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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아이작 아시모프의 사후세계론.txt

선요약


1. 이 모든게 장난(play)에 지나지 않는다.

2. 종교에서의 천국과 지옥은 해당 문화권의 상상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말해주는 정도다.

2-1. 까놓고 말해 지옥은 다들 별 해괴한걸 묘사하는데 천국은 멋지게 묘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새디스트들 같으니.

3. 죽고 나면 영원한 침묵만이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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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SF 소설가이고 랍비 아들이었던 양반이지만 본인은 머리가 굵어지고 나선 무신론자로 살다가 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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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생
나의 부모님이, 결국, 돌아가시게 되었다는 사실로 인해 나는 사후생의 가능성에 대해 새롭게 생각해 보게 되었을 수도 있었다. 누군가의 죽음이 죽음이 아닐 뿐만 아니라, 오히려 (어쩌면) 보다 영광스러운 삶의 시작이라고 기대할 수 있다면, 그리고 거기에 더해서, 자신의 부모와 다른 사랑하는 사람들을, 그것도 젊음의 활력을 완전히 찾은 그들을, 다시 볼 수 있게 된다고 느낄 수 있다면 얼마나 마음에 위안이 될 것인가.
그러한 생각들이 너무나 위안이 되고, 너무나 기운나는 것이며, 그래서, 그런 생각들이 없었더라면 끔찍하기만 했을 죽음에 대한 생각을 제거해 준다는 사실 때문에, 저승의 존재에 대한 어떠한 증거도 아예 없는 상황에서도 대다수에 의해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이다.
어떻게 해서 그렇게 되었을까? 하고 궁금한 생각이 들 수도 있다. 나 자신의 느낌은, 전적으로 추론이지만, 바로 이렇다--
우리가 아는 한, 죽음이, 전적으로뿐만 아니라 개체의 경우에서도, 피할 수 없는 것이라는 이해를 하는 것은 오직 인간뿐이다. 아무리 우리가 맹수들이나 사고, 그리고 질병의 감염 등으로부터 자신을 지켜도, 우리 각자는 육체의 노화라는 단 하나의 이유만으로도 결국 죽게 된다--그리고 우리는 그것을 안다.
이 지식이 처음으로 인간 공동체에 퍼지기 시작한 시기가 있었을 것이고, 그것은 틀림없이 엄청난 충격이었을 것이다. 이것은 "죽음의 발견"과도 같았다. 죽음을 생각하는 것을 견딜 수 있게 해 주는 것은, 그것이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죽음이란 환상일 뿐이라고, 생각해 버리는 것이었다. 외견상으로 죽은 후에도, 그는 어떤 다른 장소에서 계속해서 사는 것이다. 이런 생각은 틀림없이, 죽은 사람들이 그들의 친구들이나 친척들의 꿈에 종종 나타나고, 꿈에서 본 것은 여전히 살아 있는 "죽은" 사람의 그림자나 유령과 같은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사실에 의해 장려되었을 것이다.
그렇게 해서 내세에 대한 추론들은 보다 더 정교해졌다. 그리스 인들과 헤브루 인들은 내세의 대부분(죽음의 나라(Hades) 혹은 지옥(Sheol))이 흐릿하고, 거의 비존재인 어떤 장소에 불과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악한 일을 저지르는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기 위한 특별한 장소(징벌장(Tartarus))와 신들의 마음에 든 사람들을 위한 환희의 장소(축복받은 죽은이들의 낙원(Elysian Fields) 혹은 천국(Paradise))가 있었다. 이러한 극단들은, 이세상에서가 아니라면, 최소한 저세상에서라도, 자신들은 축복받고, 자기 적들은 벌을 받는 것을 보기 희망하는 사람들에 의해 고수되었다.
나쁜 사람들 혹은, 아무리 선하더라도, 상상하는 사람이 하는 것과 꼭같은 무의미한 의식(mumbo jumbo)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을 최후의 휴식 장소를 생각해 내는 데까지 상상은 뻗어 나갔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가장 사악한 사람들의 영원한 벌의 장소로 여기는 지옥(Hell)에 대한 현대적 개념이다. 이것은 자비 그 자체(all-merciful)이며 선 그 자체(all-good)라고 선언된 하느님(God)을 등에 업은 가학주의자(새디스트)의 군침도는 꿈이다.
그에 반해, 쓸모 있는 하늘 나라(He에이브이en)를 만드는 데에서는 상상은 제대로 해내지 못했다. 이슬람의 하늘 나라에는, 항상 손에 넣을 수 있고, 항상 처녀인 천녀들이 있으니, 영원한 매음굴(s-ex house)이라고 할 수 있다. 고대 노르웨이(Norse)의 하늘 나라에는 발할라(Valhalla)에게 제례를 올리며, 제례 사이에는 서로 싸워대는 영웅들이 있어서, 영원한 레스토랑과 싸움터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우리 자신의 하늘 나라는 보통, 모든 사람들이 날개를 달고, 하느님(God)을 찬양하는 끝없는 찬송가를 부르기 위해 하프를 튕기는 곳으로 그려진다.
약간의 지능이라도 가진 인간이라면 누가 그런 하늘 나라들 중 어느 것이라도, 혹은 사람들이 만들어낸 다른 것들을, 오랫동안 견딜 수가 있겠는가? 읽고, 쓰고, 탐구하고, 흥미있는 대화를 하고, 과학적인 탐사를 벌일 기회가 있는 하늘 나라는 어디에 있는 것인가? 난 그런 것은 한 번도 들은 적이 없다.
만일 죤 밀턴(John Milton)의 실낙원(Paradise Lost)를 읽는다면 그의 하늘 나라는 신을 찬양하는 영원한 노래 잔치로 묘사되고 있음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천사들의 삼분의 일이 반란을 일으킨 것도 놀랄 일은 아니다. 그들이 지옥(Hell)에 떨어졌을 때, 그들은 그때야 비로소 지적인 활동에 몰입할 수 있었고(믿지 못하겠거들랑 시를 읽어 보시라), 나는 그들이, 지옥이건 말건간에, 더 행복해졌을 것이라고 믿는다. 그걸 읽으면서, 나는 밀턴의 사탄에게 매우 강하게 공감했고, 밀턴이 의도한 바건 아니건, 그를 그 서사시의 주인공으로 여겼다.
그렇다면 나의 믿음은 무엇인가? 나는 무신론자이고, 신(God)도 사탄도, 하늘 나라도 지옥(Hell)도 존재한다고는 믿지 않기 때문에, 내가 죽으면, 올 것이라곤 영원한 무(nothingness)밖에 없을 것이라고 생각할 뿐이다. 어쨌든간에, 우주는 내가 태어나기 전에도 150억년 동안 존재했고, 나("나"가 무엇이든간에)는 무(nothingness) 속에서 그 모든 것보다도 오래 살았다.
사람들은 내게 이것이 삭막하고 희망이 없는 믿음이 아니냐고 물어오곤 한다. 어떻게 나는 무(nothingness)라는 요괴가 머리 위를 짓누르게 하고 살아갈 수 있는 것일까?
나는 그것이 요괴라고 보지는 않는다. 꿈없는 영원한 잠에는 두려워할 것이 아무 것도 없다. 명백히 그것은 지옥(Hell)에서의 영원한 고통이나 하늘 나라에서의 영원한 지루함보다는 나을 것이다.
그런데 만일 그게 아니었다면 어쩔 것인가? 유명한 수학자이자 철학자이면서, 무신론자임을 당당히 자처했던 버틀란드 러셀(Bertrand Russell)이 그 질문을 받았다. "돌아가셨는데," 사람들이 물었다. "자신이, 하느님(God)하고 얼굴을 마주하고 있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그땐 어떻게 하시겠어요?"
그러자 용맹 무쌍한 노장이 말했다. "이렇게 말하겠습니다. '주여, 저희에게 더 많은 증거를 주셨어야 했습니다.'"
몇 달 전에 꿈을 꾸었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선명하게 기억이난다. (보통 나는 꿈을 기억하지 못한다.)
나는 내가 죽어서 하늘 나라에 간 꿈을 꾸었다. 좀 둘러보고 나는, 내가 어디 있는지 알았다--녹색 들판, 양털같은 구름들, 향기로운 공기, 그리고 멀리서, 황홀하게 들려오는 천상의 노랫소리. 그리고 환영의 뜻으로 나를 향해 활짝 웃는 기록 담당 천사가 있었다.
내가 놀라서 물었다. "이게 하늘 나랍니까?"
기록 담당 천사가 말했다. "그렇다."
내가 말했다(그리고 깨어난 후 기억이 났을 때, 나는 나의 정직함에 긍지를 가졌다). "착오가 있을 겁니다. 전 여기 속하지 않습니다. 저는 무신론잡니다."
"착오는 없다." 기록 담당 천사가 말했다.
"하지만 전 무신론잔데 어떻게 자격을 얻겠습니까?"
기록 담당 천사가 근엄하게 말했다. "누가 자격이 있는지는 우리가 결정한다. 네가 아니다."
"알겠습니다." 내가 말했다. 둘러보고 나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기록 담당 천사 쪽으로 돌아서서 물었다. "여기에 제가 사용할만한 타자기가 있습니까?"
나에게 있어서 이 꿈의 중요성은 명백했다. 나는 글 쓰는 행위에서 하늘 나라를 느꼈고, 반 세기가 넘도록 하늘 나라에 있었던 것이며 나는 항상 이것을 알고 있었다.
두 번째 중요성은, 누가 자격이 있는지를, 인간이 아니라, 하늘 나라가 결정한다고 한 기록 담당 천사의 말이다. 나는 이것을, 만일 내가 무신론자가 아니었다면, 인간들이 하는 말의 패턴이 아니라, 그들의 삶이 얼마나 완전한가를 기준으로 인간을 구원하려는 하느님(God)을 믿었을 것임을 의미하는 것으로 받아들였다. 나는 그가, 하는 말은 신(God), 신, 신이고, 하는 일은 부정(foul), 부정, 부정인 TV 목사보다는 정직하고 올바른 무신론자를 택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 나는 지옥(Hell)을 허락하지 않을 신(God)을 원한다. 끝없는 고문은 끝없는 악에 대한 벌이어야만 하는데, 히틀러의 경우라 할지라도 끝없는 악이란 것이 존재한다고는 말할 수 없다고 믿는다. 게다가, 대부분의 인간 정부들이 고문을 없애고, 잔인하고 유별난 형벌들을 법적으로 금지하려고 할 정도로 야만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자비 그 자체(all-merciful)인 하느님(God)에게서 그보다 덜한 것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
만일 저승이 있다면, 악에 대한 벌은 이성적이어야만 하고 기한이 정해진 것이어야만 한다고 느낀다. 그리고, 가장 길고 가장 안좋은 벌은 지옥(Hell)을 생각해 냄으로써 신(God)을 중상모략한 사람들의 몫으로 남겨져야만 한다고 느낀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그냥 장난(play)일 뿐이다. 나의 믿음은 확고하다. 나는 무신론자이고, 내 의견에, 죽은 후에는 영원하고 끝없는 잠이 있을 뿐이다.



https://www.ahnsae.com/bbs/zboard.php?id=board03&page=13&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name&desc=desc&no=356&PHPSESSID=42d502f02d545a4673e2b12e2ae8ee1c

댓글
  • notoneless 2017/10/31 02:48

    사후세계같은 번거롭고 복잡한걸 만들거나
    있어야할 하등의 이유가 없죠
    그냥 소멸시키는게 억지스럽지 않고
    효율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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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rank 2017/10/31 02:51

    흥미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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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기온 2017/10/31 02:56

    좋은글 감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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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입산한우 2017/10/31 04:45

    대부분의 인간 정부들이 고문을 없애고, 잔인하고 유별난 형벌들을 법적으로 금지하려고 할 정도로 야만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자비 그 자체(all-merciful)인 하느님(God)에게서 그보다 덜한 것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
    ---------
    거참 인간보다 못한 신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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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머 2017/10/31 05:17

    영원한 형벌을 내리는 잔인한 신이라니 신성모독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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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고나 2017/10/31 09:35

    또, 나는 지옥(Hell)을 허락하지 않을 신(God)을 원한다. 끝없는 고문은 끝없는 악에 대한 벌이어야만 하는데, 히틀러의 경우라 할지라도 끝없는 악이란 것이 존재한다고는 말할 수 없다고 믿는다. 게다가, 대부분의 인간 정부들이 고문을 없애고, 잔인하고 유별난 형벌들을 법적으로 금지하려고 할 정도로 야만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자비 그 자체(all-merciful)인 하느님(God)에게서 그보다 덜한 것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
    ---->평상시 제 생각과 완전히 일치하네요. 다른 종교는 잘 모르지만 특히 기독교에서 자비의 하나님이라고 하면서 자신이 창조한(자식과 같은) 인간에 대해 무자비하고 영원한 벌을 내리는 부분에서 말도 안된다고 늘 생각했거든요. 그런게 신이라면 만나면 얼굴에 침을 뱉어주겠다고 생각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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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coli 2017/10/31 11:02

    번역에 쉼표가 너무 많긴 하지만 내용은 참 좋네요. 특히 아래 문장에 공감이 됩니다.
    '주여, 저희에게 더 많은 증거를 주셨어야 했습니다.'
    신이 직접 나타나서 얼굴 한 번만 보여주면 당장에 무신론자 때려치고 독실한 신자가 될 텐데 말이죠.
    근데 성경을 읽어 보면 신이 자신을 자비의 신이라고 칭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본인이 질투가 많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네 하나님 여호와는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버지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실제로 하는 짓을 보면 쓸데없는 장난도 많이 치고(아들을 제물로 바치라고 요구하거나 본인 능력 보여주려고 손에 문둥병 나게 했다가 다시 없애주거나) 시덥잖은 이유로 사람도 죽이죠(체외사정했다고 죽인 경우도 있음). 참 옹졸한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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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ulersN 2017/10/31 11:26

    기독교의 사후세계관은 보면 볼 수록 허접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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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빵맨 2017/10/31 11:44

    이사림이 멀믿건 기독교인들 또는 종교인들이 멀믿건 아는사람은 항상 0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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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류기 2017/10/31 11:48

    동의 못해서 추천 영적 세계는 비유와 믿음으로 이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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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이나본다 2017/10/31 13:15

    이 글에서 저에게 흥미로운건
    인류가 죽음을 처음으로
    인식했을 때를 언급한 부분입니다
    노화로 인해 죽는 걸 알게
    되었을 때가 종교의 탄생으로
    보는 점도요
    차분히 깊게 생각해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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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이승엽 2017/10/31 13:24

    구약에 나오는 신이라는 존재는 전지전능한 사이코 패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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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우석. 2017/10/31 19:08

    사후세계를 믿는 것은 위안을 위한 자기기기만에 불과 또는 확증편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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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워킹매냐 2017/10/31 21:17

    상상력 허접하네유 ㄷㄷ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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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헝글네임드 2017/10/31 21:43

    사후세계가 결국 처음 만들어진 그 지적 수준에서 더 발전할수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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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투뜨리 2017/10/31 23:22

    무신론자 이론일 뿐이죠 이것도
    있다 없다라고 주장하는 자체가 별로임 누가 그렇게 감히 말하는지
    있다고 믿는 사람한테 있고 없다고 말하는사람한테 없고
    논리적으로 이론적으로 생각했을때 긍정적인 말이 나오기 어렵죠
    한번 갔다와야만 알지(허나 이건 불가능)
    결국 그냥 인간에겐 미지의 영역
    굳이 싸울필요도 없음 무신론자나 유신론자나 서로 안 건드리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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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크에 오면 즐... 2017/11/01 01:02

    사후 세계가 있더라도 지금 있는 종교중에선 아닌것 같습니다. 경전에 실제역사나 과학과 다른 부분이 너무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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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크에 오면 즐... 2017/11/01 01:03

    그냥 딱 경전 나오던 시대의 상상력과 윤리에 머무는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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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두인 2017/11/01 01:47

    [리플수정]솔직히 저것도 입에 발린 소리고 죽고 살아난 사람이 없으니 모른다가 맞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그렇게 믿으면 되고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고 믿으면 된다고 생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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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쿠아즈 2017/11/01 02:25

    천국 지옥
    그야말로 인간적인 상상이라 생각됨
    신이 그러한 하등한 수준에서 사고하고
    세계를 만들었을 거란 생각이 안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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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발한2 2017/11/01 16:41

    걍 신들의 장난감이나 게임도구..
    여기 인생은 1라운드고
    점수얻을거얻고 잘 클리어하면
    우주어딘가 다른행성에서 2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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