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게님들 안녕하세요! 군게에 글은 처음 써보네요
가끔씩 여성징병에 대한 글을 통해 많은 분들(특히 남성분들)의 의견을 들어볼 수 있어서 견문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되었어요
게시판에 들어와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보고 있자니 비판적이면서 자정적인 분위기가 참 좋네요.
저는 20대 중반의 청년 여성이고 사회생활 한지는 3년째 접어듭니다.
여성징병에 관해 소위 말하는 그분들(?)이 아닌 그냥 평범한 여성의 생각은 이렇다 하고 말씀드리고 싶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01. 여자와 남자는 평등할 수 없다
먼저 여러분들께 조심스럽게 말씀드리고 싶은 점은, 여자와 남자의 '차이'는 구별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여성징병에 찬성하는 입장임을 우선적으로 밝힙니다.
그렇지만 징병 찬반에 앞서 남성과 여성의 타고난 신체적 차이는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의료계 전공자인 입장에서 정말 희귀한 케이스가 아닌 이상 신체적 우월성(힘의 관점에서)은 여자가 남자를 앞설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건장한 20대 여성이라도 60대 남성의 순간적인 힘을 감당할 수는 없다고 합니다. (많은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그만큼 둘은 근골격 구조부터 시작해서 심폐지구력, 근력, 근지구력 등 체력적으로 많은 부분에서 확실한 차이가 있지요.
그 중에서도 가장 다른 점은 역시 '수태할 수 있는가' 즉 출산의 기능을 여성이 가지고 있다는 것이겠지요.
사실 남성과 여성은 궁극적으로 평등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타고난 신체가 다르고, 번식을 위해 갖추어진 구조도 다른데 어떻게 평등할 수 있을까요?
역사적으로 이러한 외형적인 특징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생긴 것이 '성 역할'이고, 이 수천년의 역사에 비하면
이러한 성역할을 넘어서서 서로가 '양성평등'을 주장하기 시작한 지는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그것을 고려하지 않고 '나도 (입대, 출산)하니까 너도 (입대, 출산)해야 한다' 하는 말은 상호간 자제해야 하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여성징병 문제에서 흔히 거론되는 군대VS출산 문제가 참 황당하다고 생각합니다.
02. 군대는 군대고, 출산은 출산이다
군대는 군대고, 출산은 출산입니다.
도대체 어느 누가 군대라는 창에 대한 방패로 출산을 꺼내기 시작했는지는 알 길이 없습니다.
그런데 왜 여성징병에 대한 방패가 출산이 되어야 하나요?
여성징병에 대해서 귀를 막고 '우리는 애 낳잖아, 너네들도 낳던가!' 하는 게 저는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부끄럽고요.
건설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출산 문제는 다른 협상테이블에서 여성의 출산에 남성이 적극적으로 서포트 해달라 등의 요구를 해야죠.
막말로 남녀가 싸울때 '자기야 너는 왜그래?' 하면 '내 입장은 ~해서 그래' 안하고 '그러는 니는 왜그러는데?' 하는 거랑 뭐가 달라요.
문제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해결하지는 않고 딴소리로 응수하니 여성징병 외치는 남자들은 기가 찰 수밖에요.
남성이 군대 가는 것에 대해서 여자는 왜 군대를 갈 수 없는지 정확히 이야기하는 사람 아마 없을겁니다.
왜냐고요? 솔직히 말해서 갈 수 없는 이유가 없거든요.
그런데 가기는 싫고. 그러니까 '쟤네들은 하고 싶어도 절대 할 수 없는' 문제로 엮어버리는 겁니다.
03. 군대는 필수불가결이다
그러면 너(글쓴이)는 군대 가고 싶냐고요?
당연히 가기 싫습니다. 힘드니까요. 그리고 솔직히 지금까지는 당연히 안 가는 거였는데, 갑자기 가라니까 더 싫으네요.
헌데 우리(여성)가 신체적으로 약해서, 혹은 출산할 수 있다고 해서 징병의 의무를 면제받는 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적어도 작금의 대한민국 상황에서는 그렇습니다.
군대라는 곳이 우리나라에 중요한 기능을 하는 곳이 아니라면 왜 멀쩡한 청년들 끌려다가 가두고 있을까요?
수도에서 부산까지 반도 되지 않는 거리에 북한의 수도가 버젓이 자리잡고 있는 곳이 우리나라입니다.
중국과 일본이라는 강대국 틈에 끼어서 미국 눈치까지 봐야 하는 곳이 우리나라입니다.
이런 단군왕검의 기막힌 자리선정으로 나의 할아버지, 아버지, 오빠, 남동생, 남자친구, 동방신기부터 김수현까지 모두가 군대에 끌려갔습니다.
근데 이렇게 내 주변 남자들 다 끌려가는데 군대에 사람이 부족하답니다.
집 안에도 가족을 지켜줄 가장이 필요하듯이, 나라에도 나라를 지켜줄 사람들이 필요합니다.
여성은 남성보다 (신체적으로) 약합니다. 그래서 남성들끼리 나라를 지키는데, 어찌어찌 군대가 돌아가긴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껏 남성들이 나라를 지켜주었습니다. 어라? 그런데 이제 남성이 점점 적어집니다.
나도 약한데, 저기 끌려가는 남정네는 나보다 더 아파보이고 힘들어 보입니다. 그러면 어떡하나요? 내가 가야죠. 남자들만 사는 나라 아니잖아요.
우리가 안전한 출산, 곧 건강한 아이를 가지고 육아를 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 군대는 필수불가결입니다.
정말 남성과 여성이 같은 대우를 받길 바란다면, 의무도 공정하게 지어야지요. 당신이 안전한 출산을 바란다면 안전한 나라를 함께 만들어야죠.
특히 어디 사이트 그분들, 꼭 가셔야죠. 자존심 상하게 한남들이 어디 함부로 나라를 지켜! 이런 생각 안드시나요?
진정한 페미니스트라면 이래야 하는 거라고 봅니다 저는. 쓸데없는 데 자존심 쓰지 마시고요.
04. 여성징병에 고려되야 할 문제
위에서 설명했다시피 저는 주관적인 여러 이유로 여성징병에 찬성합니다만,
맨 처음 말씀드렸다시피 남성과 여성은 신체적 구조에 따른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징병 시에는 이러한 신체적 구조를 감안하여 보급병, 의무병, 청소병 등 전투병보다는 관리직으로 투입하기 시작해서,
어느 정도 자리가 잡히게 되면 차차 확장해 나가는 방식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취사병이나 의무병은 전업주부인 여성들이 평소에도 알아두면 실용적인 업무들을 숙지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군대에 대해 아는게 없어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섣불리 판단하거나 잘못 생각하는 것이 있을 수 있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제가 조심스럽게 전투병과를 제외하자는 이유는, 아이러니하게도 출산과 육아 때문입니다.
앞서 군대와 출산은 다른 문제다 말씀드리긴 했지만 여성의 전투병과 편성은 깊게 고려해볼 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때때로 '출산이 대수냐', '여자는 출산이 의무는 아니지 않느냐',
혹은 '요새 여자들 웬만한 남자보다 힘 쎄다' 같은 의견을 접하게 되는데요,
여자가 잉태할 수 있는 몸을 가진다는 것은 출산 여하를 막론하고 그 자체만으로도 보호받아야 함은 맞다고 생각합니다.
남성이건 여성이건 어찌 되었건 어머니의 뱃속에서 보호받으며 태어나는 존재이니까요.
여성병사의 전역 후 건강한 태교와 육아를 위해서라도 가급적 위험에 노출되는 것을 지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끊임없이 논란이 지속되는 문제이니만큼 제 생각이 무조건 옳다, 그르다기보다는 하나의 의견으로 받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05. 현재의 남성징병제는 절대 당연한 것이 아니다
끝으로 이 글이 많은 여성분들에게 전해질지 모르겠지만, 남성징병제는 절대 당연하지 않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하게도 우리는 수많은 청년들의 보호 아래에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앞서 말한것처럼 우리 할아버지, 아버지, 오빠, 남동생, 연인... 많은 남성들이 오늘도 우리 나라의 수호를 위해 힘쓰고 있어요.
지금 여성징병이라는 이름으로 의견을 대치하고 있지만 사실 이 땅은 성별을 막론하고 우리가 지켜내야 하는 터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성징병은 남성들의 근거 없는 요구가 아니라, 앞으로 계속 고려되어야 할 문제이며 맞닥뜨려야 할 현실입니다.
'나도 군대에서 이만큼 고생하니까 너도 고생해봐!' 하는게 아니라 '우리가 이렇게 힘든데 도저히 이제 우리끼린 안되겠다' 하는거에요.
우리가 함께 사는 집을 항상 지켜줬는데, 이제 함께 지키자고 하는 거에요.
그렇다면 지금껏 우리 집을 지켜온 할아버지, 아버지, 오빠, 남동생, 연인에게 우리는 무어라 말해줄 수 있을까요?
그리고 남성분들에게도 부탁드립니다.
극히 일부 여성들의 논리를 전체로 받아들이지 말아주세요.
전 우리나라 청년 여성의 한사람으로서 국방의 의무를 지고 계시는 여러분께 감사하답니다.
저 말고도 많은 우리나라의 어머니, 누나, 여동생들이 너무 고마워하고 있어요.
일반적인 여성들도 혐오하는 그분들 때문에 인터넷 공간에서 너무 상처받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앞으로도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우리 모두 이해하며 함께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부족한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한 여성으로서 제 생각을 가감없이 써보았습니다.
군대에 대한 지식이 없어서 이것저것 적다보니 글에 구멍도 많이 보이는데...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너그러이 양해해 주세요.
또 이 긴 논란 속에서도, 오늘의 우리의 조용한 일상을 보호해주는 군 장병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보냅니다!
감사합니다
음... 나무랄데 없는 본문중에 태클을 하나 걸자면
지금 저러고 있는게 진정한 페미니스트 맞습니다.
여성주의는 애초부터 여성에 대한 우대 목적으로 만들어졌고 (그게 차별받던 시대든 아니든)
그에 맞게 지금도 하고 있는겁니다
여성주의는 애초에 성평등에는 관심없습니다.
작성자분과 같이 "가기 싫어" 라는 솔직한 의견을 내면 그나마 어느 정도는 심적으로는 이해가 되네요.
정치인들이 나서서 적절한 대책과 설득을 해야 하는데.
표 떨어질까바 오히려 역차별의 정책들만 내 놓으니.. 한숨만 나오네요.
최근에는 "여협" 까지 생기는거 같아 이제 다 포기하고 지내고 있어요.
솔직한 글을 적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오...좋은글이니 추천.
한가지 더 생각한다면, 여성들이 군대에 간다면 결혼율이 올라가고 이혼율이 내려갈거라고 생각합니다.
힘든 훈련등등...고된환경에서 밑바닥까지 사람을 확인할수 있는 군대라면 사회에서 연애보다 더 확실하게
그 사람을 알수 있을테니 이혼율이 낮아지지 않을까요.
결혼율이 올라가는건...대학교의 CC처럼 군대의 AC가 생길거라는 생각에.. 뭐 간부들 연애 잘하잖아요.
사병이 연애하면 안될 이유는 없죠 본인 임무만 잘하면
좋은글이라 추천!!
사실 대부분의 '사람' 은 정상이죠.
하지만 목소리는 미X놈이 크죠.
이래저래 진심이 보이는 글이라 추천 드립니다.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여성 징병에 대해 출산을 방어기제로 사용하기 시작한건 페미니스트와 여성의 존재이유를 출산이라고 생각하는 일부 남성들 입니다.
전투병과 제외는 공감하지 않지만, 다른 부분이 좋아서 추천하고 갑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는 조금 생각이 다른게 '그래서 징병 시에는 이러한 신체적 구조를 감안하여 보급병, 의무병, 청소병 등 전투병보다는 관리직으로 투입하기 시작해서' 이 부분이 경찰이나 소방관조직, 그리고 군대간부조직에 적용되다보니 나오는 말이 소위 요즘말로 '~조무사'드립이라고 생각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여성도 전투병으로 들어가는게 맞다 입니다.
가장 문제가되는 것이 처음 말씀주신 신체의 차이에 대한 의견이 성립한다면, 여군은 간부로도 뽑아서는 안되는 것이 아닐까요.
하지만 그래도 뽑아야하고, 실제로 군인을 꿈꾸시는 여성도 있으시다는 가정하에 적어도 체력검정은 같이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사실 이런 직업군으로 들어오시는 여성분들은 어느정도 마초가 되어야겠죠.
지금 많은 남녀문제가 다름을 너무 인정한거 아닐까요. 누구나 세금을 내고 경찰의 보호를 받을 땐 남 녀가 아닌 내가 처음으로 부른 경찰에게 도움을 받길 원할겁니다. 소방관도 같구요 또 전방에서 날 지켜주는게 남녀 성별을 가려지키는게 아니라 '전방에 있는 사람'이 지켜주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전 예전에 학원을 운영했었는데요, 저 또 한 어느정도 여성이 되어야했습니다. 학부모님들이 많은 하소연을 들어야했구요, 또 학생들에게 맞추기 위해 양치도 하루에 다섯번씩 하고 '남성'으로 가질 수 있느 ㄴ약점(액취 등등)을 최소화 해야 했습니다.
제가 만약 학원을 운영하며 학부모님께 '남녀는 다릅니다. 제 아재냄새는 원래 그렇습니다' 했다면 대답은 '네 그렇게하세요. 안보낼께요' 였겠지요.
아마 미용하시는 남성분들도 비슷한 기분이실겁니다.
결론은 그 직업군이 해야 할 일이라면 남녀를 떠나서 거기에 맞출 필요가 있습니다. 여자강사님들도 학원하실때 외모때문에 짜증 많이내시던데 어쩌겠나요 그런 일들인데요..
그리고 보급병 의무병 청소병에 적성이 맞는 남성군인도 많을거거든요.
징병은..문제는 남자도 징병에 맞진 않는 것 같습니다. 적어도 자유로운 체제 하에 사는 시민인 이상은요.
하지만 의무라면 둘 다 지는게 맞겟죠.
그리고 군무새니 징병무새니 이런 말 들으면 주체하기 힘들더라구요 허ㅓ.
글읽고 암치료받고 갑니다.
남여가 조화롭게 살아야 세상이 편합니다.... 다 같이 서로 챙겨주면서 행복하게 삽시다 그려~~~~
좋은글 감사합니다.
긴글에 사진하나만 보태드립니다 견문도 생각도 부족하신것 같습니다
이조건이 훈련받고 공익가는게 현 대한민국 독박국방임
말에 가시도 없고 일목요연하게 글 잘쓰셨네요 이런 글을 많이들 봐주셔야 할텐데 ㅠ
놋북이라 추천을 할 수가 없다닝.......ㅠ ㅠ
일단 좋은글이니 추천..
우선 전투병과를 제외시키는 건..바람직하지않습니다..
모든 곳에서 기회는 동등하게 주어져야하는것이며
그 직종과 직업에 맞게 신체등급을 매기고있습니다.
남성들도 그래서 신검이란걸 하죠..
여성들도 마찬가지입니다..아무리 남성보다 신체적인 능력이
떨어진다고해도 전투병과나..기타 부분에 들어갈만한
여성부들은 엄연히 존재합니다..그분들에게는 기회를 드려야죠..
아무튼 신체검사를 괜히 하는게 아니라서
전투병과에 적합하면 전투병과로 보내고
아니면 후방이나 기타 분야에 근무하도록하면 됩니다..
군 문제에 대한 글쓴이님의 소중한 의견 감사드려요.
조금 별개의 이유이나 미군에서도 전투 중 여자 군인이 피격 당했을때 같은 부대의 남자 군인들이 지나치게 폭력적이게 되어 통제 및 통솔이 힘들어지고 전술수행능력이 저하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 최전선에 여군 배치를 중단하자는 의견도 나왔었습니다. 결론이 어떻게 났는지는 모르겠네요..
또한 호주 군대에서는 여성 병사가 정찰팀에 투입될시 위급상황에서 정찰팀 전체가 임무수행을 우선시하기보다 여성병사의 생환을 우선시하게 된다는 우려를 표하기도 했네요.
공평성 문제를 차치하고라도 여성의 전투병과 배치는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여자가 잉태할 수 있는 몸을 가진다는 것은 출산 여하를 막론하고 그 자체만으로도 보호받아야 함은 맞다고 생각합니다.
남자도 잉태시킬 수 있는 몸을 가졌으니 보호받아야지요..
남자만 힘들고 위험한곳으로 보내면 안됩니다
그 임무를 해낼수있는 몸이면 남자든 여자든 가리지 않고 부여해야죠
갠적인 생각이지만 글쓴이의 의견중 4번도 일리가 있어 보입니다.
뭐 신체적 차이가 있으니 전투병과 배치를 유보하거나 제한되는 것은 있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여군 굴리는 외국 군대들도 저격병을 제외하고 전투병과에 여성이 있는 경우는 잘 없습니다.
다만 그 결과로 생기는 (특히 간부 레벨에서 생기는) 통계적 진급차이 또한 인정되어야겠죠.
의무와 권리에 대한 부분은 공감합니다 또한 병역의 의무를 반드시 징병으로 할 필요는 없지요
하지만 징병으로 이 부분의 평등을 해결하기 위해 신체차이를 고려해 병과를 말씀해 주신 부분은 현재 하고 있는 체계와 달라진게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 논로로 지금까지 부사관, 장교, 간호장교 순으로 운영해온겁니다
전략 전술 지시 역할을 하는건 어차피 영관급 이상의 지휘관 인데 병을 기준으로 하면,
소총수가 가장 의무와 책임, 역할이 작아 여성이 업무를 보는데 가장 적합합니다
그 이유는 의무병은 전투중에 부상자를 들쳐업고 호송해야하고 기술병은 기본군장에 추가로 자기 장비를 들고 다녀야합니다 포병은 말할거 없고요
그러니 만약 병사 입대가 시행된다면 소총수가 신체적 특성을 고려했을때 일반적으로 부담이 적은 병과에 속하게 됩니다 이 부분은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1 씨앗도 보호받아야 합니다.
남녀 모두,, 그리고 아이까지 모두 보호받아야 맞습니다.
식물의 종자를 생각할때..
종자도 중요하고.. 텃밭도 중요하고. 키우는 과정도 중요하듯이..
어느것 하나 덜 중요한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은 맞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전투병과로의 징병이 초기에는 제외되어야한다는 것과 임신과 출산을 염두해두어 배려해야한다는 말에는 동의할 수 없네요.
남자가 정자를 만드는 몸을 가진다는 것은 출산 여하를 막론하고 그 자체만으로도 보호받아야 한다.
남성이건 여성이건 어찌 되었건 아버지의 정자로부터 태어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남성병사도 전역 후 불임방지와 2세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가급적 위험에 노출되는 것을 지양해야 한다.
라고 여성이라고 쓰신부분을 남성으로 적절하게 바꿔보았습니다. 틀린부분이 있나요?
...임신 혼자하는거 아니잖아요.
차라리 생리 때문에 배려받아야한다면 이해하겠습니다만.
미군 여성은 수십kg장비 잘만들고 훈련똑같이 다받는다고 들었습니다 백인이든 흑인이든 아시아계든간에.
그럼 그분들은 임신과 출산을 하는 여성으로서는 전혀 배려받지 못하는걸까요?
그 대우좋다는 미군이 그럴리는 없고, 불필요한 배려이기에 없는거겠죠?
그리고 전투병과로의 징병이 제외된 후 점차 확대되어야할 것이며 그 이유는 임신과 출산때문이다라고 하셨습니다만.
미군까지갈 것도 없이 국내도 여간부는 이미 훈련 다 받고 있습니다. 똑같이 군장차고 흙바닥기고 유격하고 합니다.
여군인 간부들도 그럼 배려를 못받고 있는걸까요?
미군사례와 마찬가지로 그럴리 없겠죠?
그렇다면 신체 능력때문일까요? 여군들은 전부 일반 여성보다 선천적으로 신체능력이 뛰어나서 여군하는걸까요?
...아니겠죠?
그럼 전투병과로의 배치가 초기에는 제외되어야할 이유가 있습니까?
오히려 나중에 입대하는 여성병사들과 간부들에 비해 우대받는 새로운 차별을 낳는게 아닐까요?
간부는 돈이라도 더 받으니 그렇다쳐도 병사는...
모바일이라 저도 두서없이 썼습니다만 이해부탁드리고, 전체적으로 좋은 글임에도 부분적으로는 공감할 수 없는 의견이 있어 횡설수설 적었습니다.
비난이 아닌 비판으로 적어보려고 노력했지만 시국이 시국이다보니 다소 날카로웠을 수도 있겠네요. 이부분은 미리 사과 드립니다.
기본적으로 남자와 여자는 다른 것이고, 다른 것이 틀림이 되어서는 안되겠지요..'ㅅ');
남자가 전투에 더 적합한 체형과 특징을 가지게 되는 것은 여자는 잉태를 하게 됨으로 인해서..
해당 기간동안에 적으로부터의 위협에 꽤나 약해지기 때문입니다.
세상에 어떤 동물들도 적으로부터의 위협은 수컷이 맡게 되는 것이죠.
그러기 위해서 잉태를 위한 기관은 모두 암컷이 안고 가는 것이죠..
일단 저는 기본적으로 양성징병에 대해서 반대하는 의견이지만..
역시나 우리나라 역사에서 나라가 없으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비참해지는지를 느낀지..
불과 100년도 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른 논의는 활발해져야 한다고 생각하네요..
그래야 더 좋은 의견이 나와서 사회적 합의를 이룰수 있지 않나..
무조건 금기시 여기는 것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여기서 단 한발도 나아갈수 없으니까요..'ㅅ');
와 이분 되게 많이 아시네요. 보통 군대 관심없는 여성분들은 병과가 먼지 전역이 뭔지 취사병이 뭔지 편성이 뭔지 잘 모를텐데 정확하게 단어를 쓰시는거보고 군대 문제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신분이라는것이 느껴지고 그러니 더 진정성이 느껴지네요. 감사합니다.
신체적 남녀의 차이가 있다는 거 인정해요. 저도 예전까지 그렇게 인식하고 있었고요.
하지만, 지금은 크게 없다고 보고 있어요. 징병제든 무슨 제도이든, 여성으로서 군인이 된다면 전시 때
자기 임무를 할 수 있는 몸을 갖춰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여성이 무조건 전투병과말고 단순 행정, 관리로 가게 된다면 그 사이에서 또 남녀 불평등으로 인한 얘기가 커질 것이구요.
지금 영국으로 교환학생와서 학교 헬스장을 다니고 있는데, 저보다 힘 좋으시고 운동잘하시는 여성분들 많더라고요?
여성분들도 근력운동 빡세게하고 턱걸이, 스쿼트, 벤치프레스를 남자인 저보다 더 잘하시는 분도 많이 봤고요.
(제가 운동을 잘하지는 않지만 시간 날 때마다 즐깁니다. 스쿼트 80kg 데드 75kg 벤치 35kg, 5회 기준
여기에서 스쿼트 저랑 같은 무게 드시는 여성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래서 제 생각에는 여자도 할 수 있다라는 겁니다. 물론 남성의 호르몬 특성상 근육 발달이 여성보다 더 쉽습니다.
하지만, 여성분들도 노력하면 남성만큼의 근육을 가지고 힘을 낼 수 있다는 거죠.
우리나라 헬스장도 자주 가봤지만, 그렇게 근력운동하시는 여성분들 찾기가 힘듭니다(지금까지 3군데 다녀봤어요). 대부분 유산소 위주로 하시구요.
외국헬스장에서도 유산소만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절반은 근력 운동을 꼭합니다.
외국과 계속 비교를 하지만, 저는 외국에서 이러한 경험을 하고나서 신체적 차이를 크게 난다고 보지 않고 있어요.
대다수의 한국 여성분들이(일반화해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제가 보고 경험한 대로는 그런 생각이 드네요) 근력운동을 남성들이 하는 것만큼 하지 않고 있다고 생각해요. 여성분들도 그렇게 한다면 남성분 못지않은 스트렝스 가질 수 있습니다.
이게 다 맞는 말이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대로 여성은 전투병이 되기 힘듭니다.
이스라엘도 여성전투병은 5프로고, 그 중 전방배치는 0명입니다.
근데 지금 양성징병 주장의 대부분은 전투원 부족으로 인한 양성징병을 이야기하죠.
근데 그렇게 되면 결국 여성 대부분은 공익이 될거고, 공익 될 애들이 전방배치될겁니다.
근데 공익될 애들이 몇이나 될까요?
어차피 전투원 부족은 해결불가하다는거죠.
공익 수만 늘 겁니다.
양성징병은 필요가 아닌 이념 때문에 하는겁니다.
네덜란드처럼요.
근데 필요를 주장한다면 설득이 어려울 수 밖에요.
전투원 부족에 양성징병이 논리적 해결책이 될 수 없습니다.
전투병과의 징병은 배제하고 시작하는게 맞습니다.
여성도 강한 여성이라면 전투병과에 보내도 괜찮을지 모르지만 평균적인 여성은 평균적인 남성에 비해 전투력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여성도 징집대상이된다면 군대갈수 없는 체력의 남성들이 군대로 끌려가는것역시 방지될것이기에 남성보다 여성이 전투병과에 적합하지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전투병과가 남성만으로 인력이 부족하다면 여성을 채워야 하겠지만 순위로 본다면 신검할때 1급2급 나누듯이 후순위로 두는게 정책적으로 맞다고 생각합니다.
군대라는곳은 효율을 극대화해야하는 곳입니다. 따라서 전투력이 부족한 여성을 일부러 전투병과에 넣을필요는 없습니다. 필요가 생기면 그때 넣으면 되는일이니까요.
그리고 실제로 여군 전투병과와 남군 전투병과가 서로 독립되서 전투를 하면 모르지만 같은 소대에서 전투를 하는 상황이라면 전체적인 전투력은 오히려 낮아진다고 합니다. 이스라엘에서 여성전투원이 사망하면 패닉을 일으키는 동료들이 많았다고 하더군요. 더분노해서 냉정해지지 못하는 겁니다.
따라서 진짜 한계에 오기전까지는 후순위로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