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3 유저로서 R1 하루 써본 후기.

지인 분이 R1을 들이셔서 하루 빌려서 써봤습니다.
가장! 와닿는 느낌은 마치! 1DX2를 쓰다가 1DX3을 쓰는 느낌이었습니다.
1DX2를 쓰시다가 1DX3으로 넘어오셔서 쓰신분은 단박에 이해가 되실텐데...
아시다시피... 1DX3이 1DX2 대비 초점 포인트가 많이 작아져서 초점을 잡을때 촘촘하게 잡혀집니다.
그래서 1.2 최대 개방시 보다 더 정확하게 초점 잡기가 수월해집니다. 이거와 마찬가지로~
R1을 쓸때 플래시블 존 모드로 세팅해서 스마트 터치 컨트롤러로 AF-ON 기능을 발동시켜서 초점을 잡을때
R3보다 작은 초점 포인트로 촘촘하게 AF를 잡아주더라고요. 그래서 1.2 최대 개방시 더 정확하게 포인트를 잡고
찍기에 수월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런점이 재미있었고~ 확실히 R1이 그 디직 칩이 듀얼로 담당하니까~
연산능력이 빨라져서 그런지~ 확실히 R3보다 미세하게 초점 반응이 빠른 느낌이 있습니다.
그래봤자. 0.3초 차이인지라... 예민한 사람이 아닌 이상 못 느끼실텐데~
저는 변화무쌍한 움직임이 많은 댄서랑 종종 작업하기에~ 그부분에서 예민한지라~ 써보니 미세하게 더 빨라졌네. 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확실히 R1이나 R3은 대용량 고전압 배터리를 채용되어 사용하기 때문에 초점 반응이나 바디 구동력은 진심 빠릿해서~
전체적인 바디 속도감이나 구동력면에서 비등합니다. 확실히 둘다 빠릿하고 쾌적합니다. ^^
그 이외에는 진짜~ 와닿는게~ 크고 시원한 뷰파인더! 크으으으... 이거 진짜 부럽더라고예! 게다가 광량이 넉넉하고 충분하다 보니~
밝기를 많이 안 올려도 눈부심이 없이 깔끔하게 보여주니까~ 확실히! 눈 부담이 최소화 되고 있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나머지는 전반적으로 R3하고 큰 차이가 없습니다. ㄷㄷㄷㄷㄷ
이미지 퀼리티도 똑같습니다. 단! 제품 광고 사진을 찍었을때~ 진회색부분이나 검정부분에서 가끔은 작은 모아레가 발생할때가
있었는데... R1은 확실히 모아레 방지를 해주는 고급 로우패스 필터가 탑재되어서 그런지... 모아레가 안 생기더라고요.
호우! 이거 리얼이네. 진짜! 좋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미지 추출할때 라룸이나 캡쳐원으로 떠로 모아레 제거 안 해줘도 되니
아무래도 작업 속도가 더 빨라지고 좋죠. ㅎㅎㅎㅎㅎ 그 이외에 ISO를 올릴때~ R1이 확실히 R3 대비 한스탑 좋아진거 말고는
이미지 퀼리티는 동일하게 잘 나오고 하니까~ 그럴려니 합니다. ㄷㄷㄷㄷㄷ
참! 둘다 RAW 사진 디폴트톤이 좀 다르더라고요. 둘다 플랫한 성향인데~ R1이 R3보다 더 따뜻하게 나오는 편입니다.
R3이 쿨톤 성향이라면... R1은 따뜻함 느낌이 있는 웜톤 성향이여서... 이런 차이가 조금 있는거 말고는
전반적으로 여전히 캐논 1D급부터 전해져온 그 전통적인 플랫함의 세팅은 여전해서~
추후에 후보정 하기에 딱! 좋은 컬러감 자체가 과하지 않고 골고루 포진되어있는 부드럽게 세팅된 플랫함이여서~
이러한 플랫함을 좋아하시는 분은 역시나 R1이나 R3말고는 답이 없습니다.
결론은 요약하자면~ 크고 광활한 뷰파인더 크기가 부럽다. 미세하게 빨라진 초점 반응에~ AF 초점을 잡을때 촘촘하게 잡는다.
즉! 플레시블 존 모드로 촬영시 더 정확하게 컨트롤해서 잡을수 있다. 라는 정도일것 같습니다.
아! 맞다. 크로스형 AF 시스템 덕택에 확실히 제품 광고 촬영시 가로선에 초점을 잡을때 확실히 R3 대비 수월하게 잡아서 이거 참 좋더라고예!
최종적인 결론은 결국! R3에서 R1으로 가는가? NO!!!!! R3 처분하고 약 500만원 더 들여서 가야할 메리트를 못 느끼겠습니다.
그 이유는 R1 대비 R3 부족한 점들은 제가 다 커버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R3을 써온지 어느새 3년! 그 연륜이 어디 안 가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