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외주와 개인 사업을 집에서 준비하고 있는 노키즈 5년차 유부입니다.
직장인일때에 비해 아직도 사업은 준비중. 외주도 벌이가 크지 않아
눈치좀 보고 있으나 괜찮다고 해주는 아내가 고맙긴 합니다…만
남편도 바쁠 수 있음을 고려받지 못하는 것 같아 고민입니다.
아내가 퇴근이 조금 빠른편이고 집에 도착하면 사실상 야근은 불가능하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저녁은 제가 준비합니다만 다 치운 뒤에도 추가 일을 하러 들어가면
그렇게 섭섭해하더라구요 잠들기 전까지도 똑같아서 빨리 재워버리고 새벽내내 일한 적도 많습니다
그렇게 되면 일하는 시간 잠든시간 일어나는 시간도 다 밀려나서
일어나서 몇시간 지나지 않아 아내의 퇴근 시간이 금방 와버려서 오히려 손해인거 같더라구요 늦게자고 일어나고 같이 못잔다는 아내의 잔소리는 덤이구요…
주말도 하루는 놀러나가고 하루는 일을 하려고 해도 마찬가지…
한번은 평일에 노트북을 거실에 가져가봤습니다만… 집중할 시간은 전혀 벌질 못하고 사람이 왜그렇게 차갑냐는 소릴 들어 달래기 바빴습니다
자신은 사랑하는 사람이랑 같이 있는게 무슨 잘못이냐고 슬퍼하는데
죄인인 저는 할말이 없어지더라구요…
그런데 금전문제로 부부관계 눈치를 안보려면 일은 더 해야 하는데
어떻게 하라는건지 모르겠습니다 ㅠㅠ
저는 돈많은 백수가 아니기에 ㅠㅠ
사무실 이야기를 하기엔 준비중인 사업은 수익제로 나머지 시간 외주로 빌어먹고 있습니다만 사무실은 이름뿐인 스페이스를 빌려 쓰고 있을 뿐 매일 방문할만한 곳은 아니고 작업실을 또 빌리자니 비용문제가 너무 걱정입니다.
두서랑 문장이 엉망이라 죄송합니다 지금도 아내 옆에서 몰래 이 글을 쓰고 있거든요ㅠㅠ
집에서 일하는 저와 비슷한듯한데요. 제 나름대로 찿은 답은 일찍자고 일찍일어나서 일하는겁니다.
늦게까지 한다고 효율이 오르는것도 아니고 그만큼 더 진척이 있는것도 아니라는 결론을 얻었죠. 정해진 시간에 집중해서 최대한 일하는게 좋고
가족과 같이 있는 시간또한 확보할수있죠.
일한다고 가족과의 시간을 소흘히하시지 않으시길 바래요. 나중에 후회합니다.
글쓴이 분의 시간은 존중받고 있지만
그만큼 아내 분과의 시간을 존중하고 계시는지, 혹은 그에 대한 양해가 있는지 의문이네요.
여기서 필요한 건 더 촘촘하고 완벽한 계획과 그에 대한 설득이 아니라
아내 분과의 시간을 충분히 함께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충분히는 양이 아닌 질적 충족입니다.
재택근무하는 사람들이 빠지기 쉬운 함정 중에 하나죠.
일과 사생활을 분리못함.
이 문제는 와이프님과의 문제 이전에 본인에게도 굉장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알려드리고 싶네요.
사무실은 별개의 이야기로 느껴집니다.
아내 분은 집에서 왜 일하냐가 아니라
그 과정에서 자신의 부분이 전혀 없다고 느껴지시기에 서운해하시는 것이니까요.
일하더라도 짬짬히 5~10분 정도 충실히 사적이든 일에 대한 부분이든 공유해주시고 함께해주세요.
저도 일할 때 집중하다보면 다른 게 하나도 안 들어옵니다만
그래도 쉴 때 제대로 쉬며 함께하면 곁에 있는 사람도 좋고 일하는 저도 좋더군요.
대개의 경우 남성은 여성과의 관계도 일적으로 처리하는 경향이 있고 글쓴이 분께서도 그런 경향성이 보입니다.
내가 A라는 행동으로 15점 만큼의 관계 점수를 적립했으니, 앞으로 B-2와 C-5 쯤의 플랜으로 나아가자..
당연히 글쓴이 분이 이렇게까지 하진 않으실 겁니다.
하지만 과장했을 뿐 실제로 여성 분들은 이렇게까지 느낄 수 있습니다.
남성과 여성 이전에, 사람과 사람의 관계는 점수와 플랜이 아니라 짧은 시간이더라도 충실히 함께함으로서 관계가 발전 됩니다.
전쟁통에도 사랑은 했다라는 유명한 말은, 바빠도 연애해라! 가 아니라
그 난리 속에서도 서로를 믿고 함께할 수 있다는 명제입니다.
글쓴이 분께서도 잘 해내실 겁니다.
재택근무라도 일하는 시간과 퇴근시간을 왜 정해두지 않을까 라고 아내분께서 판단하시는듯 합니다.
퇴근하고 남편이랑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티비를 보든 뭔가 같이 하고 싶은데 집 분위기도 조용하고 쌩하니 섭섭한거 아닐까요.
사실 잘 모르는 제가 들어도 출퇴근 시간 계산은 자유롭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
규칙적인 계획을 세워서 아내분 퇴근 이후에는 본인도 쉬는게 어떨까 합니다.
겨울뱜
2024/11/18 22:07
집에서 일하는 저와 비슷한듯한데요. 제 나름대로 찿은 답은 일찍자고 일찍일어나서 일하는겁니다.
늦게까지 한다고 효율이 오르는것도 아니고 그만큼 더 진척이 있는것도 아니라는 결론을 얻었죠. 정해진 시간에 집중해서 최대한 일하는게 좋고
가족과 같이 있는 시간또한 확보할수있죠.
일한다고 가족과의 시간을 소흘히하시지 않으시길 바래요. 나중에 후회합니다.
20PAGE
2024/11/18 23:46
내일 아내와 일하는 시간에 대해 충분히 이야기 할 시간을 가져봐야 할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hapines
2024/11/18 22:13
체계적인 계획을 세우고 와이프 앞에서 발표하는 수 밖에 없을것 같습니다.
근무시간 몇시간이 필요하고 그 시간은 언제며 그때의 시간을 존중해달라는 설득이 들어가야겠죠.
저녁 휴식 시간까지 외주와 개인사업에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면 결제 받아야겠죠.
20PAGE
2024/11/18 23:51
감사합니다 인생에 너무 일에 치우친 태도를 보인것 같아요 잘 이야기해보려구요
하사웨이노아
2024/11/18 22:20
글쓴이 분의 시간은 존중받고 있지만
그만큼 아내 분과의 시간을 존중하고 계시는지, 혹은 그에 대한 양해가 있는지 의문이네요.
여기서 필요한 건 더 촘촘하고 완벽한 계획과 그에 대한 설득이 아니라
아내 분과의 시간을 충분히 함께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충분히는 양이 아닌 질적 충족입니다.
하사웨이노아
2024/11/18 22:26
사무실은 별개의 이야기로 느껴집니다.
아내 분은 집에서 왜 일하냐가 아니라
그 과정에서 자신의 부분이 전혀 없다고 느껴지시기에 서운해하시는 것이니까요.
일하더라도 짬짬히 5~10분 정도 충실히 사적이든 일에 대한 부분이든 공유해주시고 함께해주세요.
저도 일할 때 집중하다보면 다른 게 하나도 안 들어옵니다만
그래도 쉴 때 제대로 쉬며 함께하면 곁에 있는 사람도 좋고 일하는 저도 좋더군요.
대개의 경우 남성은 여성과의 관계도 일적으로 처리하는 경향이 있고 글쓴이 분께서도 그런 경향성이 보입니다.
내가 A라는 행동으로 15점 만큼의 관계 점수를 적립했으니, 앞으로 B-2와 C-5 쯤의 플랜으로 나아가자..
당연히 글쓴이 분이 이렇게까지 하진 않으실 겁니다.
하지만 과장했을 뿐 실제로 여성 분들은 이렇게까지 느낄 수 있습니다.
남성과 여성 이전에, 사람과 사람의 관계는 점수와 플랜이 아니라 짧은 시간이더라도 충실히 함께함으로서 관계가 발전 됩니다.
전쟁통에도 사랑은 했다라는 유명한 말은, 바빠도 연애해라! 가 아니라
그 난리 속에서도 서로를 믿고 함께할 수 있다는 명제입니다.
글쓴이 분께서도 잘 해내실 겁니다.
20PAGE
2024/11/18 23:47
심장이 먹먹해질만큼 정곡을 찔리네요 저도 잘 생각해보고 대화해봐야겠어요
20PAGE
2024/11/19 00:01
이게 참 일할때는 그렇게 초조하게 굴다가 아내를 재우기만 하면 이렇게 미안해지는지...
말씀해주신 부분 잘 고심해보고 좋은 방향으로 이야기가 되도록 노력해봐야겠습니다
다시한번 감사해요
늑대달리자
2024/11/18 22:29
재택근무라도 일하는 시간과 퇴근시간을 왜 정해두지 않을까 라고 아내분께서 판단하시는듯 합니다.
퇴근하고 남편이랑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티비를 보든 뭔가 같이 하고 싶은데 집 분위기도 조용하고 쌩하니 섭섭한거 아닐까요.
사실 잘 모르는 제가 들어도 출퇴근 시간 계산은 자유롭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
규칙적인 계획을 세워서 아내분 퇴근 이후에는 본인도 쉬는게 어떨까 합니다.
20PAGE
2024/11/18 23:52
둘이 함께 맘놓고 쉴 수 있는 시간을 분명하게 계획하는게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겸둥현진
2024/11/18 23:48
낮에는 세벽에 일하셔서 주무시는건가요..
낮에 일하시는걸로는 시간대가 안맞으신건가요?
20PAGE
2024/11/18 23:54
평범하게 9시 - 6시로 하긴 합니다.
하지만 개인 사업을 하루 3~4시간밖에 할애하지 못해 초조한 상황이였어요...
Ky.S
2024/11/19 00:04
글안에 정답이있네요 아내분도 일을하면됩니다
크아사드인.
2024/11/19 02:12
글안에 아내분은 회사원으로 보이는데요
크아사드인.
2024/11/19 02:44
제가 봤을 땐 일을 탄력적으로 못하시는 것 같습니다.
새벽일을 보셨어도 다음날 출근시간되면 정시에 일을
시작하셔야죠. 워커홀릭도 부부관계에 문제가 발생합니다만
작성자분은 억울하게도 워커홀릭이 아님에도 관계에 문제가
발생하는데 그건 본인한테 문제가 있는겁니다. 늘어지지말고 분단위로 일하세요.
새벽 4시 기상해서 한시간 씻고 개인정비시고 오후 5시까지 일해요.
뚝딱 퇴근하고 9시까지 아내랑 저녁먹고 여가생활하세요.
그리고 10시되면 눈감고 주무세요. 이러는데도 일 할 시간이
부족하면 그 때 아내하고 대화해서 양해를 구하는겁니다.
노오력이 부족합니다.
세디엘레
2024/11/19 04:38
재택근무하는 사람들이 빠지기 쉬운 함정 중에 하나죠.
일과 사생활을 분리못함.
이 문제는 와이프님과의 문제 이전에 본인에게도 굉장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알려드리고 싶네요.
호모 심슨
2024/11/19 09:16
남들 일할때 일하는 스케줄을 진행해보십쇼. 외주받는것도 외주 받는거지만 자기 작업하는것도 낮에 효율적으로 작업하시는게
좋을거같습니다. 좀더 일찍 일어나서 작업하고 일하고 부인분 출근하고나면 집안일 할게 그렇게까지 많지 않을겁니다.
시간관리를 잘하셔야합니다. 집에있으니까 새벽에 작업하고 아침겸 점심먹고 그제야 일어나서 잠깐일하고 그러면 저녁되고
장보고 저녁준비하고 밥먹고나서 아 일해야겠다. 이러면 안됩니다.
사업준비중인 사람은 시간을 쪼개고 또 쪼개서 써야합니다. 그냥 10시나 11시쯤 일어나서 씻고 1시쯤 점심먹고 좀 유튜브도 좀 보다가
3~4시쯤되서 장을 보고 뭐 하고 아 저녁 만들어야지 이러면 안됩니다.
1시간을 60분으로 쪼개서 써야합니다. 시간을 물처럼쓰면안되고 금처럼써야합니다.
더더군다나 자기 사업한다는 분은 더욱더 그러면 안됩니다. 자기 사업하려는데 수익이 0원이면
그게 더 큰 문제입니다. 어떤 사업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수입이 제로인데 계속 일해야하는 업종이
글쎄요;;; 그게 자기 사업이 맞을까요? 그냥 취미생활이라고 봐도 무방할것같습니다.
그럼 본업이라도 잘해야하는데 외주업무 받는게 본업이 되시는거죠.
외주 업무도 굳이 새벽에 해야할필요가 없거든요.
난 밤에 작업하는게 더 일이 잘되...그거는 조금 착각입니다.
그냥 원래 사람은 밤에 자고 낮에 일하게 되어있습니다.
자기 관리를 좀 하셔야할것같습니다. 시간관리도 좀 하시구요.
지금이야 부인이 이해해준다고 하지만 이게 더 길어지면 진짜 답이 없어집니다.
연쇄생인마
2024/11/19 10:11
일하고 들어온 사람의 입장에서는 저녁에 일을 한다고 하는 모습을 보면 나 일하는 낮에는 뭐하고 지금 일한다고 저러나? 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Civenom069
2024/11/19 11:54
서로 이해하지 못하는 시점에서 갈등이 점점 커질 것 같네요...
쭈꾸루
2024/11/19 12:21
아내가 괜찬다고 한다 = 안 괜찬은 상태
말수가 적어 진다 = 심각한 상태
짬조르르르
2024/11/19 12:56
이혼 ㄱ
루리웹인수위
2024/11/19 14:07
스타벅스 가!! 아니면 공과 사는 구분하자고 하든지.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왜 이렇게 질질 끌려다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