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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달팽이 키우신다는 분, 제발 부탁드립니다.

https://m.blog.daum.net/lifestory21c/129
 아래 달팽이 키우신다는 분 글이 베오베 갔네요.
개체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서 어찌할 줄 모르시겠다고... 시골 살며 농사 짓는 사람으로서 직접 피해 당사자로서 제발 부탁 드립니다.
삶아서 드시든 계속 키우시든 삶아 죽이시든 절대로 산 채로 내다보리시거나 방생하지 말아주세요. 
생태계교란의 주범입니다.
심지어  댓글에도 버렸다는 분 계시고....아 멘붕 지대로네요. 
일단 저 링크 글 보시고요.
저 우렁이도. 처음에 한국에 들여올때는 농사용이 아니고 식용으로, 또는 관상용으로 들여왔다가 업자가 부도나는 바람에 개천에 산채로 무단투기한게 마구마구 흩어져서 논까지 흘러들어간걸 보니 잡초를 뜯어먹고 있길래, 아~ 농약 제초제 대신 쓰면 되겠다 싶어 농사에 적용한 겁니다.
근데 야들이 개체수가 너무너무너무 빨리 증가합니다. 이것들이 모까지 먹습니다.
지금은 처치곤란이라 잡아 없애는 법 연구중입니다. ㅠㅠㅠ
봄에 모 심어놓고 좀 있다 들에 가보면 분홍색 알들이 모마다 주렁주렁...ㅠㅠㅠ
   개, 고양이 뿐만 아니라 어느 개체든 키우다 산 채로 버리지 마세요. 심지어 식물도요.
지금 시골 산과 들에 전봇대나 나무나 막 휘감아 올라가는 식물도 처음에는 관상용으로 들어온 겁니다. 그게 너무 막 자라니 겁나서 덜컥 버리니 씨를 퍼트리는 속도가 토종을 능가하고 없애기 힘들고 난리도 아닙니다.
차라리 삶아 드시거나 삶아 죽이거나 하세요.
산 채로 땅에 파묻지도 마세요. 달팽이는 땅에 파묻어도 아무 소용 없어요.  
댓글
  • 삼모작 2017/10/23 13:53

    와...무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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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힝ㅠ 2017/10/23 13:53

    골뱅이가 우렁이인가요?
    저렇게 번식력이 좋은데 왜 골뱅이는 비싼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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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녀작두보살 2017/10/23 13:59

    작성자님 닉 보니... 신뢰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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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슈리꿍 2017/10/23 14:00

    우렁이찜 먹고 싶네요..... 츄르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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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사코리 2017/10/23 14:06

    어릴때는 저렇게 이쁘게 생긴알이 없었어요.. 요즘엔 시골 어디가나 저런 이쁘게 생긴알이 있었는데.. 좀 무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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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쓰 2017/10/23 14:10

    외래종에 해당되는 얘기죠? 비오는날 아파트 벽에 붙은거 집에 데리고 들여와 몇주정도 키우니깐 수십마리 새끼 낳아서 깜놀해 다 밖에 잔디밭에 풀어줬는데 이경우는 문제되는거 없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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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에이브이ida 2017/10/23 14:13

    어디서 봤는데 변기같은데 흘려보내도 안된다고 하던데.. 알들을 냉동실에 얼려놨다가 버리거나 그래야한다구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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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amari 2017/10/23 14:13

    쉽게 드시지 마셨으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
    세균감염이 걱정 됩니다. 태워서 비료로 쓰는게...
    불쌍하여도 크게보면 한반도 생태계를 생각한다면...
    금붕어나 야산에 마구마구 자라는 나무, 넝쿨..
    쉽게 자연에 푸는게 간단한 일이 아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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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M 2017/10/23 14:17

    우렁이는 아들이 우렁이 사업하던거 실패해서 그 우렁이 논에 풀어서 알아낸 농법이라고 했었음. 글의 요지랑은 아무 상관은 없지만 제대로 알면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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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드a 2017/10/23 14:18

    알 어마 무시하게 낳네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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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요가온곰♡ 2017/10/23 14:25

    으.. 그런데 그거 그거죽이는 것도 일이겠네요 한두마리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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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atalB 2017/10/23 14:30

    정력에 좋다고하면 싹 사라지지 않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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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rawFinger 2017/10/23 14:34

    음.. 키우던 애완동물을 산이다 강에 풀어줘서 생태계 교란이 되는 경우가 많이 있는것 사실 입니다.
    하지만 지금 그 글쓴이 분께서 말씀하시는 달팽이는 아프리카 왕달팽이이고 한국의 자연에서는 살 수 없습니다.
    겨울이 존재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봄에 풀어주면 가을까지 왕성하게 번식하고 엄청난 양의 작물을 먹어 치우겠지만
    어쨌든 겨울을 견디지 못하고 모두 얼어 죽게 됩니다.
    먹을게 없거나 날씨가 좀 춥다 싶으면 점막으로 자신의 몸을 막아서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 하여 몇달간 아무것도 안먹고 생존은 가능합니다만
    그것도 자신의 몸이 강물처럼 얼어붙는 추운 겨울에는 소용이 없습니다.
    아프리카 왕달팽이에 대해서 오해없으시길 하는 마음에 작성하고 갑니다.
    물론 애완동물을 무책임하게 방류하거나 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저도 반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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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곰식이이 2017/10/23 14:36

    어쩐지... 우렁이 농법 하는 논 옆에 우렁이된장국 집이 장사가 잘되더라구요 ㄷ 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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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안의꿈 2017/10/23 14:38

    전봇대랑 식물들 휘감아 올라가는 넝쿨 그거 진짜 심각하더라구요. 올여름에 여행다니다 보니 경기도는 거의 기존식물들 햇볕하나 못보게 해 죽이고 평소 들풀들이 나서 예뻤던 고속도로주변 언덕은 전부 그식물뿐...소름돋을 지경이었고 병충해에 일본은 멸종지경인데 실아남았다는 소나무군락의 나무들도 전부 휘감아 버렸더라는....
    남쪽은 좀 나았지만 거기도 퍼지고 있었고.....
    글쓴님 참 좋은지적해주셨어요 저희 아빠가 이십년을 정성들여 키웠던 석란에 처음으로 새싹이 나와 자랑하셨는데 그날 오후 1cm도 안된 달팽이가 새싹부분만 먹어치운거보고 달팽이가 절대 마냥 이로운 동물은 아니라는거 알았어요. 다들 그냥 버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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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룽이 2017/10/23 14:56

    원래 달팽이 카페에서도 분양을 추천하나 어쩔 수 없는 경우에는 알이나 성체나 냉동하라고 하지 절대 그냥 방생하라고 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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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츄룹 2017/10/23 14:57

    약 3년간 대만에 체류할 때 집이 산에 있었는데.. 올라 가는 계단에 달팽이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큰 애들은 주먹만 했었는데...저희 집뿐만 아니라 조금 습한 곳에는 그 달팽이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이 달팽이들은 시도때도 없이 교미를 2~5마리씩 붙어서 하고 있고.. 밤에 실수로 밟기라도 하면 끔찍했습니다..
    대만 친구에게 달팽이가 왜 이리 많으냐고 물어보니 한 때 식용을 목적으로 대만에 수입했었는데 장사가 안되서 그냥 풀어준게
    전국적으로 퍼진거라고 하더라구요.
    달팽이 종은 아프리카 달팽이라고.. 애완으로도 키우는 것 같습니다.
    뭐든.. 그나라 태생이 아니면 함부로 풀어두면 안됩니다.. 난리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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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라우드4 2017/10/23 15:00

    조그만 텃밭 가꾸는데 달팽이와 민달팽이가 최고 해충이에요 드글드글한데 약을 써도 잘 죽지도 않아요 뭘 남기질 않아요 얘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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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뻐지기~★ 2017/10/23 15:10

    저도 달팽이를 어쩌다 키우게 되었는데 알은 삶거나 태우라고 하더라구요 그냥 버리면 하수구고 어디고 죄다 번식한다구요...
    저는 그냥 알 발견되자마자 휴지에 싸서 다 터뜨려버리네요...
    자연속에 있는 달팽이도 마찬가지인듯해요.
    저희 엄마 텃밭에 달팽이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서 무서울지경이예요... 배추에 붙어서 계피에탄올도 안통하고 생명력이 바퀴벌레급인듯...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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