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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이 챙겨준 물건 받아 왔는데 와이프가 속상해 하네요.

와이프 회사 사람이 자긴 필요 없다면서 아기 책이랑 장난감 등등을
받아와서 집에서 확인하는데...  
중고 좋아하는 제가 봐도 이건 뭐 집에 불필요한 물건
준것 같네요.  천으로 된 자동차 모형은 천이 너덜너덜하고
안에서 발레가 나오고...
책인 다 뜯어져 있는걸 묶어서 주고
두돌 지난 아이한테 영어책을 주셨네요. 말도 아직 못하는데
“성격이 달라서 그런걸꺼야.
 누구나 당신 처럼 잘 정리 해서 주는 것은 아니니까!”
라고 위로를 하는데 아내는 완전 분노 모드네요. 
와이프도 안 쓰는 애기 물건 다른분한테 보냈는데
좋은 물건 정말 고맙다고 문자 오니까 맘이 더 안 좋은것 같네요.
와이프 몽땅 싹 다 버리러 갔어요. ㅠㅠ 

댓글
  • 동파육 2017/10/16 23:08

    위로를 하기위해 그러셨을텐데 그럴 때는 분노하면서 어쩜 이럴 수 있느냐 실망했다. 이런걸봐서 당신이 많이 속상했겠다. 내가 확인하고 이런건줄알았으면 버리고 올걸. 내가 다 미안하다. 이렇게 말씀해주세요.
    안그래도 속상한데 다른 사람 편드는 것 같아 부인분이 그것때문에 더 속상하실 수 있어요. 어차피 그래 나 열받았으니까 내 앞에서 그 사람한테 전화해서 따져라하진 않으실테니까 부인분 앞에서 오버하면서 화내고 같이 뒤담화하면서 까주세요. 어차피 세상 둘만 알일이니까요.
    내 남편이 나 대신 화내주면 그것만큼 위로가 되고 든든한 것도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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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마무맘뮤 2017/10/17 00:45

    와....걍 쓰레기 준거네요...두분 진짜 열받으셨겠어요ㅠㅠㅠㅠ애기용품에 벌레라니............내가 다 열받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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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탄 2017/10/17 01:20

    귀한물건 안쓰게됐으니 고이 돌려드려야죠
    한두개면 실수겠지만 저건 좀 얄미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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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뾰로롤 2017/10/17 01:35

    자기도 쓰기 싫은건 남한테는 더더욱 주면 안돼죠..아무리 그 집 아기가 자라서 안쓴다고해도 그렇지, 낡고 너덜너덜한거 주면 받는 사람 마음이 얼마나 속상하겠어.. 진짜 심보못된사람이네? 상종하지먈아버렸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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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꼬마아줌마 2017/10/17 07:11

    답례로 유통기한 오늘까지인 우유2리터는 어떠신지..
    와 벌레.. 미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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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뭬야? 2017/10/17 09:20

    낡은 것까진 이해하겠는데 벌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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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딸호구와이프 2017/10/18 23:31

    백번 생각해도 일부러 그런거든지 님을 좀.. 만만히 본거 아닌가 싶어요. 애기엄마들 남한테 뭐 줄때 싹 닦아서 세탁해서 혹여 티끌이라도 있을까 제균티슈로한번 더 닦고 나 확인하고 남편 확인시키고 그러고 물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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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모작 2017/10/24 17:10

    같은 회사 직원이면 매일 보는 사람인데 그런물건을 줬다니.;;좀 이해가 안되네요...혹시 잘못받은 건아닌지 확인은 한번
    해보시는게 어떨까요?? 주려는 물건들 포장해놓은거랑 버릴 물건들 정리해놓은걸 착각한걸수도 있으니..
    혹시라도 한번 확인해 보세요. 만일 진짜로 실수였다면 그분도 민망한 상황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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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똘똘한똘순이 2017/10/24 17:43

    아기엄마인데요
    보통 그런 물건주면 주기전에 상태가 좀 별로긴한데 가져갈건지 물어보고 주고받게 되더라구요
    솔직히 아무생각없이 모르고 그러기도 힘듦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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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닥토닥힘내 2017/10/24 17:47

    저는 얼집에서 애기들 물물교환하는거때매 안쓰는장난감이나 옷 가져오라고해서 원래상태도좋지만 다 닦아서보냈거든요?ㅋㅋㅋ근데 우리새끼가 가져온 장난감상태보고 식겁했습니다. 그 상태그대로 쓰레기통에 담아버렸으니 딱히 설명안해도 아시겠죠..?ㅋㅋㅋ아니 버릴물건을 왜 가져온건지..노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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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박농축액 2017/10/24 21:21

    저도 전남편친구 와이프가 저런거 보내서 정말 개빡쳤던,,, 휴,,, 얼마나 사람을 그지로 봤으면 이딴걸 보냈을까 했네요.
    주지를 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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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할꺼야 2017/10/24 21:23

    네요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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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름곰 2017/10/24 21:28

    그거 생각나요. 한때 메디안 치약  난리났을때 막 환불하고 버리고 그런시긴데
    어떤 아파트 주민이 경비아저씨한테 쓰시라고 준거 그 자녀분이 보고
    인터넷에다 올려서 화제가 됐었죠.
    그거 보는거 같아요.
    저건 준 사람이 진짜 인성이 안되어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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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유에 2017/10/24 21:33

    이 글 전에도 본거 같은데.. 뭐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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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견고한성 2017/10/24 21:36

    싼값에 거를 사람 잘 걸렀다고 생각하시는 수 밖에 없겠네요. 나중에 더한통수 치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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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탐묘인간 2017/10/24 21:37

    쓰레기처리하고 생색 내려는거에요.
    맘스카페서 자주 듣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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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목민(Nomad) 2017/10/24 21:41

    이번 캘리포니아 산불 이재민에게 보내온 구호품에는 하이힐도 있었다던데,
    인생을 스스로 더럽히며 사는 종자들은 어딜가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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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맹한병아리 2017/10/24 21:49

    그정도면 그냥 쓰레기 님한테 준거 같은데요?
    쓰레기 줘놓고 생색내고 싶어서.
    유통기한지난 음식 경비원한테 주는 거랑 똑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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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0/24 22:16

    저도 그런 적 있어요.
    아기띠랑 모빌 받았는데
    아기띠는 보라색이였던거 낡아서 누렇고
    군데군데 벗겨지고...
    모빌은 빨았더니 구정물이...하...
    남편 친구분이 준건데
    정말 감정 상하더라구요.
    신랑은 준거니 고마워해야한다는데
    아효...진짜 속 모르는 소리만 해대고.
    싸울까봐 걍 말 아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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