인듯 하다
환자는 꽤 치명상을 입은 모양
"느껴지십니까? 정신이 드세요?"
환자를 두드리며 감각을 확인하는 그녀
환자를 살리는데 분주한 그녀
"아, 알겠습니다!"
괜히 혼난다
과연 그녀는 환자를 살릴 수 있을 것인가
수술이 끝나고 한숨 돌린 그녀
다행히 무사히 끝난 것 같다
"아, 고마워"
"그 환자 말이죠, 기억하는 것도 없고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라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반갑습니다, 전 담당의 카미키라고 합니다."
"이름이나 주소라도 알고 있으신가요?"
생명을 살렸지만 아쉬운 듯한 모습을 보인다
"그래도 몸 상태는 나아지고 있으니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수 일 내로 일반 병동으로 옮길 수 있을 거에요."
일이 끝나도 당직이 있어서 커피로 피곤함을 달래는 여의사
외과의는 단명이라는 말을 실감한다
복도에서 쓰러질 위기에 놓인 그녀
다행히 그녀가 살린 환자가 부축해서 바닥에 쓰러지는 일은 막았다
"괜찮아요, 전 금방 회복하니까"
이후 환자는 부끄러웠는지 대화도 제대로 못하고 가버린다
명색이 의사인데 중환자한테 부축받은 일이 신경쓰이는 그녀
다시 오미가 말을 건다
"응?"
"저번에 얘기했던 이태리집 말인데요"
외과의에겐 연애할 시간도 없다
남자는 그저 자조하는 듯하다
레이를 찾아다닌듯한 환자
마침내 제대로 된 감사인사를 전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 것일까
"레이씨! 저번엔 대화도 제대로 못하고...하여간 이리저리 죄송합니다."
"레이씨가 살려주신 덕분에 몸도 이제 거의 다 나았고 기억도 차츰 돌아와서 금방 퇴원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이제 못 볼 것 같습니다만...제가 할 수 있는 건 이렇게 나마 찾아와서 감사드리는 것밖엔 없습니다"
그렇게 무사히 퇴원하는 환자
평범하게 길을 걷는 그녀
-"여기서 또 뵙네요! 덕분에 가족이랑 재회하고 오늘은 친구랑 만났는데 이런 우연이 있네요!"
-"제 친구를 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녀석이 폐를 끼쳤는지 모르겠네요!"
그녀는 한 사람을 살렸지만 여러 명에게 희망을 준 것이었다
외과의 격무가 힘들어도 환자의 생명을 포기할 수 없는 이유가 이런 것이리라
레이가 이쁘니 된거긴 한데....
우상단 sod
具風
2024/12/14 23:50
레이가 이쁘니 된거긴 한데....
멸치칼국수
2024/12/14 23:50
왜이렇게 구도가 ㅇ동같지
라스페치아
2024/12/14 23:50
? AV임??
커피마셔요
2024/12/14 23:51
우상단 sod
카리스마 대빵큰오리
2024/12/14 23:50
뭔가 이상한데
noom
2024/12/14 23:50
이거아냐이거아냐이거아냐이거아냐
용무만간단히
2024/12/15 00:05
이거 완전 은혜를 모르는 개-놈 스토리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