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모험&개그물을 만들고 싶은 작가였던 오다.
데뷔작으로 생각하던 원피스는 초히트 초장기 초배틀물이 되버려서 자기 손을 떠나 편집부+독자들 의 입맛에 맞춰주지 않으면 안되는 거대한 녀석이 되버린거임.
마치 자신의 스승인 토리야마가 원래 개그&모험물이었던 드래곤볼을 그리던시절 편집부와 독자들로부터 받았던 간지철철 배틀물을 그려줄것에 대한 기대감과 압박감을 오다가 받기 시작하고... 이에 오다의 자아가 분열, 개그를 치고싶은 오다와, 편집부+독자의 바람에 의해 만들어진 진지배틀물을 그려야하는 육다로 나뉘어, 다s가 되버림.
시간이 지나 이제 작가로서의 입지가 높아지니 오다는 원래 자기가 그리고싶던대로 개그를 넣기시작하는데, 이걸로 욕을 먹음. 육다의 루피를 다시 오다의 루피로 만들려했더니(기어4라던가), 되려 자신이 육다 취급을 받고 육다가 오다취급을 받는상황이 몇년이 이어짐. 그사이에 루피는 5.5다의 루피가 되어버림.
편집부 압박을 받던 육다시절 그린 원피스가 진짜 원피스 취급을 받고, 이제야 오다가 된 자기가 그리는 원피스는 육다가 그린거라며 욕을 먹는걸 보고 빡친 오다
그리하여 그는 육다가 그린 루피의 대항마로, 오다의 루피, 떡떡의 카다쿠리를 만듦. 자신은 완벽하지도, 진지하기만 한것도, 앉아서 그림만 그리는 초인도 아니라는것을 카타쿠리를 통해 보여주고자 함.
욕을 바가지로 먹을것도 다 예상하고, 결국 5.5다의 루피가 오다의 카타쿠리를 쓰러뜨리고 나아갈것임을 본인이 가장 잘 앎에도, 그는 카타쿠리를 통해자기야 말로 진짜 오다라는걸 보여주고싶었건게 아닐까
왠지 요즘 펀치드렁크 온 일보를 그리면서 "내가 이렇게 존나 아파요"라고 이야기하고 있다는
더파이팅 작가 이야기 생각난다.
그래서 다s는 누구 겁니까!
나도 이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