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레이사 얻고 인연스토리 감상하는데
레이사가 실장되기 전에 많은 사람들이 애가 시끄러운 애같으면서도 자긴 잊혀지는 건 좀 슬프다는 어투로 말해서
다들 레이사가 아싸라던가 자긴 혼자 신나는데 주변은 무시하는 그런 왕따형 캐릭터라 생각했다가
실장되고보니 그런 선생들 예상 다 깨고 죄다 닥터 히루루크로 만들어버린 사진이 되어버렸음
실제로 인연스토리 읽어보니까 공식이 ‘그런 애 아닙니다’라고 딱 잘라서 말하기보단
꽤 심정이 복잡한 애였더라
일단 애가 아싸형보다는 평소엔 자기가 적당히 거리를 두면서 혼자 놀다가도 누가 같이 놀자고 권유하면
응! 하면서 잘 섞이고 어울리는 타입인 것같음
시끄러운 것처럼 보여도 민폐짓을 안하니까 손절 없이 잘 지내고 다니는 것도 그렇고.
근데 본인이 외향적이라고 하기엔 어딘가 수동적인 것도 있고 본인이 신경 쓴다고 해야할지 모르지만
자기기준으로 주변 인간관계가 다소 얇다고 생각해서 그런가 그 관계 유지에 민감해서
친구들 만나서 노는걸 즐기기보다 먼저 관계 유지에 신경 쓴 나머지 기회가 오면 계속 참여해서 어울리는 듯함
그래서 저렇게 무리한 나머지 졸려서 피로가 쌓이기도 했고.
자기가 주체가 되고 싶진 않지만 외향적인 애들에 맞추려고 본인이 무리하는 식인 것같음
선생님도 그렇고 스즈미나 주변 사람들도 좀 쉬는 게 어떻냐고 권유하지만
막상 그 말 믿고 갑자기 몇 번 안 만나다간 그냥 안부르는 사이가 되는 게 아닐까 하고 겁을 내는 것도 있음
그래도 다들 레이사를 걱정해주니까 푹 쉬고 다시 다가가면 평소처럼 친하게 지낼거란 선생님말에
그제서야 안심을 하는 걸 보면 애가 참 복잡미묘하면서도 공감되는 성격인 것같음
아 근데 카즈사는 아님
일루 오십쑈 전설의 스께반 카스팔루그!
plastocyanin
2024/10/08 19:54
럭키 미소녀 유게이구나
곰방냥
2024/10/08 19:55
그냥 봇치과라고 생각하고 있었음.....
일부러 활발한 척하는....
연금술사알케
2024/10/08 19:55
레이사 설정 밝혀지자 "크흑 레이사는 나와 같은 찐따구나" 라며 감정이입 하던 오타크들이 오열하였다고
캡틴 @슈
2024/10/08 19:56
중딩때 대체 뭘 했길래 저런 애가 친구라고 생각하고 막 들이댄건가 궁금해지기도 하고
떡GU
2024/10/08 20:00
그건 카즈사 업보인 거지 레이사 잘못이 아니여
캡틴 @슈
2024/10/08 20:02
그건 동감이긴 함 ㅋㅋㅋㅋㅋ
얘네 과거도 좀 보고 싶다
위 쳐
2024/10/08 19:59
심지어 끈질긴 선생들은 레이사 조커설을 내밀며 친구들을 어떻게든 환각으로 만드려고 왜곡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