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한덩치해서 한자리석 (앞쪽) 보통칸에 앉으면 무릎이 아프고
뒤에 2자리석앉으면 옆사람한테도 좀 미안해서 보통은 서서 가고
아니면 자리들이 여유있을땐 앞에서2번째자리 (앞뒤폭이 가장 긴 ) 에 앉는데요.
5413번 버스를 고속터미널 정류장에서 타게되었습니다.
이버스는 고속터미널이 회차점이라 사람들이 고속터미널에서 다 내리고
거기서 사당정도까지 갈때까진 자리가 항상 널널해요 (출퇴근시간대 제외)
3정거장이 지나 성모병원에서 한 아주머니가 탑승을 하셨습니다.
캐리어에 짐을 많이 넣으셨는지 쿵쿵소리가 요란해서
창밖을 보고 있다가 한번 쳐다보게되었는데
그아주머니가 제눈을 똑바로 보고 오시더니 제옆에서 멀뚱멀뚱 쳐다보시더라구요.
버스안엔 자리가 넘쳐나는 상황이었구요.
말이라도 건내며 비켜달라고했으면 모를까 ( 근데 자리가 몇자리없는것도아니고 왜..? )
계속 쳐다보시길래 저도 쳐다봤네요.
하 하고 한숨한번 쉬시더니 들으라는식으로
아니 노약자석을 모르나? 이러면서 가시네요..
이거 제가 잘못한건가요..?
캐리어를 들고 버스에 올라탈정도면 노약자 아닙니다.
교통약자 좌석은 교통약자 '전용석' 이 아니고
폭언(강요)이 가해진 양보는 양보 본연의
아름다운 가치를 잃습니다.
덧붙이자면 봉사활동도 위와 마찬가지의
논리로 절대 공짜 인력이 아닙니다.
호이가 계속되면 둘리인줄 안다더니...
저도 이해가 잘 안돼네요 빈자리가 없다면 모를까...
그냥 넘기세요 남은 자리에 앉으면 되는데 굳이 신경 쓰지 말아요~
노약좌석에 앉아도 됩니다. 게다가 아주머니라고 지칭하신걸 보니까 노약자도 아닌 모양인데 뭐..
그 아주머님이 머리가 이상한가보죠.
아 진짜 버스나 지하철에서 노약좌석에 집착하는 노인들 보고 있으면 진짜 깝깝한게 짜증이 납니다.
그제는 지하철 타는데 노약좌석 비어있는거 보고 어떤 아주머니가 새치기 하려는거 몸으로 막았는데 허리 엉덩이 부분 찌르면서 들어가라고...
짜증나서 인상쓰면서 몸으로 순간 뒤쪽으로 10cm 정도 끊어 치고 들어가긴 했는데......
무슨 버스 지하철에서 노약좌석에 앉아서 가는게 인생의 전부인가, 보고 있으면 참...
전에 거의 이틀 밤새고 지하철 탔는데 10정거장인가? 남은 상태에서 빈자리가 노약좌석 밖에 없어서 앉아서 거의 기절했습니다.
그런데 한두정거장? 있다가 누가 툭툭 치길래 눈떠보니까 어떤 할아버지... 등산복 입고 있던데 스틱으로 치면서 비키라고 하길래
인상이 저절로 써지는걸 손으로 가리면서 보니까 정정하니 등산이나 마저 하라고 하라고 한 적이 있었네요....
노약자석이 노인들의 건강을 헤친다는 이색적인 연구를 본 적이 있는데..
안다
이렇게 대답해주시지...
에휴~ 전 그래서 그냥 안앉아요 ㅠㅠㅠㅠ
작성자님은 약자 그 분은 노자. 빈 자리로 가시면 될 것을 왜 무안주셨을까, 야속한 그 분.
그 아줌마는 이해가 안가지만,
근데 되도록 앞줄은 비워두시는게 좋아요.
저희 아버지도 그렇지만, 나이 드시고 다리가 불편하신 분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 동선을 줄이기 위해서 앞쪽에 노약자석을 놓는 거니,
자리가 여유가 된다면 되도록 비워두시는게 좋을꺼 같아요.
지하철의 경우 임산부석은 비워두라고 계속 안내방송 나오던데, 버스는 안내방송 하는걸 못봤어요.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자리가 있으면 노약자석은 비워두는게 낫지않을까요?
이럴땐 그런 분에게
[노약자이신가요?]라고 물어보고
[나 노약자임]하면 비켜드리고 [아닌데]하면 계속 앉아계시면 됩니다.
저는 앞쪽은 남아돌고 뒤에는 자리가 없더라도 뒤에가서 그냥 서서 가네요. 말싸움하기도 귀찮음.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뒤에 빈자리가
있다면 노약자석은 비워두는게 좋을꺼
같아요. 노인분들이나 몸이불편하신분들은
음직이는 버스에서 뒷자리로 가기 힘드니까요
노약자석 표시 다 없애 버렸으면 좋겠습니다.
대신 노약자가 타시면 자리 없으면 양보해 드리구요.
저는 20대인데 고관절이안좋아서 빈자리 있으면 노약자석이어도 그냥앉아요
서있기가너무힘듬..ㅠㅠ 눈치는보이지만 비어있으면 앉아도되죠
거동불편하신분이나 임산부타면 비켜주면되구요
캐리어들고타실정도에 다른데도 빈자리있으면 잘못한거 전혀 없어보여요
흠.. 글쓴이가 노약자가 아님에도 일반 좌석이 불편한 상황이 있다면,
노약자의 경우에는 더 심하게 일반좌석이 불편할 수도 있쟎아요.
그런 생각을 해서 일반좌석을 이용하시는게 서로서로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겉으로 멀쩡해 보여도 노약자 일 수도 있어요. 눈치가 보여서 말을 못할 수도.
노약자는 노인을 말하는게 아니라 노인+약자 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배려를 권리인줄 아는 나이든 사람 너무 많음
자자의 버스 안에서
네 눈빛만 보고 네게 먼저 말 걸어줄 그런 여자는 없어 나도 마찬가지야
짐이 무거우면 무겁다. 몸이 불편하면 불편하다. 미안하지만 호랑이총각 나 거기 앉고 싶음 왜 말을 못해?
어??? 어!! 저 자리가 앉고 싶다. 버스 타면 난 지정석만 앉는다규 왜 말을 못하냐고?
자리가 없는 것도 아니고, 나만의 지정석을 왜 앉아있냐며 눈으로 말하면 누가 알죠? 쳐다보는 자기만 알지..
저는 궁예가 아니라서 말하지 아니한 부분은 전혀 알지 못하겠심다.
노약자님 성질머리 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