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옛적에 이누이트 사냥꾼이 살고 있었어요.
어느 날부터 사냥꾼이 집을 나갔다 들어오면, 집이 완벽하게 정돈되어 있었어요.
사냥꾼은 혼자 살았는데 말이죠.
그래서 사냥꾼은 집을 나가는 척 하고 근처에서 지켜봤답니다.
좀 시간이 흐르자 여우 한 마리가 집으로 들어가는 것이 보였어요!
사냥꾼은 여우가 음식을 훔치러 왔다고 생각해 집으로 들어갔는데,
여우가 아니라 아름다운 여자가 집안일을 하고 있었어요!
안녕하세요 서방님
(아마 이렇게는 안 생겼을 겁니다, 원래는 그냥 여자 모습)
어...누구시고 제 집은 왜 정리하고 계신 거죠?
어머, 아내라면 당연히 남편이 사냥 나간 동안 집을 돌봐야 하지 않겠어요?
그렇게 사냥꾼은 여우를 아내로 맞이하게 되었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자, 사냥꾼은 집안에서 이상한 냄새를 느끼기 시작했어요.
여보, 요즘 집안에서 이상한 냄새 안 나나요?
어머, 지금 저보고 냄새난다고 한 거에요?!?!
그리고 아내는 가죽을 뒤집어 쓰고 다시 여우로 변신한 뒤, 집을 나가서 돌아오지 않았답니다!
...그래서 이야기의 교훈이 뭐냐고요?
...여우는 냄새난다?
마스터base
2024/11/03 10:28
교훈은 됐고 일루와잇!
마릐코즤
2024/11/03 10:29
아마 부부끼리 의심하지 말라는 내용의 말이 아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