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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카페) 24.10.27 루리카페 방문 후기+냐루비(빠삐코)+베르세르크

저저번주 쯤 친한 동생이 루리카페 같이 가보지않겠냐고 해서


프랜차이즈 커피점도 잘 안가는 저이지만


유게 하면서 ""의 악평은 차치 하고서라도 쉽게 해볼 수 없는 경험을


합리적인 가격에 해볼 수 있다는 평가는 알음알음 알고 있던 지라 방문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냐루비님도 보고싶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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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에서 출발해서 서울 명동에 도착한 시간은 11시쯤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동생이 찾아둔 식당인 미미면옥입니다.


고등어소바를 먹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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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사진 설정을 잘못해서 너무 누리끼리하게 찍혔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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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 소바는 짭짤한 간은 딱 적당했는데 뭔가

저 나름의 표현대로 하자면 '즘즘'한맛

아 뭔가 말로는 표현못하겠는데 뭔가 즘즘한맛이었습니다.

먼저 나온 단무지와 양배추 절임을 함께 먹으면

그 신맛이 딱 맞는 블록처럼 필요한 모든 맛을 채워주는 구성이었습니다.

이렇게 같이 먹는것까지 완벽하게 계산되서 요리되었다는 느낌이었어요.

다른 지역에서 고등어 소바를 먹은 적이 있는데

그때의 소바맛은 쉽게 어디서든 먹을 수 있는 양산형 소바에 잘 구워진 고등어를 먹는 느낌이었는데

미미면옥은 그런 양산형맛은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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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함께 시킨 가지 새우튀김입니다.

뭔가 다른 이름이었던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가지새우튀김입니다.

멘보샤인데 빵이 아니라 가지입니다.

자기는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하고

사이에 새우는 알이 크게 다져져서 씹는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만약 또 가게 된다면 이것 역시 무조건 시킬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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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치고 ㄹㄹㅋㅍ로 향합니다.

사진으로 많이 보던 그 뷰네요

카메라는 여전히 음식모드가 켜져있어서 주변 포커스가 다 달라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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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전경을 찍고 싶었으나

외국인 관광객분들이 사진을 찍고있어서 대충 찍게되었습니다.

지나다니던 분들이 가게 입구에 진열된 뽑기기계를 보고

와 뽑기해볼까? 하고 들어갔다가

앗 뭐야여기.. 하고 나오는 경구가 종종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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냐루비님은 방송중이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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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은 열 맞춰서 세팅되어있습니다

파노라마로 찍으니 왜곡되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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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자 굿즈도 많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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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게임들 굿즈가 전시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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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쌀밥 급히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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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으며 기다리다가 예약한 시간이 되어


ㄹㄹㅋㅍ바에 입장했습니다.


이후로 유게 이용자 여러분이 싫어하시는 ""이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따지거나 싸우러간것이 아니고 소비자로써 커피를 경험해보러 간것이며


대화하면서도 일부러 루리웹이나 버튜버와 관련된 대화는 자제하였고


매장 내에서도 친절하고 편안한 응대를 받았음으로


이 게시글에서는 박 대표님이라고 칭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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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오신 손님이 계셔서 전경은 찍지 못했고

자리에 앉은 뒤 테이블 앞에 있는 커피내리는 기구? 사진을 찍었습니다.

다른 유튜버분들의 영상을 보니 저것도 엄청 비싼 장비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잘 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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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게 보면 이런 모습입니다. 사진에 찍힌것보다 좌 우로 조금 더 넓으며 여러 기구들이 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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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쪽은 이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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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엔 카페 이름이 쓰여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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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술도 잘 모르긴 하는데

친구들에게 카톡으로 이 사진을 보내주니

니가 뭔데 저런델 가느냐 니뭐되냐 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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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는 다음과 같습니다.

저는 아능동생이 제 몫까지 한번에 네이버 예약을 하였고

코스로 예약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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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나온 커피입니다.

박대표님이 설명해주길

메뉴판에 2번 메뉴

베스트 오브 파나마 2024 엘리다 게이샤 워시브 부엘타 라고 했습니다.

저는 신맛이 나는 커피를 좋아하지 않는데

꽤나 신맛이 난다고 느꼈습니다.

근데 원래 드립커피는 신맛이 난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원래 그정도로 커피를 잘 모릅니다 ㅎㅎ..

아무튼 그래서 첫입은

아 이거 돈날렸다!

라는 생각을 했으나

두모금 세모금씩 마시다 보니

그 신맛이 입맛을 물리게 해주지 않고

먹은 뒤에는 좋은 커피향이 입안에 남으면서

약간의 단맛도 느껴지는듯 하고

뭔가 미원을 아주 살짝 찍어먹은것 같이 감칠맛도 남는것같은 느낌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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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로 나온 커피는 메뉴판의 1번 메뉴

베스트 오브 파나마 2024 게이샤 워시드 3위 누구오 라고하였습니다.

이걸 주면서

처음 마신게(메뉴판2번) 첫 고급커피라 정말 맛있게 느꼈지만

이걸(1번) 먹고 그걸(2번) 먹었다면 아마 2번의 맛을 못느꼈을 수도 있을거라고 하더라구요

마셔보니 정확한 설명이었습니다.

아마 1번부터 먹고 2번을 먹었다면

? 물탔나? 싶었을것 같아요

일단 혀에 닿는 질감부터가 물이라기보단 시럽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물론 진짜 시럽처럼 달고 질감이 있다는건 아니고

처음 마신거에비하면 혀에서 느껴지는 질감과 맛 향 등등 더 진한 느낌이었습니다

이번 경험을 통해서

신커피도 꽤나 좋아하게 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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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나서 코스 중에 추가 주문한 샤또 디켐입니다.

좀 더 예쁜 금색이었는데

제 핸드폰은 유독 어둡게 찍히네요

60ml에 7만원이었는데

소주 한잔이 55~60ml라는데 넉넉하게 더주신것 같습니다.

로제타님 방송에서 알게되어서 정맛 맛보고 싶었는데

솔직히 선뜻 먹을 수 있는 금액은 아니죠

그래서 쭈욱 고민 하다가

박대표님이

샤또 디켐을 먹을라면 지금이 마지막 타이밍이다.

이 세상 어떤 커피를 가져와도 샤또 디켐의 단맛에 눌려버린다.

라느 말에 혹해서 시켰습니다.

맛은 아주 달고 약간의 알콜과 포도주향, 싱그러운 과실향들이 났습니다.

저는 술도 그닥 좋아하지 않는데다가

특히 포도주는 포도정종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그 정종향같은것도 아주아주 절제되서

이 술이 가진 다채로운 향기중의 하나로써 즐길 수 있게 정제된 느낌이었습니다.

입이 텁텁해질정도의 당도를 가졌지만

술이 가진 향기때문에 오히려 산뜻하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니트로 마시기보단 탄산수에 타서 시원하게 마시는게 더 어울릴것 같은 술이긴 했습니다.

박대표님 말로는 술 안좋아하는 사람들한테 일단 주면

다들 맛있다고 좋아하는 술이라고 했습니다.

뢔 로제타님이 그렇게 열변을 했는지 알 정도였습니다.

저게 몇년산인지 말은 해줬는데 기억은 안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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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네이버 검색하면 이정도 가격인데

60ml에 7만원 받으면 남는게 없는수준으로 파는거 같긴 합니다.

방문계획이 있고 단것에 7만원 태우는게 아깝지않으신다면 드셔보시는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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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일행이 먹은 커피에 쓰인 티타늄 구슬? 들



이런식으로 커피를 식히면서 내릴 떄 쓰는 구슬이었는데

하얗게 성에가 껴있다가 커피가 닿으면서 예쁜 금색으로 변하는게 참이쁘더라구요

저렇게 커피를 일정양 내린 뒤에는 저 구슬을 뺴고 뜨거운 커피를 내려서

딱 마시기 좋은 온도로 커피를 내줍니다.

일행과는 저걸 보면서 단다단 얘기를 했어요


이후로 메뉴판11번인

엘 인헤르또 옥션 2023 게이샤 워시드 페나 블랑카

로 만든 아메리카노를 마셨습니다.

아메리카노라서 확실히 희석된 맛이었지만

아마 이것부터 마셨다면

어라? 좀 다른데? 싶었을것 같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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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를 끝내고 박대표님과는 인사를 하고 나와서 냐루비 카페로 갔습니다.

커피는 코스로 충분히 마셨고

또 제가 우유가 들어간 커피를 마시면 안되서

에이드종류로 시켰습니다.

일행은 복숭아 에이드로 저는 딸기에이드로

(근데 사진안찍음 왜지?)


으흐흐

그리고 나루비님이 빠삐코 불러주셨는데

이거 방송에 나갔나요?

ㄹㅇ 귀여워 뒤지는줄

냐루비 님과 더 대화를 하고 싶었지만

방송도 하셔야하고 뒤에 더 기다리시는 분들도 계셔서

아쉽지만 인사하고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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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명동에서 나와 홍대로 갔는데

AK 플라자로 가니까 베르세르크 전시를 하고있더라구요?

그래서 뭐 이끌리듯 입장해서 구경했습니다.

베르세르크의 시간 순서대로 이야기가 정리되있었고

관람객들은 하나하나 걸으며 볼 수 있고

중간중간 상징적인 오브젝트들이나 장면들이 디오라마로 멋지게 꾸며져있었습니다.

촬영을 해도 되는것과 안되는것이 구분되어 있었는데

사진은 일행이 많이 찍어서 저는 몇개만 찍어봤습니다.

그릭 전시의 마지막에는 각종 굿즈가 있어서 몇가지 사오기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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쥰나많은가이즈..

이 많은 사람중에 왜 테이블 청소해주는 사람은 없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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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녁은 원래 고속터미널에 텍사스 데 브라질로 가려 했는데

6시쯤 도착하니까 웨이팅 예상이 8시30분...

그래서 차라리 강남의 파이브가이즈를 가자! 하고 파이브가이즈에 갔습니다.

여기는 햄버거도 맛있었지만

감튀과 밀크쉐이크가 진짜네요

진짜 장난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저녁식사까지 마치고

일행은 강남에서 바로 버스로 귀가

저는 환승을 거쳐 경춘선을 타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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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후기를 봐주신 모든분을 바치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댓글

  • SNOW per
    2024/10/27 21:08

    좋았쓰냐루비!

    (ZWFhM9)


  • metal1
    2024/10/27 21:17

    금색으로 변하는 구슬 신기하네ㅎㅎ

    (ZWFhM9)


  • R.로제타
    2024/10/27 22:29

    샤토 진짜 맛있어요

    (ZWFhM9)

(ZWFhM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