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850 + 105n )105n 을 만지작 거리며 느낀 아주 개인적인 느낌적인 느낌...

제맘대로 제맘을 얘기할께요...
캐논은 이쁘다...
올림은 편하다...
후지는 정말 이쁘지만 간혹 질린다...
근데 니콘은?
나는 니콘은 다르다 라고 표현하고싶다...
핀맞은곳의 미친듯한 해상력...
살아있는듯한 느낌...
처음엔 적응 안되는 색감...
쓰면서 그 색감에대해 현실과 잘 맞딱트려서 좋은 사진을 만들어낼수있는 내공이 곧생길듯...

캐논을 쓰는 이유는 만투다...
이제 니콘을 쓰는 이유는 105n 이 될것이다...
써보면 안다...
105미리가 너무 멀다고 찡찡 되지마라...
힘들지만 결과물로 보상해 줄것이다...
마치 산을 힘들게 올라가 정상에서 가뿐숨을 몰아쉬며 느끼는 기분좋은 느낌...

맛있는 음식은 저 데코레이션 덕에 더 맛있게 느껴진다...
근데 사실 105n 은 캐논만투에 비해 데코가 부족한 느낌이다...
그이유는 아무래도 주변에 흐드러지는 보케가 없어서 일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첨에 105n을 손에쥐고 결과물을 봤을때... 그냥 조리개만 많이 열리는 렌즈라고 생각이 들었었다...
근데 계속 쓰면서...
또 쓰면서...
앞으로 더 써야겠지만...

무언가 만투가 주는 화려함보다...
진득한 느낌 그런 느낌이 강하다...
근데...
그 느낌이 처음엔 단순하다고 생각했으나...
서서히 나의 눈을 매혹시킨다...

나는 캐논에 만투를 일부러 정리했다...
내사진생활에 더이상 도움이 되질않는다는 결론이었다...
한가지 느낌을 뽑기위한 노력을 하는 만투...
그멋진 느낌 잊지못한다...그래서 정리했다...
마치 마약을 끊는 듯한 기분?

사진의 느낌을 더 진득하게 더 섬세하게 그리고 진중하게 하는 105n
이녀석은 정말 오래 내 손에 있을 예정이다...
정말 맘에 든다...
쓰다보니 니콘에서 돈받은것같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