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근처에서 등산을 하던 김기만 아나운서는 산 정상에서 쓰러져 있는 60대 김주영 씨를 발견했다.
당시 김 씨는 심장이 멎은 상태였고, 김 아나운서는 재빨리 119에 전화를 걸었다.
심정지 환자의 경우 초기 5분 동안의 초기 대응에 따라 생사가 엇갈리기 때문에 김 아나운서는 구조대원들이 도착하기 전 소방본부와의 실시간 영상통화로 응급지도를 받아가며 30분간 심폐소생술을 이어갔다.
김 아나운서는 " 심폐소생술을 처음 해봤다 "며 "의사나 전문가가 아니기에 어떤 상태인지 가늠이 안 돼 무서웠지만, 지시에 따라서 하니 의식이 돌아오는 게 느껴져 더 열심히 하게 됐다 "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그는 심폐소생술을 이어가자 김 씨의 눈빛도 돌아오고, 발이 움직이는 것을 느꼈다고 한다.
30분간의 심폐소생술 끝에 구조대원들이 도착 했고, 병원으로 옮겨진 김 씨는 사흘 만에 의식을 되찾았다.
약 3주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한 김 씨는 현재 어떤 후유증도 없는 상태 라고 한다.
김 아나운서의 심폐소생술로 살아난 김 씨는 김 아나운서에게 " 제2의 인생을 선물해줘서 고맙다 "는 인사를 전했다.
김 아나운서는 " 우선 무사해서 너무 감사하고, 선생님 덕분에 선물을 받은 것 같다 "고 화답했다.
출처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3564666&ref=N
우와
ㄷㄷㄷ
와 대단하네요 ㄷㄷ
대박
두 분 다 운이 좋네요
응급실에서 cpr하다가 늑골 부러지는건 다반사라던데..
환자분 늑골이라고 부러졌으면 저 아나운서는..ㅠㅠ
아이고 진짜 사람살리셨네요
ㄷㄷㄷㄷㄷㄷㄷ
ㄷㄷㄷ
몇번을 배웠는데도 못 할거 같은데 난..
와...
와 진짜 뿌듯하고 감회가 새롭겠어요
저거 5분만해도 지치죠 ㄷㄷ..
멋지네요...
와....
저거 하다가 다쳐도 아나운서에게 책임 없지 않나요 책임없다고 들었던것 같은데 심정지면 어차피 저 아나운서가 신고만하고 지나쳐도 목숨이 끝난거라
불안행복// 저도 어렴풋이 그렇게 들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빅허트// 선한 사마리아인법?으로 보호 받을수 있습니다. 심폐소생술 교육은 요즘 필수고 쉬우니 배워놓으면 좋아요
평상시 AED 위치파악 해놓는것도 좋구요
나토이// 맞아요. 그냥 지나가면서 영상으로 봐도 실제로 많은 도움이 되죠. 뇌에 산소가 있기 때문에 인공호흡까지 안해도 cpr만으로도 충분히 효과가 있습니다.
30분 ㄷㄷㄷㄷ
30분 동안 한다는 거 정말 대단한 겁니다.
제가 저거 교육받을 때 10분 했는데 팔이 아파서 굽히지도 못할 정도였어요.
실제 상황에선 30분~1시간도 하는 경우 많다고 하니...
생명 살린아나운서님 박수 아무리 많이 받으셔도 부족함이 없네요.
[리플수정]혼자서 30분이나 한건가요?
체력때문에 2분마다 교대하는거로 배웠는데 ㄷㄷ
멋집니다.
멋지네요.
와.. 대단하시네요. 대충 툭툭 누르는 것도 아니고 거의 늑골이 부러질 정도의 강도로 계속 눌러야 된다던데 진짜 큰 일 하셨네요. 김기만 아나운서님..
정말 의로운 분 이고 저라면 저 상황에서 저렇게 헌신적으로 대처하지 못했을것 같네요 그 점에서 정말 존경심을 느낍니다만... 이런말을 하면 칭찬만 하면 되지 굳이 이런 게시글에서 까지 그런 불편한 말을 할필요가 있냐?고 불페너 분들이 저를 타박하는 댓글이 달릴지 모르겠으나 찾아보니 사측 어용노조 소속이던데 앞으로는 그 타고난 성품 만큼 조금만 더 현명해지시길 바랍니다.
얼굴도 동안 ㄷㄷㄷ
의산데요. 자세 진짜 완벽합니다. 저런 착한분 만나시고 환자분이 애초에 살 운명이셨네요.
이야 추천추천..
저정도로 세게 눌러야 되는군요...
119 영상통화를 하면서 같이 하는거죠?
준후연후// 그런거같네요. 일행이 영상통화로 찍어주면서
소방대원이 보고 어떻게하라고 계속 코치를 한거같네요
대단합니다. 30분동안..
cpr할 때 늑골 부러지는 건 신경 쓰면 안 됩니다. 늑골 부러지는 건 치료가 가능하지만 그거 신경 쓰다가 cpr을 제대로 못하면 다시 살리지는 못 하죠. 실제로 군에서건 민방위에서건 그렇게 교육받고 그거 가지고 법적 책임 지라고 할 곳 없죠.
30분동안 혼자 cpr 했으면 진 다 빠졌을 듯 하네요. 힘들어서 교대로 하는 걸로 아는데.
와..추천 저렇게 세게 해야되는군요..
와 저거 엄청 힘들다던데.. 30분씩이나;;
그야말로 생명의 은인이네요
이거 진짜 운이 좋아서 그런거지
소송 걸립니다. 사마리안법 있어도
우리나라 법이 워낙 ㅈ 같아서 소송걸려요.
그래도 두분다 좋은결말로 끝나서 다행이네요.
그래봐야 구노조라고 하는 정치병 댓글 있을줄 알았는데 다행...
훌륭한 일 해내셨습니다. 김기만 아나운서님 추천!
저거 진짜 힘든데 ㄷㄷ.....
근데 위에 댓글보고 궁금한건데, 늑골이 부러져도 살리면 좋은데,
늑골이 부러졌는데 살아나지 못하고 사망할 경우...진짜로 100프로 면책이 되나요? 예전에 그거 가지고 유족들이 소송 걸었던걸로 기억하는데, 법이 바뀌었나요?
치킨맨// 착한사마리안법이 있긴한데 아예잘못된 방법으로 구호하다 그런거면 면책이안되요
거의 면책됩니다
와!!!!
이분 체대 출신 아니었나?
심폐소생술 제대로 하면 갈비뼈 나가는경우 허다합니다.
와 존경합니다
BAAAAM// 제대로 안해서 나가는게 아니고 제대로 해도 나갑니다
짱멋잇네요
치킨맨// 병원에서 CPR하다 늑골 부러지는 경우 허다하고 그래도 전혀 처벌 안되며 변호사도 이런걸로 소송해봤자 100% 패소라고 친절하게 상담해줍니다.
복수정답/// baaaam님 말이 그 말인데...난..독?;;
대박👍
굿좝
이거 인형가지고 연습하는데
2분 하고는 땀범벅이 되던데
30분이라니..ㄷㄷㄷㄷㄷ
대단하시네요!!!
현직 의무소방인데요. 갈비뼈를 부러뜨리지 못하는 가슴압박은 정지된 심장에 영향을 주지 못합니다. 흔히들 골든타임을 5분이라고 하는데, 인구밀집도가 상당한 도심에서는 119가 도착하는데 꽤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이 시간동안 뼈가 부러질 정도로 세게 압박을 하셔야 주위 사람들을 살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실제로 구급대원들이 현장도착했을 시, 일반인이 하고 있던 가슴압박에 큰 기대를 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만큼 일반인은 얼마나 세게 해야할지 잘모르고 있다는 거고 압박률은 솔직히 말하면 조금 비참한 수준일겁니다.
그리고 그말인 즉슨, 실제로 cpr상황에서 응급구조사 자격증을 가진 구급대원이나 의료인이 시행하는 가슴압박은 늑골골절을 동반할 수밖에 없고요. 뼈 부러졌다고 소송당할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다만 제가 늘 이미지트레이닝을 하곤 하는데, 길거리에서 여성이 심정지환자가 발생하는 상황은 참많이 갈등될듯합니다. 옷을 다 벗기고 시작해야하는데 그렇게 되면.. 살리더라도 소송당하지 않을까라는 생각...
암튼 저 위의 아나운서분이 누르시는
거만큼 세게 하셔야합니다. 저희도 단 2분만 가슴압박을 하더라도 정말 땀범벅이되는데 참 대단하네용!
moviing// 법이 참 ㅈ.ㄹ 같죠. 여자 구해놓고 나중에 성추행 고소미 먹으면 빼박인 상황이니, 저도 적십자 라이프가드 교육후 합격하고 수료증도 다 받았는데 , 마지막날 관계자 분들이 이 증은 장농 깊숙히 넣어두시라고.
티페리// 제대로 안하면이라고 잘못읽었네요
선뜻 저러기 쉽지않은데 대단하네요 잘못하면 살인 누명 뒤집어씀
진단명이 궁금하네요 30분간 CPR만 했는데 3주뒤 퇴원, 후유증이 없다니
일반적으로 30분 하면 사망 선언 합니다.
와 정말 대단하시네요. 저는 당황해서 아무것도 못 할것 같은데.
옷 벗기고 해야되요? 젖꼭지 사이를 누르면 되나요?
와 30분을 한것도 대단하고, 후유증이 없는것도 대단하네요
의사선생님들 한테는 일상인 일이네요
와...
오~ 지구촌 아나운서네요!!!
김기만 아니운서 대단하네요.
그냥 좋은 일도 아니고 한 생명을 살렸네요.
사마리아가 아니라 걍 위법성 조각됩니다.
근데 위법성 조각은 첨부터 따지는게 아니다보니 사람 살려놓고도 고소룰 당하고 재판을 받게 되어 시간적 정신적 피해를 입을수밖에 없는 셈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