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나가는 나그네 FREAK입니다.
오늘 언주역 캐논 플렉스 스토어에 R3 센서 청소 할겸... R1 전시되었다고 하여 보러 다녀왔습니다.
1Dx Mark2 5년! R3 3년을 쓰고 있는 세로그립 일체형 바디 추종자인 저로서 R1에 대한 관심이 많은만큼...
30분 이상~ 들고 이리저리 조작도 해보고 찍어보고 핱아보고(?) 열심히 만지작 거려보았습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입니다. 제가 세로그립 일체형 바디를 쓰는 이유가 미칠듯한 그립감과 안정감 및 신뢰도 때문입니다.
거기다가 완벽한 정사각형에 가져다주는 뷰파인더로 보는 시선 위치와 그립을 잡는 손위치와 셔터 버튼을 누르는 과정까지
해서 퍼펙트한 일체감을 가져다주기에~ 안정감이 제대로입니다.
그에 반면 R1은 정사각형이 아닙니다. 가로가 길어졌습니다. 그로 인해 정사각형에서 가져다 준 그 일체감이 사라졌으며,
확실히 1Dx Mark2/3 & R3에 비해서 카메라를 들고 뷰파인더를 보고 있는 상태에서 확실히 오른손 위치가 길어진 가로길이로 인해
거리감이 느껴질 정도입니다. 물론! 이거는 오래 쓰다보면... 적응되니 해결되겠지요.
문제는 세로촬영을 할때입니다. 보통~ 1Dx Mark2/3 & R3으로 세로 촬영할 경우에는 뷰파인더에 안착한 상태에서 오른손 위치는...
바로 옆에 촥! 해서 딱! 눈썹 위치에 그립이 잡혀집니다.
그에 반면... R1은 뷰파인더에 안착한 상태에서 오른손은 이마 옆에 위치되는 이질감이 있습니다.
즉! 세로 촬영할때 손 위치가 얼굴보다 더 올라가 있는 느낌을 받아서... ㄷㄷㄷㄷㄷ
엥? 이게 뭐야? 내가 그동안~ 사랑해왔던 세로그립 일체형 바디 그립감과 거리감이 있네? 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별로였으며, 맘에 안 듭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취향입니다.
아무튼... 그 이질감 때문에 괜히 기분탓인가? 하며 갸우뚱 하던 찰나에
옆에 전시 되어있는 R3과 1Dx Mark3가 보여서 바로 잡아보고 나서야 비로소...
그래! 세로그립 일체형 바디는 이렇게 안정감이 있어야지. 하며 정화되며~ 그으으윽뽀오오오옥!
덕분에 R1에 대한 뽐뿌가 말끔히 사라졌습니다.
명확해졌습니다. 저는 세로그립 일체형 바디로는 R3으로 종지부를 찍는걸로... 끝!
R1 써보면서 부러운건... 넓고 시원해진 뷰파인더 크기와 CF 익스프레스 B타입 듀얼슬롯과 풀 HDMI 단자!
거기에 올크로스가 지원되는 NEW AF 시스템에 2세대 스마트 터치 컨트롤러. 기계식 셔터 리드아웃 속도를 능가하는 전자셔터!
딱! 이 정도로만... 아주 부럽네요. 근데~ R3으로 충분히 못 찍을게 없을 정도로 차고 넘치는지라... 그럴려니 합니다. ^^
개인적으로 R5 Mark2에 스마트 터치 컨트롤러가 안 들어가서 아쉽네유. 캐논은 이런거는 칼같이 급나누기 시전 잘 함. ㅎㅎㅎㅎㅎ
아무튼! 개인적으로 정사각형이 가져다주는 그 일체감을 너무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R1은 그닥... 돈 굳었네요.
나중에 아주 여유가 있을때 그때는 RF 70-200mm F2.8L IS USM Z나 사는걸로... ㄷㄷㄷㄷㄷ
엄청난 단점이군요. 저도 전~~~혀 사고 싶지 않네요. ㅡ,.ㅡ
뭐... 개인차가 크긴 한데... 실제로 한번 잡아보세유. 저는 불호더라고요. ^^;
ㅎㅎㅎ 저도 한번 잡아 보겠습니다 ^^!!
오랜만이네요. 네. 꼭! 잡아보세요. 특히 세로촬영때 그립이 저는 별로더라고요. ^^;
적응하시면 될 문제입니다. 빨리 넘어가시죠.ㅋㅋㅋㅋ
놉! 가로는 적응할수 있는데~ 세로는 진짜 욕 나올 정도로 별로입니다. 너무 위로 붕 떠있어요. ㄷ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