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원흉인 혈귀를 찾아 이동하고 이동하고 있으니...
돈키호테가 뭔가 발견한듯 소리치며 우리를 부른다.
이 난장판에서 용캐 살아남았구나 싶은 W사의 직원
...와 그레고르 열차내에서 취급이 영 말이 아닌거 같은 생각이든다.
본인이 생각해도 얼척 없는지 웃음만 나오는데 거따가 뫼르소가 직원의 착각을 정정해주기 위해 사실을 말해주는데...
어째 사실을 말하는 뫼르소가 그레고르를 담구는 느낌이 드는건 내 착각일까?
여튼 해명아닌 해명에 비로소 안심하는 정리요원.
근대, 아직 우리 도착할려면 멀었지 않나?
아이고... 싯팔 그쪽도 고생이 많아요.
도와주려 탑승했는데 되려 혈귀의 공작에 당해버린 W사 직원들 중 겨우 생존한 한명.
그저 혈귀를 죽여 승객 소멸 사건에 대한 해결만 할 수 있을 뿐.
그 과정내에서 일어난 것들에 대해선 어찌할 도리가 없다는 점이 파우웅 상태인 파우스트에게는
조금 회의감으로 다가온듯 하다.
애초에 나야 시계 돌리는거랑 시간 느리게 하는?거 말고는 해줄 수 있는게 없던 사람이라 그렇다 치지만.
파우스트는 꽤나 파우웅위키를 통해 이것 저것 해답을 바로바로 검색할 수 있었던지라
그럴 수 없는 상태에서 자신의 한계를 쉽게 봉착 당했다는 점이 무척이나 허탈한듯 하다.
...그런 일은 되도록 안 일어난다고 생각하는게 좋겠지.
대충 우리들의 분위기가 어떠한지 캐치한듯 애서 담담한척 구는 정리요원은
무언가 조작하더니 벽이 열리며 공간 하나가 모습을 드러냈다.
다들 정리요원이 한 행동에 대해 각자 추측할 쯤
뭔가 안도감이 가득찬 표정을 짓던 정리 요원은.
빠이~ 하더니 그대로 동면캡슐 안에 들어가더니 벽안으로 포트가 접히면서 사라졌다.
...
아니 시펄?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전투원에서 부상으로 비전투원이 된 사람이 뭐 할 수 있는게 있나 싶은 생각이 들어서
그냥 그러려니 했다.
어짜피 해결하러 온 이상, 믿을 만한 애들은 우리뿐이지.
뭐 어차피 우리 일이지
검은달하얀달
2024/10/26 17:29
뭐 어차피 우리 일이지
위 쳐
2024/10/26 17:32
뭐 여기 세상에서 엑스트라는 뭘 해도 죽음 확정이니 걍 탈출하는 게 낫지
루비콘강
2024/10/26 17:34
...저 포트의 정체는 나중에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