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200만 지르면이나 네달 동안의 임팩트가 워낙 셌긴 한데
난 4편에서 점점 매몰되어가는 쌀팔장 장면도 굉장히 의미가 크다고 봄
이 전까지 메이플을 정말 옛날에 했던 사람들이나 아예 안해본 사람들은 이때까지
걍 남들 서로 싸우는거 팝콘 씹으면서 구경하는 것에 불과했음
근데 이 장면에서 쌀팔장이 수많은 슈피겔만한테 돈을 펑펑 뿌려가면서 어둠 속으로 걸어가는 장면은
게임에 매몰되어가는 과정을 아주 직관적으로 표현함
메이플 안해봐서 솔 에르다가 뭔지, 자석펫이 뭔지는 몰라도
K게임에 현질하고 매몰되어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여기서 한 번 뒤통수를 세게 맞게 됨.
여기서 다루는 이야기는 어디까지나 메이플 유저들끼리의 이야기를 풍자한거지만
한편으론 K게임에 매몰되어본 경험이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문제의식을 심어줌
그래서 불구경만 하던 소위 '리슨족'들을 이 이야기 속으로 끌어들인다는 점에서
이 장면도 난 굉장히 인상깊었음
하얀마왕
2024/10/06 21:08
으 리슝좍들..
캐서디
2024/10/06 21:09
진짜 뮤지컬 각본 현업자 느낌임 ㅋㅋㅋㅋㅋ
Pierre GASLY
2024/10/06 21:10
QNA보니까 뮤지컬을 전공하거나 현업에 있거나 하진 않은데
스토리텔링 다루는 스타트업 종사자라고 하던 ㅋㅋㅋㅋ
요시그랜돈
2024/10/06 21:13
메이플 나름 오래 한 경험 있는 사람으로선 되게 소름돋는 순간이었음
요시그랜돈
2024/10/06 21:13
저렇게 매몰되어가는 사람을 옆에서 지켜보기도 했어가지고 더더욱...
Pierre GASLY
2024/10/06 21:15
메이플은 어렸을때 완전 초창기때 했던 기억 밖에 없는 나도 이걸 보고 소름돋았는데 직접 메이플에 매몰되어본 사람이면 그 충격이 엄청났을거 같음 ㄹㅇ
요시그랜돈
2024/10/06 21:16
나는 돈이 없어서 쌀팔장마냥 돈을 쏟아붓진 못했긴 했는데
어느정도 여유 있는 사람들이 약간의 여유라도 있음 돈 전부 다 메이플에 부어버리는 거 보면 좀 무서울 정도여서
무슨지거리야
2024/10/06 21:15
저기서 재밌는건 슈피겔만에게 주는 돈은 전부다
회수율 0%인 재화들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