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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키우거나 키울 사람들한테 당부 드립니다


1. 건강검진은 무조건 꼭 받아야합니다
고양이의 50%가 췌장염을 앓습니다.
그러나 사람이나 개는 복통과 증상이 생기는것과 달리 고양이는 췌장염을 앓고 있어도 무증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주인이 모르고 있다가 염증이 발달하여 사망에 이릅니다.
개를 키우시는 분들 보다 고양이를 키우시는 분들이 병원을 더 자주 가보셔야 합니다.

2. 고양이 화장실을 많이 만들어 줘야 합니다.
고양이는 신장과 방광질환을 자주 걸립니다.
고양이에게 화장실은 화장실이기도 하며 식탁이자 침대이기도 합니다. 한마리를 키우면 n+1을 하셔서 화장실 두개 정도 비치해두면 좋습니다
주의할 점이 두개를 붙여 놓으면 고양이가 하나로 인식해서 각각 떨어트려 놓는것이 좋습니다.

3. 고양이가 건강한지 확인하는 법
고양이는 자고 일어나면 항상 하는 행동이 있죠
기지개.그루밍.스크래치
기지개를 하는지 그루밍을 하는지 스크래치를 하는지 확인해주셔야 합니다
이 세가지를 하지 않는 경우 고양이가 아플수도 있습니다.

4.주인의 상태
고양이든 강아지든 어떤 동물을 키우던간에 비용이 많이 들어갑니다.
병원비 장난감 사료 등등 엄청 많이 들어가죠
그런데 때때로 이런 사람들이 있습니다
화장실을 늘려주면 냄새난다라던지 배변패드 비싸다라던지 병원비 비싸다 하실분들
저 정도도 못해주실분들은 동물을 키우시면 안됩니다
동물들은 하나의 생명이고 우리의 가족이자 친구입니다 하나의 생명을 끝까지 책임질
각오가 없으신 분들은 동물을 키우려 하지 마십시오
댓글
  • 백색왜성 2017/10/26 11:41

    제가 막줄땜에 동물늘 못키워요 ㅠ
    사진으로 대리만족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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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꾸닥꾸닥 2017/10/26 13:09


    막상 키워보면 돈보다 똥깽이들이 우선시됩죠
    내배는고파도 똥깽이 사료는 최고급으로하는현실을 살고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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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꽃바람 2017/10/26 13:56

    동물이라도 내 아이 아프면 얼마가되었던지 쓰고 치료하고 온갖 노력 다 하겠지만 현실은 현실이죠.
    키우기 전엔 사랑 하나로 다 이겨낼 수 있을것 같지만 '이겨낸다'라는 표현이 괜히 나온건 아니라 생각해요.
    이 아이가 내 아픈 손가락이 될지언정 잘라내지 않고 안고 살겠다는 각오 없이는 동물 키우지 마세요.
    정말 말도 안되는 이유로 파양되거나 고통받는 아이들 보면 마음 아픕니다.
    동물들도 생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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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pim 2017/10/26 14:37

    그 이상이 필요하죠.  개나 고양이나 8-10살 넘어가면 각종 병에 시달립니다.  사람이 걸리는 성인병 다 걸린다고 보면 됩니다.  늙은 노모 모시듯 병수발 매일 들어야 해요.  약값도 만만치 않지요.  백내장 약 같은 경우 사람하고 똑같은 약 씁니다.  사람은 8000원.  의보 없는 개는 4만원 주고 사야 합니다.  15살 넘어가면 치매 걸린 노모 모시듯 돌봐야 합니다.  매일.  그만한 각오 안 되어 있으면 키우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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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덕찡 2017/10/26 17:41

    공감
    병원에 자주 가고 검진도 자주 받더라도 고양이는 강아지에 비해 돌연사 하는 경우가 많아요!
    게다가 컨디션이 안좋아도 내색을 거의 안하기 때문에 병원과 친해지기도 해야하고... 경제적인 능력도 뒷받침이 되어야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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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jgksdg 2017/10/27 01:31

    궁금한게 ㅠㅠ
    기지개.그루밍.스크래치 이런건 당연히 잘하고
    물 사료 엄청 잘먹고 화장실 감자 큼직하게 잘보고 질좋은 맛동산 생산하는 냥이들도
    가끔씩 병원 데려가야할까요 ?
    이런 냥이들도 돌연사할 확률이 높나요?
    (접종과 중성화는 당연히 했고
    좀 안움직인다 싶을때 병원 2번 데려갔음. 그런데 병원 갈때마다 애가 너무 스트레스받아해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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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jlove 2017/10/27 01:42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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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크프 2017/10/27 01:51

    또 하나. 신장질환이요. 노묘들이 특히 많은거 같아요. 악 한병에 7만원(좀 저렴하게 사서)정도 하는데 그런걸2~3개 먹어야 해요. 먹는거 마시는거 신경쓰는건 너무 당연하구요.
    애들 진짜 털털하게 키우는데... 첫째 관리하려니 것도 꽤 지출이 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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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쿠르 2017/10/27 01:52

    마지막 문단에 격공하고 갑니다. 정말 거짓말 조금 보태서 애 하나 키운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조금더 보태자면.. 아주 특수한 상황을 제외하곤 반려동물이 나보다 먼저 세상을 떠나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이 부분도 충분히 고려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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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트성애자 2017/10/27 02:29


    얼마 전 우연히 똥고양이들을 키우게 되었습니다.
    분양받고 얼마 안돼서 며칠 집사가 여행가는 동안 저희 집에서 봐주기로 했어요.
    고양이도 키워본 적이 없거니와...
    (부모님 집에선 키운걸 본 적은 있지만)
    여튼 고양이는 생각보다 너무너무너무 귀엽고 사랑스럽고 털도 뿜뿜하며...
    예민하며....
    결국 원래 집사님이 바쁜 라이프 사이클인 것 같아서 저희 집에서 키우게 됐어요.
    일단 아무것도 모르는 무지렁이 집사라 귀지가 껴도 병원,
    설사는 당연히 병원...
    두마리 중 작은 놈은 엑스레이도 한번 찍어봤습니다.
    집사의 불안이라지만 한달에 가볍게 몇십이 증발했으며...
    여튼 사람 아이도 마찬가지지만 관심도 필요하고 의외로 세심하게 지켜보는 것도 필요하고...
    아이들 눈빛에 지지 않고 간식을 막 주지 않을 용기도 필요하고...
    사료는 천천히 바꿔야한다는 것도 몰라서 애들 장도 놀라게 해서...병원을...
    고양이는 집에 사람이 없어도 잘지낸다는 것은 그냥 강아지들에 비해서 그렇다는 것이지 늦은 밤 집에 돌아와 잠깐 외로움을 해소할 수 있는 동물은 아니구나 생각했습니다.
    우리 애들이 아직 어려서 그런가...집사들 외출할 때 중문 너머로 껑충껑충 뛰면서 울어댑니다 ㅠㅠㅠㅠㅠㅠ
    게으름 끝판왕인 저도 하루에 두번은 청소해야하는 환경이고...
    근무시간이 긴 분들은 생각해보셔야할 것 같습니다.
    (더불어 이제 개인을 위한 지출은 한없이 작아지는 내 모습을 참을 수 있는 분들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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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경하다 2017/10/27 03:00

    냥이 키우면서 냥이카페 눈팅도 자주 하는데
    파양하는분들을 보면 알러지 때문에도 많더라구요.
    혹시 분양계획이 있는분들은 가족분들과 함께
    고양이카페 같은곳에 같이 가보시고 몇시간 냥이들
    이랑 놀아보시고 알러지 증상 있는분들은 따로 검사
    해보시고 분양 받는게 좋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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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탐묘인간 2017/10/27 04:57

    고앙이의 말로는 신부전입니다. 늦던 빠르던 대부분 겪어요. 평소에도 물을 잘  마실수있게 물그릇을 여러개 투명한 유리로 배치하면 좋아요. (플라스틱은 턱드름을 유발하고 세균 증식이 쉬워요. 투명한 그릇은  물이 깨끗해보여  자주마시게 해준답니다.)
    적어도 1묘당 500은 예금 들어두세요.
    아프면 일주일 입원에 몇백은 순식간입니다.
    고양이 신부전 치료로 최고라 하는 청담 ㅇㄹㅇ 병원은
    병원 문 열고 들어가는 그 순간 몇백만원이 깨진다는 우스갯소리도 있죠.
    신장이 망가지면 췌장은 덤으로 수치가 안잡히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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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운나날 2017/10/27 05:53

    4번째 말씀이 가장 와닿습니다.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거 같네요. 진지하게 고민하고, 가족들과 상의하고 이런 것이 당연시 되어야 할테고요. 홀로 사는 분들 또한 정말 가장 마음과 금전적 여유가 없으면, 키울 생각 안하시는게 좋습니다. 동물은 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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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곰녀우 2017/10/27 06:17

    8년짜 키우던 고양이 아주 건강하고 병원치례도 안했던 냥인데 치아 치주염걸려서 발치6개 하는데 120만원
    2개월뒤 담관간염으로 5개월동안 치료비 천만원돈 깨졌습니다
    동물키우는건 진짜 각오하고 키우셔야해요
    저도 힘든데 키우는 동물이 아파 큰돈 나갈생각 하니 돈하고 생명하고 저울질하는 제모습을 보고 자괴감이 들었네요 어찌됐던 오늘내일 하던녀석 살려내고 일년동안은 멀쩡하네요 ...더 나이들어서 아프면 감당할 자신이 있을지 미지수지만요 ..,그전까지 마니마니 벌어놔야 하겠죠..암튼 생명하나 책임진다는건 현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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