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와 [터미네이터4]로 슈퍼스타가 되나 했지만 주저앉아버린 샘 워싱턴 커리어의 유감 중 하나인 [타이탄]
그래도 나름 그리스 신화 판타지 영화중에서는 추억이나 인기가 있는 작품이다.
일단 전형적인 영웅서사인데 반해 은근히 성인취향으로 잔혹한 연출이 특징.
근위병들을 죄다 빨아들여 태워버리고 여왕의 아름다움을 모조리 빼앗는것으로 인간의 신에 대한 불충을 징벌하는 하데스.
신에게 대적하려다 왕비는 NTR당하고, 이내 분노해 왕비고 아이고 생으로 수장시켜버리려다 응징당하고 괴물로 전락한 아크리시오스.
착하고 의협심 있는거같긴 한데 대체 정체가 뭔지 종잡을수가 없는 나무정령 마법사.
음울한 디자인의 그리아이아 세자매나 카론..........
꽤나 하드코어한 폭력성의 거대전갈 전투씬.
"저 이쁜누나는 누구냐" 라고 당시 화제 많이됐던 메두사.....
그리고 어마무시한, 괴수물 통틀어도 전무후무한 스케일의 괴수 크라켄이 영화의 백미.
메두사 눈뽕 한방에 아악내눈 하면서 원큐에 가버린 유감은 있으나
신조차도 위험한 수준의 물건인 메두사의 눈빛은 치트키기에 어쩔수 없다치고
대신 "제때 메두사 눈뽕을 조질 위치에 무사히 도달할수 있느냐"
라민 자와디의 긴박한 음악을 배경으로
크라켄의 촉수와 테베의 건축물들 사이를 종횡무진하는 공중레이스 장면은 한번 볼만하다.
촉수 위주로만 보여주면서 깽판치면서 관객들로 하여금 "닉값하네" 생각이 들게 하다.
본격적으로 드러난 본체가 갑각류 켄타우로스에 가까울때 밀려오는 반전 통수는 덤.
안타깝게도 후속작은 조졌다.
크라켄이 따위가 될 위상의 존재인 크로노스를 거대괴수 최종보스로 내세웠으나
명불허전인 사이즈와 화산의 현현인듯한 비주얼 빼고는,,
모든 면에서 크라켄전의 답습이자 하위호환 수준이었기에 여러모로 실망을 줬다고.
그래도 2편도 나름 그 성인취향 맛 있는 하드코어한 그리스신화 괴수들은 선보였다고 나름 애정하는 이들도 있다.
.................뭐 이딴새끼를 크로노스라고 내세우는 영화보단 나은것도 있겠고...............
TMI) 이 영화는 고전영화 [타이탄의 멸망] 리메이크작인데
원작에서 크라켄의 디자인은 이랬다.
레고 배트맨 무비에서 조커가 선동해서 모은 워너브라더스 빌런연합(...) 멤버중 한놈 맞다.
메지로 마꾸잉
2024/10/27 07:54
릴리스 더 크라켄 한때 좀 유행탔었지
옹기봇
2024/10/27 07:57
스토리는 둘째치고 그리스신화 장르 비쥬얼로는 원탑중 하나라 생각함
블랙뿔테
2024/10/27 08:01
나도 디자인 개쩔어서 후속작 기원했는데ㅋㅋㅋ
블랙뿔테
2024/10/27 08:00
타이탄 시리즈? 코즈믹 호러급 위엄 뽐내는 놈들이 최종전 1분컷인 그 작품들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