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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수입)/(스압) 공주와 병사

내감동.....
댓글
  • 말해뭘해 2017/11/02 10:30

    납득이 막 된다 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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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haraja82 2017/11/02 10:44

    문제는 왕궁 경비병은 징집병 아님
    월급받는 모집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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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愛Loveyou 2017/11/02 11:35

    저게 언제적 오윱니까.......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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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리왕김코난 2017/11/02 12:02


    아홉번째 추천 받아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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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캐리어 2017/11/02 12:15


    베스트로 캐리합니다!!
    갑시다!베스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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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료후 2017/11/02 12:19

    공주가 말은 그렇게 했었지만 어떻게 될지는 까봐야 아는 거니까.
    그래서 안 까보는 방향을 택한거지. 긁지 않은 복권.
    안 긁어보면 당첨인지 알 수 없지만 최소한 꽝도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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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레이스톤 2017/11/02 12:21

    그래서 진짜 이유가 뭐죠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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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흠답게 2017/11/02 12:33

    병사는 처음 서 있을때 시간(아마 저녁 시간)부터 다음날 그 시간을 하루로 계산했고 공주는 00시 부터 24시까지를 하루로 계산한거임. 병사가 2400시간 서있었는데 공주가 안나오니까 몇시간 더 못참고 삐져서 돌아간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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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먹새 2017/11/02 12:34

    크~ 반박 할 수 없는 완벽한 마무리다.
    2018년 노벨 문학상이 이렇게 수상자를
    정하게 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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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브핸들날개 2017/11/02 12:37

    헷. 어쩐지. 하루를 헷갈려버렸네. 고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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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크 2017/11/02 12:38

    병사가 비정규직인 것은 아니겠죠?
    100일 째가 정규직 전환일이라서 짤렸다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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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취곰 2017/11/02 12:38

    캬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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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짜이맨 2017/11/02 12:39

    이거 영화제목아시는분???
    대학때 수업에서 본적있는대
    기억이안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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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버좀그만해 2017/11/02 12:51

    밧데리....충전해줘요....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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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직은젊다 2017/11/02 13:09

    아니.. 병사가 하라는 일은 안하고 허구헌날 거기 서있으니까 해고당했겠죠. 그래서 끌고 나간거고 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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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어탕 2017/11/02 13:12

    제 소견으로는
    '99일이나을 발코니 밑에 있게한 (자의든 타의든) 공주의 인성에 실망해서 ㅌ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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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제솔로탈출 2017/11/02 13:16

    백일 채웠으면 결혼했겠지
    하지만 이렇게 당신이 나를 찾아헤매게 만들지는 못했겠지
    뭐 이런걸 예상했는데 전역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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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ouple 2017/11/02 13:19

    100일을 정말 다 기다려버리면 공주에게 부담을 지우게 될까봐 그런 것 아닌가요? 공주가 혹시나 지키지못할 약속을 한것을 후회하거나 마음도 없는데 결혼해야한다는 걱정을 하고있지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을것같아요 공주를 향한 마음도 충분히 보여줬고 그래서 떠난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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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ormungandr 2017/11/02 13:24

    백일기다리다 몸 병신되어서 떠난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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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피르 2017/11/02 13:30

    아따, 결혼할 년이면 100일을 채우건 말건 결혼을 할 것이고
    결혼 안할 년이면 100일을 채워도 결혼을 안하는것이지, 100일 서있고 말고는 문제의 본질이 아니라요...
    프로포즈할때 뭐 다이아반지로 하면 결혼 OK하고 은반지로 하면 결혼 거절하고 그런건줄 착각하면 안됨,
    이미 프로포즈 받을지 말지는 정해져있고 반지는 형식일뿐이고.
    병사는 서 있는동안 그걸 깨달았을뿐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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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처음기억 2017/11/02 13:42

    그냥 현실적으로 생각해 보면.
    공주는 정략결혼의 대상입니다. 시대에 따라서 다를 수도 있겠으나, 대부분의 공주는 타국의 정략결혼 대상이고 공주는 병사에게 자신의 사랑을 함부로 약속할 수 없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생각없는 공주는 순간에 충동으로 병사에게 결혼의 약속을 해버리고 만 것입니다.
    처음에는 생각없는 약속이 유희로 생각되어져서 병사가 자신의 입장을 알고 포기할 것이라고 공주나 주위사람들은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바보같은 병사는 사랑에 빠져서 그 약속에 자신의 입장을 까먹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유희로 시작한 병사의 기다림은 시간이 지날 수록 병사의 사랑이야기로 번져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기 시작합니다.
    그러다가 스캔들이나 타인의 험담을 좋아하는 궁궐 출입 귀족들의 입은 가벼워서 그 이야기가 타국에까지 번지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나 공주의 정략결혼에 차질이 빚어질 정도로 소문은 확산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병사의 그 기다림을 도중에 여러 명분으로 그만두게 하면 되지만, 로맨스로 점철된 이야기 이기여서 병사의 소문이 퍼지는 만큼 국민이나 귀족의 눈치에 점점 병사를 건들이기 힘들게 되었습니다.
    결국 공주의 정략결혼 방해와 병사의 어리석음으로 둘러싼 이 이야기는 결국 99일을 채우게 되었습니다.
    상황의 악화는 100일을 채우기 직전에 왕과 신하들은 결심하기 시작합니다.  왜냐하면 정략결혼의 대상도 신하에 포함되기 때문이니깐요.
    그리고 공주가 잠들고, 알수없는 왕성 출입이 통제되던 99일째 밤에 병사는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그후 병사가 왜 사라졌는지, 그 병사는 어디로 갔는지 아무도 모르게 되었습니다.  단지 그후에 왕성 성벽 주변에 무릎을 꿇고 있는 병사 모습을 한 귀신을 봤다는 이야기가 무성해졌다는 점은 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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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타노마키아 2017/11/02 13:50

    http://todayhumor.com/?bestofbest_79287
    이거 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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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내심5g 2017/11/02 13:52

    다 좋아, 공주와 병사 얘긴됐고
    전국에서 초대된 미인들의 행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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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쭌이지우아빠 2017/11/02 13:52

    더 이쁜 여자를 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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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섬 2017/11/02 13:57

    무척애정하는영화라서간혹왜떠낫나고민햇는데
    아무래도 너무아픈사랑은사랑이아닌아픔뿐임을깨달은게아닐가 결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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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빠비 2017/11/02 13:57

    영화얘기는 아무도 안하시네요
    음 알프레도(할아버지)가 토토(저기 소년)가 짝사랑하던 소녀 엘레나(저이야기설정처럼 수일을 기다림니다 소녀집앞에서)가 이사가면서 마지막 남긴 쪽지를 전달안해주죠(토토는 모름)
    그때문에 둘은 헤어지게되고
    알프레도는 토토에게 다시는 고향으로 오지말라고 함니다
    고향을떠난 토토는 덕분에 유명한 영화감독이 되고
    알프레도가 죽고나서 장례식에만 참석함니다
    그때 영사실에 우연히 들렀다가
    무수히 많은 쪽지중에 엘레나가 남긴, 알프레도가 전달하지 않은 쪽지를 찾게되죠
    현대의 감성으론 알프레도 할아버지 ㄱㄱㄲ이지만
    알프레도할아버지는 토토가 가진꿈을 이루라고
    그렇게 코치한거죠
    그걸 영화적으로 빗댄 장면이구요
    결론은???
    병사의 꿈이 사랑보다 중요할때도 있으니
    그걸 찾기위해 떠난거라고 보는게 합리적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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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리오 2017/11/02 14:11

    비극적으로 해석하면
    99일째에 병사는 깨달은거라고
    생각할 수 도 있죠
    상대를 존중하고 사랑했다면
    100일이 되기전에 그 사람의 건강을 먼저 걱정해 주고 받아들였을 거라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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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세하 2017/11/02 14:15

    100일이 되어 공주가 발코니를 내려다보았을 때 병사의 모습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병사가 있던 자리만이 눈이 쌓이지 않은 채 공주를 기다리고 있었을 뿐입니다.
    한참을 자리에 우두커니 서있던 공주는 아무 말 없이 방으로 돌아갔습니다.
    시간이 흘렀습니다.
    차가운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이 찾아왔습니다. 새로운 생명이 움트기 시작하고 새의 지저귐이 왕성을 가득 채웠습니다.
    왕성에는 새로운 손님들이 찾아왔습니다. 멋진 왕자들이 차례대로 찾아와 공주에게 구혼했습니다. 그러나 공주는 그 모든 구혼을 거절했습니다.
    '나는 진실된 기다림을 보여준 그 사람만을 원해요.'
    다시 시간이 흘렀습니다. 결국 기다리다 못한 공주는 온 나라의 광대들과 음유시인을 모아 그의 행방을 수소문했습니다.
    한 음유시인이 말했습니다.
    "그 병사는 외딴 숲 속에 오두막을 짓고 홀로 산대요."
    다른 광대가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 숲은 너무 멀고 험해서 일곱 개의 산과 아홉 줄기의 강을 건너야만 갈 수 있대요."
    공주는 말했습니다.
    "내가 찾던 사람이 바로 그 사람이예요."
    공주는 가장 아끼는 드레스와 장신구를 입고 가장 아끼는 말을 탔습니다. 병사를 찾기 위해 아홉 줄기의 강과 산을 건너는 여행길에 올랐습니다.
    여정은 너무나 고단했습니다.
    공주가 가장 아끼는 드레스는 아홉 줄기의 강을 건너는 동안 헤졌습니다.
    공주가 가장 아끼는 장신구들은 이리저리 긁혀 예전과 같은 반짝임을 내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공주가 타고 온 말은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공주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헤진 옷을 기워 입고 허름한 장신구를 소중히 간직한 채 아홉 줄기의 강과 일곱 개의 산을 넘었습니다.
    시간이 흘렀습니다. 공주는 마침내 외딴 숲 속 오두막에 도착했습니다.
    그 곳에 병사가 있었습니다. 그 때와 같은 젊은 모습은 아니었지만 눈동자 속에 깃든 현명함은 분명 병사였습니다.
    공주는 한참 동안 노인을 바라봤습니다.
    공주가 입을 열었습니다.
    "나는 당신을 찾아왔어요. 이유는 모르겠어요. 아니 이제는 잊어버렸어요. 하지만 일곱 개의 산과 아홉 줄기 강을 건너 마침내 당신을 찾아왔어요."
    그러니 대답해줘요. 왜 나를 기다리지 않았던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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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세하 2017/11/02 14:15

    공주는 말하지 않았지만 노인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습니다.
    공주님을 기다리는 99일의 시간 동안 저는 더할 나위 없이 행복했습니다.
    나의 기다림은 동화 속의 환상처럼 아름다웠고 봄볕처럼 따스했으며 설탕보다 달콤한 기다림이었습니다.
    하지만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연 공주님은 나 같은 천한 병사와 결혼하기를 바라는 것일까.
    며칠에 한 번 커튼 너머로 보이는 공주님의 모습은 항상 근심과 걱정으로 가득했습니다.
    100일이 가까워질수록, 커튼 너머의 공주님은 근심과 걱정에 짓눌려 어깨조차 피지 못하는 가련한 모습이었습니다.
    그걸 보는 나는 너무 고통스러웠습니다.  나로 인해 고통을 느끼는 당신의 모습을 보기 싫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떠난 것입니다. 공주님 당신께서 행복한 표정을 다시 지을 수 있게 되기를 바라면서요.
    그런데 당신은 나를 찾아왔군요. 일곱 산과 아홉 줄기의 강을 건너 외딴 숲 속에 사는 나를 찾아왔군요.
    마침내 제가 보고 싶었던 그 표정을 내게 보여주시는군요.
    노인은 공주 앞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이름 모를 들꽃을 꺾어 공주에게 내밀며 말했습니다.
    이제 다시, 공주님께 다시 한 번 청혼하려고 합니다. 공주님, 저와 결혼해주시겠습니까?
    공주는 노인이 그토록 보고 싶어하던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설탕보다 달콤하고 봄볕처럼 따뜻했던, 꿈 속의 환상처럼 아름다웠던 미소를요.
    병사는 공주를 안고 오두막으로 들어갔습니다.
    그 뒤로 둘의 소식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아직도 행복하게 살고 있을 겁니다.
    따뜻한 봄볕이 아직도 우리 곁에서 그 때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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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arth 2017/11/02 14:16

    공주님께서 용기를 내어 그 험한 길을 뚫고 저를 찾아올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99일째 되던 그 밤 전 공주님 곁을 떠났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공주님께서 절 찾아오셨군요.
    같은 달달한 이야기는 에라이 개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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