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이 전문지 기자입니다
작은 규모에 사진 기자가 따로 없어, 혼자 촬영부터 기사까지 다 쓰는 뭐 그런 기자입니다.
초기에는 장비 욕심도, 사진 욕심도 있고 해서 DSLR을 고집했는데, 이번에 해외 출장을 다녀오면서 포기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사비로 하나씩 올려온 장비들인데 이대로 가다간 손이 망가질 것 같습니다.
D7000에 렌즈를 24-70N과 (구)탐아빠를 썼습니다. 탐아빠는 산지 3달 됐네요. '이제 바디만 바꾸면 한동안 장비병 안생기겠지!'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일종의 원맨아미로 활동하니, DSLR의 무게가 감당이 안됩니다. 스트로보에 세로그립까지 다 달고 다녀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출장 다녀온 이후 손목은 퉁퉁 부었습니다
첫 DSLR로 D80 샀을때가 새록새록 합니다. 그때도 정말 큰 맘 먹고 샀었거든요
렌즈를 바꾸고, 업그레이드하고 할 때마다 장고에 큰맘 먹고 진행해서 기쁘게 거래하러 가고 그랬는데 이젠 내려 놔야겠네요..
https://cohabe.com/sisa/41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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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앞으로 뭐 쓰실거에요?
가벼운 미러리스 하나 구매해서 쓸까 합니다..
그 정도 장비 무게로 손목이 퉁퉁 부을 정도면
장비 때문이 아니라 본인의 기본적인 건강상태부터
의심하시는게 합리적인 판단이라 생각됩니다.
꾸준하게 운동을 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d5에 400fl 거의 2주마다 들고 다니면서 찍는데,
좀 피곤한 것 말고는 별 문제 없습니다.
쓴 말씀 감사합니다
보디빌딩의 수준은 아니어도;; 운동은 꾸준히 하고 있어 몸이 골았다고는 생각치 않습니다.. 그래도 건강상태 체크는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장비무게가 부담스러우시면 핸드폰 사진 잘나오는 기종으로 구하셔서 사용하시면 편의성도 있고 편리하게 사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미러리스라는것도 랜즈생각하면 장시간 사용시 핸드폰보다는 손에 무리를 주지않을까 싶어서요..
그 방법 역시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실 업무상 사진이 그렇게 고도의 장비로 사진을 찍을 필요가 없기도 해서..
미러리스로 갈아타시는 쪽을 추천드립니다.
미러리스나, DSLR이나 렌즈포함하면 무게차 크게 안난다고들 하시는데, 미러리스쪽이 부피가 작다보니 (촬영시 그립안정은 떨어져도)휴대성도 나은 편이고, 여기저기 수납하기도 편합니다.
결국 쓰지 않을 때 가방에 부담없이 넣을 수 있냐 없냐 차이인 것 같네요
여튼간에 손목은, 빨리 나으셨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수납성까진 생각을 안했었는데 생각해보니 그것도 좀 나아지겠네요
미러리스가 소니 풀프레임 미러리스 말씀하시는거면, 무게적 측면에서는 그리 많이 가볍지 않아용. 오히려 렌즈 무게 합치면 소니가 더 많이 무거울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아이구 그런건 생각지 않습니다. 가벼운거에 맞춰서 가려고 합니다
어느경우가 더 무거위지나요? 다반사라는 말에 공감할 수 없습니다.
아 예전에 a7m2 를 쓰다가 지금은 D750을 쓰는데, 소니 렌즈들이 좀더 고급이여서 a7m2+55.8 / 24-70z 가 지금 조합인 D750 + 50.8g 나 35.8 ed 또는 아마 탐륵? 무게보다 더 무거운거 같더라구요. 니콘쪽은 렌즈가 플라스틱이라... 거기에 a7m2 보다는 확실히 750쪽이 파지감이 더 나아서 실제 부담되는 정도도 좀 덜하구요.
말도 안됩니다... 같은 종류의 렌즈면 소니가 가볍습니다.
같은화각,조리개,포지션 렌즈급으로 비교하시어야..ㄷㄷㄷ
네 제가 그냥 대충 기억으로남아서 착각했나보네여 실제루 750+50.8 이랑 m2+55.8 하면 제원표상으론 m2가 50 밀리가 더 가볍네여.. 뭔가 금속이라 그런가 더 무거운느낌이었는데...
주로쓰는게 50밀리다보니 두개 봤더니 재원상 m2+55.8이 50그램이 더 가볍네여..
미러리스도 써보면 결국 데세랄하고 크게 차이를 못느끼겠던데... ㅜ
차라리 하이엔드 똑딱이처럼 아예 렌즈 교환 방식이 아닌 제품을 쓰시는 것도 괜찮고...
핸드폰도 괜찮을꺼 같구요...
미러리스가 데세랄보다 상대적으로 가볍지만... 그것도 쓰다보면 별로 가벼운진 모르겠더라고요...
렌즈도 계속 추가하게 되고 ㅠ
렌즈 욕심 안생기게 렌즈교환방식 아닌 제품으로 찾아야겠지요?
위에 yuli님 말씀 처럼 아예 핸드폰으로 해결하는 방법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엘지 매장가서 V30 봤는데
카메라 잘 나오더군요
엘지 많이 싫어하지 않으시면 한번 고려해보세요
엘지가 마케팅을 잘 못해서 그렇지 기계 성능은 본질에 충실한 경우가 많습니다.
마케팅을 겁나 잘하고 기계 성능에서 몰래 이거 저거 빼는게 엘지입니다.
당장 마케팅만 못한다고 프레임 씌운 마케팅부터가 얼마나 성공인데요.
카메라 센서 부터가 폰카 중에서도 중저가 핸드폰용입니다. 그런걸 DSLR 대용으로 어떻게 씁니까.
건강이 최곱니다. 손 목 같은 곳은 고질병 처럼 쉽게 좋아지지 않아요. 물리치료라도 받으세요. 카메라야 또 생각날때 사면되잖아요. 화이팅하세요~~
생각이 전혀 안나긴 힘들겠죠? ...
손목은 고질병입니다. 카메라도 카메라지만 정형외과 가셔서 정밀하게 진단을 한번 받아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관절부는 거의 다 고질병...이라고 하더라구요
진단은 받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Pu_e4BQ9rFw&feature=youtu.be
추천합니다.
렌즈, 빳떼리, sd카드............다 들어가 있는데 399g
http://www.youtube.com/watch?v=39OKJ4LMYqo
저도 돈만 있으면 바꾸고 싶네요.
저도 손목 아파요~
아는 기자가 올림푸스 미러리스 쓰던데
스포츠나 공연 사진 같은 고감도가 필요한 케이스가 아니라면 올라운드로 충분히 쓰겠더군요
광각부터 망원까지 렌즈 하나로 다 되고 가볍고..
사실 주변에 스마트폰으로 다 해결하는 기자도 많긴 합니다
그래도 언론쪽에 있으면, 원하는 순간에 사진을 저조도나 빠른 움직임으로 날릴 위기에서 이를 살릴 수 있는 품질의 사진을 남겨주기를 기대할 것이고, 그래서 기자분들이 고성능의 카메라를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기자들도 스포츠 연예 문화 예술 행사 등등 실내외 각분야 다양한데
일인 언론사이면 모든걸 다양하게 찍어야 할텐데 프레스 바디까지는 아니라도
고감도 정도는 커버 가능해야 하지 않을까요?
기자가 어떤 종류를 취재하는지 모르겠지만 스마트폰으로 해결한다니 제 생식으론 이해하기 어렵네요~
사진 찍고 기사 쓰면서 밥 벌어 먹고 살텐데요 ㅠ
어느 정도는 투자해야지요~ 언론에 비춰지는 이미지도 무시 못합니다.
광고가 들어와야 먹고사는데 사진의 퀄리티를 무시할순 없으니까요~
아.. 저 같은 경우엔 자동차 전문지 인데요
신차 발표, 모터쇼, 인터뷰 정도가 직접 촬영이 필요한 경우고 모터스포츠는 취재 여부에 따라 좀 다릅니다(모터스포츠 취재를 안하는 전문지도 꽤 있어서요)
위의 큰 갈래 중에서 고감도를 커버해야하는 상황은 모터쇼 정도라서요. 신차 발표회 같은 경우엔 고감도가 필요한 사진은 보도자료로 해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언론사 마다, 전문지마다 다르지만 스마트폰으로도 안찍는 언론사가 꽤 됩니다
보도자료를 받아서 기사 작성하는곳은 개인적으로 봤을땐 거기서 거기입니다.
쉽게 말해 그 언론에 큰 관심이 가지 않습니다.
똑같은 글 내용을 앞뒤만 바꾸고 조사만 고쳐서 작성을하니
똑같은 사진이랑 글 내용들이라 클릭하기가 싫더라구요~
보도자료는 그렇다 치더라도 사진이나마 그 언론사의 단독샷(사진)이 들어가면 좀 새로운 느낌이 들어 클릭을 해보고 싶더라구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프레스바디가 필요한 사진을 찍는분들 아니면 스마트폰으로도 하시는것같던데 요즘 기자분들은....
스마트폰 af가 요즘은 못잡는게 없죠...고감도가 문제일뿐....사비로 써야하는 장비라면 벌이도 고려하시어 적절하게 타협보세요.
가끔 기자들끼리 보도자료사진-DSLR사진-미러리스사진-스마트폰사진 모아놓고 디스전 펼치기도 합니다
적절히 타협해서.. 결정해야죠
자전거를 취미로 하는 분들은 아마추어 경우에도 무게 1kg 줄일려고 1000만원을 더 쓰기도 합니다.
본인 체력이 충분하면 좀 무겁다 해도 별 부담 없겠지만..운동을 한다 해도 해결 안되는 선천적 약한 체력이라면 단 몇그램이라도 줄일려고 합니다.
주 5일을 운동을 하고 2주 한번 장거리 등산을 하는 저의 경우 등산시에는 FF카메라 휴대 꿈도 못꿈니다...
예전에 등산시 카메라 무게 때문에 낙오한 적도 있고 목디스크에 걸린 적도 있어서요.
그래도 폰카는 못마땅해 크롭 미러리스에 10-18 원렌즈와 RX100으로 타협을 합니다..
니콘 df에 가벼운 단렌즈 지르시면 되겠습니다 ㅋㅋ
요즘에 등산에 취미붙어셔 750에 2470이나 1424들고 산타러 다니는데
공감합니다..
이번에 지리산 천왕봉 당일치기 다녀왔더...
미러리스도 무거울거같아서 하이엔드쪽에 눈이 가네요...
전 d700에 연사셋 스트로보 망원채비하고도 쌩쌩한데. . .이놈의 머슴 체력;;;
갠적으로 스르륵 포럼에 필요이상의 고사양 바디 사용을 독려하는 분위기땜에 끊은지 오랩니다. 무겁기도 드럽게 무겁구요.
큰애가 어릴때 그러니까 2008년~2009년때 원두막이나 막퉨에 최소 엄마백통이 있어야 애들 뛰는 걸 찍는다고 종교처럼 믿고 지냈거든요. 그렇게 장비 지르면서 마눌한텐 철없는 미친놈 취급 당했구요. 돈아까워서 삼각대는 맨프로토190X PROB 들고 댕겼더니 장비만 5키로가 넘더군요....포럼끊고 방수디카 사고 줌좋은 캠코더사고 셀카봉에 휴대폰 들고다니니 드뎌 가족 사진안에 제가 들어가고 다양하면서도 재미있으면서 건지는 사진이 늘더군요. 선예도나 칼같은 포커스는 나만 보더군요..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