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나라나 스펙, 네트워크, 연령제한 등으로 고생을 하는건 다 비슷한데, 나라마다 "특별히" 힘든 분야들이 있어서 그것 위주로 정리
(예를들어, 연령제한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 미국조차도 연령이 문제가 아예 되는 건 아니라든가)
1. 한국
극한의 취업 스펙 경쟁에 시달리고 있음
다들 잘 알고 있을테니 패스
2. 유럽
출처: https://www.brusselstimes.com/1008733/nearly-half-of-trainees-in-european-union-are-unpaid
유럽은 취업을 위해 인턴십을 거치는 것이 굉장히 일반화되어 있는데, 여기서 대략 절반 가까이가 무급이며, 실제 인턴 후 정규직 전환 제안을 받은 것도 40% 정도에 불과해서 보통 2회 이상의 인턴십을 거친다고 함
노동계에서는 이런 무급인턴을 규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가하고 있으나 효과적으로 막지는 못하고 있고, 이것 역시 신분에 대한 차별로서 기능한다는 의견도 있음
(한국은 법적으로 무급인턴이 규제되어 있지만 유럽은 아님)
3. 중국
출처: https://www.mbachina.com/html/xw/202403/580042.html
우리와 비슷하게 극한의 학력 경쟁에 시달리고 있는데, 막상 힘들게 국가고시를 보고 대학원에 진학해도 그 노력에 맞는 보상을 받지 못하는 상태
(중국은 대학원을 가려면 국가고시를 통과해야 함)
예전에는 꽌시 의존도가 큰 문제였는데, 이건 오히려 극한의 스펙 경쟁 때문에 예전에 비해서는 덜해졌다고 함
4. 미국
출처: https://www.universitylabpartners.org/student-voices/importance-of-networking
우리나라처럼 공채 제도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의 채용이 공개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소위 "네트워킹"에 목숨을 걸 수 밖에 없는 환경이 만들어져 있음
이 경향은 도전적이고 높은 연봉을 보이는 곳일수록 심해서 미국 청년들은 지역 커뮤니티에 강제로 헌신하게 됨
이게 너무 심하다는 지적이 나온 지 오래지만 해결될 기미는 잘 안 보이고 있음
5. 일본
출처: https://shushokumirai.recruit.co.jp/research_article/20240909001/
일본은 대학생의 대부분이 대학 생활 동안 취활(슈카츠)라고 하는 취업 활동을 하고, 그래서 졸업 전에 약 95% 정도는 갈 회사가 내정되어 있는 상태임
신입생을 이렇게 입도선매해서 뽑아가는 것이 기본적인 구인 프로세스라서, 아닌 경우에는 취업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하고 그게 아니라도 29세 이상은 신입으로 뽑지 않는 문화가 자리잡고 있다고 함
다만 요즘 구인난 때문에 이것이 점점 깨져가는 상황이라는 이야기도 있긴 한데, 당장 2024년 올해도 95%가 입도선매 되어 있는 상황이라 일반적인 프로세스는 슈카츠를 통한 사전 취업이라고 볼 수 있음
솔직히 유럽 무급인턴이 젤 너무한거 같다
꼬도기
2024/11/28 10:21
너무 어려운 말이군 ㅠ
루리웹-8717206684
2024/11/28 10:21
버섯 스프 나 마시자
제임스 모리어티
2024/11/28 10:21
솔직히 유럽 무급인턴이 젤 너무한거 같다
비바[노바]
2024/11/28 10:21
잘 들었지
너희가 불행한건 나라 탓이 아니라 돈없고 빽 없어서야!!
네코카오스
2024/11/28 10:24
행복한 가정은 모두 비슷하게 닮았지만 불행한 가정은 저마다의 이유로 불행하다
루리웹-3662375300
2024/11/28 10:25
유럽의 잘난 애들은 미국 가서 유럽은 일할 애들없어 미국 애들은 주식으로 은퇴 빨리하고 외노자 받아야 돌아가고 서민 만 죽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