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완성해버렸군...
착용자의 인지, 조작능력을 향상시키는 약제를 자동 투여!
그리고 착용자를 보호하고 움직임을 보조, 강화하는 신소재 외골격!
이것이 바로 우리의 야심작! 노약자를 위한 운동보조장치, 궁극철인 13호!
반쯤 장난삼아 시작한건데 정말 성공해버릴 줄이야.
사실 내가 만든 약물은 사실 자양강장제에 가깝고, 네가 설계한 외골격은 이해조차 못했어.
난 그저 네 지시대로 단조를 도왔을 뿐이지. 역시 욱죽 너는 엄청난 천재야.
나 참. 그렇게 띄워줄 필요 없어.
조활 네 도움이 없었다면 시작할 엄두도 못냈을 물건이니까.
아무튼 정상작동을 확인했으니, 노약자에게 실제로 도움이 되는지를 확인해야 해.
하지만 너와 나 둘 다 건강한데 어떻게 피실험자를 구하지?
그건 걱정할 필요 없어. 처음부터 생각했던 사람이 있거든.
그러니까... 사제의 말은 내가 저 갑주를 착용하라는건가?
네 삼사형. 이건 노약자를 위해 만든 물건이라서요.
물론 삼사형께선 아직 정정하시지만 충분히 유의미한 실험결과를 얻을 수 있을거라 봅니다.
갑자기 이런 무리한 부탁을 드려서 죄송합니다 당삼협.
하지만 이미 시운전을 통해 안전을 확인했으니 염려는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하하... 내가 어찌 조 사제와 욱 소저의 능력을 의심하겠습니까?
그저 이 괴상... 갑주를 제가 잘 쓸 수 있을지 걱정이 되서 그렇습니다.
걱정마십시오 삼사형. 이 물건은 욱죽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작품입니다.
또한 이것이 상용화된다면 온 세상의 노인과 장애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거요.
인품이 훌륭하신 삼사형이라면 우리의 대의를 이해하실 겁니다.
음... 알겠네. 천하만민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에 어찌 내 한몸을 아끼겠는가.
그래... 지시대로 입어보았네만, 이렇게 착용하는것이 맞는가?
생긴것은 무쇠 덩어리인데 실제로 착용하고 움직여보니 묘하게 불편하지 않군.
아니, 오히려 이 갑주가 내 움직임을 돕고 있는것 같아.
이 정도면 강경당의 서책정리를 혼자서 해도 괜찮을것 같군.
자네들은 어찌 이런 신묘한 물건을 만들어냈단 말인가?
삼사형께서 기뻐해주시니 저희도 기쁩니다.
저희가 궁극철인을 개발한 이유가 사람들을 돕기 위해서니까요.
정말 내 한심함에 눈물이 나는군.
자네들의 의로운 생각을 모르는것도 아니면서 무턱대고 의심하고 꺼려했으니 말일세.
능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자네들은 나보다 훨씬 훌륭한 사람들이야.
그럼 어디보자... 무거워서 꺼내지 못했던 서류가 이 아래에...
음?!??!?
삼사형? 뭔가 문제라도 있습니까?
으음... 사...사...ㅅ...
섬멸!!!!!!
???????!?!?!!?????
당신들은 파괴활동을 시작한 당삼협을 피해 강경당 밖으로 달아났다.
다행스럽게도, 당삼협은 당신들을 쫓기보다는 눈 앞의 기물을 파괴하는 쪽을 택했소.
조, 조활! 이게 어떻게 된거야!! 약물에 이상한걸 섞은거 아니야!?
아니 나도 몰라!!
내가 만든 약물은 그냥 자양강장제에 불과하다고!
어찌되었든, 어서 이 상황을 해결하자.
마침 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여기 있거든.
역시 욱죽이야! 믿고 있었다고! 어서 해치우자!
물론이지. 자, 조활! 어서 당삼협을 쓰러트리는거야!
내가 삼사형을 제압하는게 네 해결책이었다고?!?
당신은 무척이나 꺼림칙했지만, 다른 방법이 없어 어쩔 수 없이 강경당으로 들어갔다.
당신은 죽을 힘을 다해 격렬히 싸웠고, 다행히 당삼협은 큰 부상 없이 제압되었다.
시발... 이딴거 만드는게 아니었는데...
당삼협은 잠시 후 깨어났지만 기억이 혼란스러웠고, 당신들은 천면인마의 소행이라고 둘러댈 수 있었다.
이후 당신들은 남몰래 모든 궁극철인과 설계도를 폐기하였고, 진실은 어둠 속에 묻혔소.
천등루주께 보고...
새로이 개발된 공격성 증가 단약의 성능실험...
당문제자에게도 유효한 효과가 발생함을 확인... 이상.
춘전개조시닉바꿈
2024/10/26 22:40
금오대부인 이놈!
좌절중orz
2024/10/26 22:41
매독이 또!!
Ludger
2024/10/26 22:41
소매야 욱죽이에게 뺏겼다고 이러기냐
AgentA
2024/10/26 22:42
소매 네 이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