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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없음 애 낳기도 힘든 세상인듯....

얼마전 이쁜 딸을 얻고 모든걸 다 가진 아빠 입니다..

친구들과 술자리가 있어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면서 나온 말입니다..

돈이 없음 애 하나 낳기도 힘들고 기르긴 더 힘들다고..

일단 애가 태어났을때 우리는 산부인과+산후조리원 해서 200좀 넘게 들었습니다..

결제 하면서 무이자 할부 되면 해주세요 하고 작은 목소리로...ㅜㅜ(와이프 못듣게..)

그리고 이제 태어난지 한달이 넘었는데 벌써 돈 나가는 소리가 들리네요...ㅜ 물론 돈보다 중요한게 생명이라

다 큰 제가 아끼면 되지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ㅎㅎ

친구들이랑 술자리서 하는 말이 그정도면 적당히 들었다고 하더군요..

어느놈은 300이상 깨졌단 말고 듣고..

또 아는 지인은 조리원비용이 없어서 그냥 바로 퇴원해서 애 키웠는데 정말 마누라 힘들어 하는 모습에 자신이 정말 비참해지기도 했다고 하고..

나라는 아이를 낳으라고 하는데..

애는 그냥 혼자 자라는것도 아니고..

혼자 이번달 얼마 썼나 하면서 보니 저한테 쓴건..2만원.....ㅜㅜ(회사서 밥을 다 줘서 거의 안씁니다..)

그래도 빠듯한 살림....

아..

힘들어서 그냥 주절 주절했습니다..ㅜ

댓글
  • 쁘미파파 2017/10/19 16:07

    애기엄마가 이것저것 뭘 막사더라구요. 집에 쿠팡맨이 매일와요.
    요즘은 아내가 책을 사주자고 합니다. 그것도 전집으로요....
    책장도 알아봐야하고 정말 육아는 다 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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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이이니 2017/10/19 16:16

    육아는 아이템빨이라고..앞으로 점점 더더더 돈이 들겁니다..
    장난감, 옷 신발, 먹거리 및 이유용품, 도서, 교육(어린이집 가기전이라고 교육비 안드는 것 아닙니다. 문화센터 다녀야해요..거기다 각종 체험)..등등등 다 돈이예요..
    숨 쉬는것까지 돈이예요..(공기청정기 가습기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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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네킹맨 2017/10/19 16:44

    해주자면 끝이 없어요 적당히 선택을 해야 합니다. 어느선까지 사고 어느건 안살건지
    어떤건 새걸사고 어떤걸 중고를 살건지 등
    다행이 저의 아내는 중고로 사는것에 민감하지 않아 중고로 많이 사고 얻고 했는데
    그러지 않았다면 정말 돈 많이 깨졌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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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탐묘인간 2017/10/19 17:07

    수중분만하느라 출산비만 2박3일로 240만원 깨졌구요.
    조리원은 안갔으나 태어나 얼마안돼 황달로 입원 60만원 깨지고 수유문제로 마사지만 100만원 깨지고
    유선염으로 입원하느라  100정도 날아가고
    아기용품사는데 초반에만 150정도 들어가고(유모차 포함)
    태어나서는 분유 기저귀값만 한달에 30만원(산양분유...)
    단유하는데 30만원.
    애낳고 6개월안에 쓴돈만  대략
    860만원이 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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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뭬야? 2017/10/19 17:21

    아기 임신 확인하고서부터 아기 낳는데까지 평균 자분 700-1000, 제왕절개 +100-200, 고위험군산모라 대학병원에서 출산한 경우 +300-500, 만약 아기를 난임병원에서 실험관까지 한 경우 +기천.
    그 와중에 정부에서 지원해주는 것은 50만원.+ 산후도우미바우쳐(제 기억으로 부부의료보험 10만원 미만 납부해야한다 들었어요.)
    아이 낳으라고해놓고, 용품은 그렇다쳐도 진료비+출산비용+산후조리비용은 좀 제대로 지원해줬음 좋겠어요. 중간에 조산기 있거나, 임당이나, 아기 검사 추가로하면 몇십씩 훅훅 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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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머리위의해 2017/10/19 17:54

    제친구는 애기낳고 1%인지3%인지..
    과다출혈로 응급실에서 응급수혈12팩인가받고
    애기는 조리원에서 혼자 3주..
    친구는 병실에서 3주..
    것도 6인실이 없어서 2인실에서 깨속..
    친구병원비만 천만원 깨졌네요;;
    근데 이게 출산과정인지 먼지 법이 웃기더라구요
    보험금 다못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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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3ra 2017/10/19 18:34

    저도 짐 출산 13일찬데 10일동안 카드값 300넘네여 ㅋㅋㅋㅋㅋ
    조리원비에 자잘한 필요한것들 조리원서 주문하니..
    벌써 택배만 열다섯개는 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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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ing-..... 2017/10/19 18:53

    저도 지지난주에 산후조리원 예약하구왔는데... 2주짜리는 예약이 다 차서 10일로 했는데도 200이라네요...
    병원비랑 조리원 비용만 내면 끝인줄 알았더니 얼마전 애기낳은 친구말로는 마사지도 받아야하는데 5회 추가했더니 70만원이 다되더라 하네요.....
    그냥 임신 하면서부터 돈돈돈 거리고 있어요.... 괜히 생활비만 계산기 두두리고있고 ㅠㅠ 지금도 빠듯한데 애기나오면 어떨지 엄두가안나요... ㅠㅠ저희부부는 하나만 낳기로 마음먹었어요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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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데스2528 2017/10/19 19:00

    우리아기 응애~ 하면서 나오자마자 500 들어갔습니다.
    거기에 기본 육아용품들 다 합하면 총 천만원 넘어가지요...
    그래봤자 나라에서 돈주는거 없습니다..
    지금 둘째 임신중인데, 예정일이 내년 3월입니다. 나오자 마자 또 비슷하게 들어가겠죠..
    물론 둘째라 아기용품은 첫째거 쓰면 된다 하지만, 소모품은 고스란히 돈들어가죠..
    저도 아이낳고, 친구들한테 얘기 해줬습니다.
    돈없으면 결혼도 힘들지만, 아이 낳기도 힘들다..
    남들 다가는 조리원 돈없다고 안보낼꺼냐? 미리미리 준비해라
    아이 출산하러 입원할때 부터, 비행기 좌석표 마냥 클래스가 나눠지고, 조리원들의 클래스로 등급이 매겨지며,
    같은 조리원안에서도 클래스에 따라 층이 구분된다..
    이런 세상인데, 정부에선 무조건 저출산저출산 이지랄 떨어댑니다..
    도대체가 위에서 정치하는 사람들은 이런걸 왜 못볼까요??
    그렇게 저출산이 걱정되면, 출산비용 전액지원, 조리원 비용 지원 이렇게하는게 그렇게 힘든가요?
    다른 그지같은 저출산 정책에 국민혈세 쏟아부으랴  정신줄을 놓고 있는건지,
    아님 우리들만다른세상에서 살고 있는건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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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eymar 2017/10/19 21:49

    저는 돈보다도 애낳고 키우기가 힘든 세상인 듯 합니다.
    양가랑 떨어져 있어 도움받을 곳 없는 맞벌이에 연년생 키우는데... 어린이집은 종일반인데도 3시반에 하원하길 계속 유도하고.. 하원도우미 이모님은 애 둘에 4시간 봐주는데 150달라하고.. 결국 어린이집 눈치보며 종일반 늦게 하원시키는데 애들한테도 미안하고...
    애들 아프기 시작하면 조퇴하는 것도 정말 회사에서도 눈치보이고...
    집에서는 애들 키우기 힘들어 부부간에도 다툼이 잦아지고...
    돈은 내가 쓰는거 아끼고 맞벌이니까 어떻게든 맞춰나가면 되는데 키우는 환경이 너무 힘드네요. 회사내 평판, 고과 이런거 포기하고 육아 우선으로 전념하는데도 말이죠...
    어린이집이나 이런 시설을 눈치 없이 보낼 수 있는 환경을 국가에서 책임져 줬으면 좋겠습니다. 사설 어린이집 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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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암골추법사 2017/10/20 00:18

    ............
    다들 힘드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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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밀턴86 2017/10/20 01:29

    나라가 미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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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역전4Life 2017/10/20 01:57

    극공감 합니다
    하나 있는데도 어마무지한데 주변에선 둘째 안낳냐고...휴...
    여럿있으면 지들끼리놀고 외롭지도 않고 화목하고(물론 케바케)알아요 나도 알아요 근데 감당이 안되는데 어쩌라고요
    맞벌이 하느라 애랑 시간 못보내서 미안하고 미안한데 하나 더 낳으면 퇴근하고 알바라도 뛰어야할판인데 뭔 둘째여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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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ainbiRd 2017/10/20 02:00

    토닥토닥. 엄마아빠들 다 힘내세요! 저희 시누이 이번에 셋째 출산했는데 (피임실패로..) 육아가 힘든건 둘째치고도 돈이 너무 많이 들어서.. 그래도 첫애 둘째때 사놓은 것들이 있어서 그나마 좀 낫다고 하시지만 그래도 백일 겨우 지난 애긴데 돈 칠팔백은 우습더군요.. 앞으로 들어갈 비용들 생각하면.. 시누이가 나이가 많다보니 시누이 몸도 말이 아니고 병원비용도 많이 들고,  안타까워요.. 저희 부부는 다행히 (?)시간많은 딩크고 가까워 시누이 아이들 봐주고싶어 교대로 애기 셋 봐주러 일주일에 두세번은 방문하는데 여즉 퉁퉁 부어서 피폐해진 시누이보면 한숨 나와요. 이번에도 육아휴직도 안 쓰려고 했는데 (돈이 너무 깨지는데 수입이 줄어드니) 시누이가 몸이 아파서 어쩔 수 없이 휴직중이라고 그 얘기가 너무 맘 아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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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eamDKs 2017/10/20 02:45

    장난감이나 유모차 책 같은건 중고로 사도 얼마든지 잘쓸 수 있어요. 저도 이렇게 절약 많이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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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오우으모 2017/10/20 02:55

    자~~ 이제 아기한테 돈 들어갈 것들입니다ㅋㅋ
    분유 수많은젖병 젖병소독기 젖병전용세제 전기주전자  이유식그릇 아기의자  의자용식판 이유식용숟가락 구강청결거즈 기저귀 기저귀통 수많은장난감 수많은책 책장 수납장  체온계 온도습도계 목욕용온도계 목욕용장난감 아기용비누 아기전용타월 흑백모빌 칼라모빌 아기침구 베개 내의 양말 외투 마스크 외출용옷 목욕용품 베이비로션 콧물흡입기 젖꼭지 치발기 신발 바닥용매트 안전쿠션 유모차 카시트 아기전용물티슈 사운드북 모기장텐트 아기용손톱깎기 수유등 포대기 수많은인형 응급약품 목욕통 등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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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기번데기 2017/10/20 08:41

    크면 더해요
    유치원비 단설 병설 추첨안되면 매달 30-40만원 깨지구요
    초등학교 들어가면 학원 보내느라 월50이상은 깨짐 (맞벌이면 필수 아니더라도 다들 학원다니니 울애만 뒤쳐질수 없으니 보낸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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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onatural 2017/10/20 09:40

    출산비+산후조리비를 출산예비비라고 하던데
    1100만원이라고 하더군요.
    제가 한 5~10년 후에 애낳을거 생각하니 1300만원을 손에 쥐고 있어야 아이를 낳을 수 있겠더라고요. 까마득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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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띰홀뜬 2017/10/20 09:49

    이번주에만 추가로 매트(매트값만 총 40)사고
    우풍때문에 따수미텐트
    긴팔내복 겨울옷등등 카드값이 장난아니네요.
    조카꺼 물려받아도 그렇네요.
    아이당 양육비가 3억이라고 하던데
    외동확정인데 시어른들의 둘째타령이 넘 힘드네요.
    자기밥그릇들고 태어난데요.ㅋㅋㅋㅋ
    밥만먹인다고 크는게 아닌데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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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빵 2017/10/20 10:03

    임신하고 출산까진 오히려 살만 했던 것 같네요.
    저소득에 와이프 빈혈이 심해서 영양플러스로 6개월인가 식료품 지원받고, 병원비는 국가보조해두는 아이맘카드인가? 그걸로 거의 해결. 출산 산부인과 비용은 총 20인가 들었고, 조리원 2주 150이 제일 컸어요.
    아기때 보육수당 20만원인가 나오는게 도움 많이 됐고- 물론 어린이집 다니면서 무럭무럭 자라는 지금은 옷하나 사는데도 후덜덜입니다. 1년을 못가는 옷이 많다보니
    커뮤니티나 벼룩시장 많이 다니게 돼요. 잘 하면 쓸만한옷이나 장난감 인형같은건 건질 수 있어서.
    사촌누나는 일산사는데 쌍둥이...
    조리원비만 400 나왔다길래 헐. 했어요. 그나마 싼게 그정도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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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요테 2017/10/20 10:07

    아들 쌍둥이 6세인데 돈많이 드네요 유치원 들어가니 들어가는돈이 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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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맥주거품 2017/10/20 10:10

    혼자 벌어 혼자 사는 사람도 내집도 없이 방세만 내고 나면 저축도 하기 힘든 현실...
    애까지 낳아 키우시는 분들은 정말 존경스러워요.
    우리 나라가 그만큼 못사는 나라도 아닌데 뭔가 불균형한듯합니다. 빨리 개선되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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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낙락장송0 2017/10/20 10:16

    육아... 전 생각보다 큰돈 안들어가더라구요
    산후조리원은 안가고 도우미 불렀는데, 그 비용은 비쌌지만 뭐~ 당연한 지출이라 생각하구요
    그 이후에는 선배들이 엄살 떤것 처럼 기저귀값엄청 비쌀 줄 알았는데, 한달에 5만원? 분유도 뭐 그정도
    나라에서 꼴랑 20만원 주지만 적당히 추가비용 그다지 많지 않더라구요
    문제는 욕심... 쓸데없어보이는 것도 '소중한 내 아이를 위한...' 이러면서 엄청 비싸게 받아쳐먹는거
    필요없는건 사지마요 그냥~ 줏대를 가지고!
    쓸데없는 돈이라 생각하니까 아까운거, 산후조리원 처럼...
    애기는 만나지도 못하고 젖만 주니까 수유기계가 된듯하고, 우울해지고
    남들이랑 비교되니 더 우울해 지고, 크데 봐야 집보다는 훨신 작은 독방에 살면서
    뭐가 좋다고 산후조리원 가나요
    편한 엄마가 있다면 엄마가 최고, 그렇지 않다면 집에서 도우미 불러서 황제 맛사지 받아도
    조리원보다 싸고, 편하고, 안락하고, 건강하고 남편들 투정도 덜하는구만
    애 엄마한텐 그리얘기하고 싶지만,
    애 아빠한텐 그래도 엄마가 원하면 해주세요~ 그까꺼 평생 툴툴 대는것 보다 낫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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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황괜찮아 2017/10/20 10:19

    저는 애기 아빠입니다.
    다른 인종으로 인한 것도 있겠지만, 와이프에게도 이야기 했지만,,
    왜 산후조리원에서 200-300씩 쓸 가치가 있냐고 물어 봤습니다. 남들 하니까 그냥 다들 해야하는거 처럼 하는거 아니냐고 물어 봤습니다.
    물론 저희도 산후조리원에서 200 정도 지출 했습니다.
    외국에서는 이러한 문화도 없죠...
    신기합니다.
    남들 다 가는 조리원 간다고 반대하고 저항적인 것은 아닙니다. 그냥 왜 다를까 의문이 있을 뿐이에요. ......
    그리고 진리는 인생은 원래 힘든것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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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베나나 2017/10/20 10:26

    남친이랑 점점 아이 안낳는쪽으로 맘이 굳혀지고있어요 ㅠㅠㅠ
    집전세든 매매든 이걸로도 1억이넘게 대출을 받아야하는데
    맞벌이여도 쪼들리게 생겼는데 애낳고 외벌이되면 진심 감당도 안될거같고
    평생 돈가지고 쌈만하게 생겨서 아이는 포기하는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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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기노루 2017/10/20 10:35

    둘째 낳으면서 조리원 있는동안 마사지 날마다 받고 산후도우미, 베이비시터를 100일까지 쓰고 식기세척기, 전기건조기 샀어요. 천만원 훌쩍 넘게 든거같네여. 손 벌벌 떨렸지만 그래도 후회 안해요. 조리 잘해서 몸 축나지 않고 잘 회복했거든요. 평생 건강 투자한다 생각하고 눈 딱 감고 썼어요.
    제가 외국생활 했어서 첫째때 우리나라 조리 문화를 우습게 보다 골병들었거든요. ㅠㅠ 관절마다 골병. 정신상태도 위험해졌고요.
    산후조리는 최대한 하면 반드시 효과보는거같아요. 대신 다른데에 돈 안씁니당.. 저도 이제 재택알바 하며 열심히 메꿔가는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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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에리엘 2017/10/20 10:35

    진짜 국가에서 애 낳으면 3000만원씩 준다는 허씨의 정책을 밀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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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둘리28호 2017/10/20 10:44

    곧있음 아이 많은집은 부자라는 아이=부 라는 부의 척도가 세워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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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로시오 2017/10/20 10:47

    겁주지마요 선배님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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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녕미 2017/10/20 10:58

    저도 진지하게 아이를 고민중입니다. 경제적인 문제가 크긴 합니다. ㅜㅜ
    맞벌인데 .. 임신하면 바로 타격이 올것같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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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샤리 2017/10/20 11:16

    그래도 자연스럽게 생긴 생명이잖아요..... 저는 아기 가지려고 시험관 한번 하면 5백만원 정도 들어요. 경제적 여유가 있는 건 아니라서 저한테 들어갈 돈 아껴서 시험관 할 돈 모으고 있어요... 아기 키우기 힘들지만 생기기도 쉽지가 않네요. 출산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요. 지금 이 힘든 시기 지나시면 그동안 아기 키우면서 힘든 거 다 보상 받는 기분이실거에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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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프란 2017/10/20 11:18

    그래도 건강하면 다행인겁니다.
    선천질환이라도 있으면 엄청나요...
    저희는 병원비로만 천 넘게 나갔고,
    앞으로도 이천 넘게 예약되어 있어요...
    (그것도 보험불가인 비급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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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란포스트잇 2017/10/20 11:25

    책값도 비싸
    옷값도 비싸
    교육비도 비싸
    조리원비도 너무비싸고...
    물가 낮출수는 없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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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핥짝핧짝 2017/10/20 11:29

    제와이프는 어린이집선생이라 임신하고 육아휴직 쓰지못하고 퇴사했습니다.육아휴직이안된다하네요.뭐 학기제라 휴직이힘들다라나..퇴사하면 육아휴직수당도없구요.외벌이로 생활하는데 산후조리원 알아보니 2주에 제인저렴한데는200에서  600 까지있더라구요. 와이프보러 선택하라고 돈걱정은하지마라했더니 200짜리 저렴이로 선택하더라구요.기특해서 저도 이거저거알아보니 외벌이하니까 첫째아기 산후도우미도 정부지원받아 최장15일에 본인부담금66만원내고 사용했구요 조리원14일 산후도우미 15일 해서 한달정도 편하게 있었습니다. 맞벌이였음 부부합산이니 산후도우미 혜택도없었을거구요
    처음엔  퇴사한다해서 약간 서운한감있었는데 지금은 오히려 엄마손길 그리울테니 내가좀더고생하지 생각합니다.
    지금 60 일째인데 밤낮을바꿔자는건 ㅜㅜ
    전 남자인데도 돈주고 산후도우미 더쓰고싶습니다.
    육아 정말 만만히보면안되요.
    집안일 도맡아하는게오히려 더쉬운거같습니다.
    모든엄마들 아빠들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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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루오 2017/10/20 11:36

    댓글들 구구절절 현실적이네요...ㅋㅋ
    둘째 분유떼고 기저귀떼는순간 너무 기뻤네요
    대신 교육비가 훅 증가하기시작..^^;;;
    어린이집에서 그냥 전체로 시키는거라
    안낼수도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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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략여사원 2017/10/20 11:39

    ㅎㅎㅎㅎㅎㅎ 초6 키우는 맞벌이 맘인데요.
    애들 어릴 땐 그나마 괜찮죠. 지금은 나라에서 지원 많이 해주니 좀 나아지고 있고...
    저는 지원도 없이 쌩돈으로 키웠는데..... 초6 되니 학원이 하나둘씩 늘어나네요.
    중고등가면 얼마나 늘어날지 겁나서  무서워요.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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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롤라이 2017/10/20 11:39

    아기 엄마, 아빠님들 제가 초딩 4아이를 둔 선배로서 말씀드리는데, 아기때 들어가는 돈은 돈도 아닙니다.
    최대한 아끼시고, 절대로 절대.. 아이가 뭔지도 모를 때 미리 사서 주지 마셔요.
    저같은 경우에, 3살 때 30만원짜리 주방놀이 사주고, 장난감 집 큰 거 사주고 그랬는데.. 그거 다 필요없는 일이에요.
    나중에 지들 원하는 것들이 있는데, 지들이 원할 때 사주는게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나중에 커서 책 살때는 새책인지 중고인지 다 알고 중고책에는 흥미도 없어요.
    새책, 중고책 구분 못하는 아가일때 중고책사서 많이 읽어주세요.
    여하튼.. 돈 많이 들어요.. 그래요.. 흙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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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쩔까나 2017/10/20 11:52

    제가 제부인에게 미안한게... 산후조리원 갔는데 정말 특별히 하는게 없더군요 근데 하루에 거의 비용은 15만원꼴로 듭니다.
    밥이 그렇게 기대한것보다 잘나오는 것도 아니구요 그래서 투덜거렸었는데요
    물론 그걸 몇년지난 지금도 기억합니다. 사실 산후 조리원이 돈값을 못한다고 느꼇었는데
    꼭그런건 아니더라구요 아기봐주는 비용을 생각을안한거죠... 밥은 물론이고요 식사 맛나게 나오구요 그리고 개인실에서 지내는 비용도 생각하면
    나쁘지않은거더라구요... 특히 그런이유가... 정말로 산후조리원이 여자가 앞으로 최소 2년간 자기생활이보내게 되는데 그렇게 되기전 마지막 휴가라고
    생각하고 비싸더라도 꼭보내야 합니다... 너무비싸서 2주만했는데 3주못해준게 안타까울 정도더라구요... 제가 임신하고나서 출산하고 나면 돈이 이것저것들을테니... 혹시나 돈이없을까봐 출산시기에 맞추어서 산후조리원 비용 제외하고 200만원을 예금에 넣어놨섰는데 역시나
    택도 없어서 정말당황했습니다... 저는 나름 저렴하게 구매할려고 베이비페어가서 전시용품 위주로 샀거든요 그러면 새거를 중고가에 사는것 만큼 싸게살수있습니다. 그런식으로 최대한 저렴하게 구매할려해도 200이 별게 아니더라구요...

    (kZ3DES)

  • 사펑피펑 2017/10/20 11:55

    서울에서 약 10년전에 출산비 30여만원에 조리원 2주 150만원들었습니다. (조리원은 현금으로 결제하면 부가세 빼준다고 해서 현금 결제) 그 사이에 가격이 엄청 올랐네요.
    육아를 시작하면 돈이 더 들어가요.ㅜ.ㅜ
    기저귀값, 분유값때문에 도둑질한다는 말 뜻을 알았습니다. 돈 엄청 깨져요.
    제 애는 초등학생인데 수영, 축구, 학습지, 영어학원, 레고학원(애 친구들이 많이 있어서 다녀야함), 피아노, 미술, 논술 학원다니는 데 거의 돈 100깨집니다.
    수영은 세월호 사건 때문이라도 물을 무서워하지 마라고 필수로 보내야 하고,
    제가 살아보니 학교, 대학, 군대, 사회에서 축구만큼 괜찮은 운동이 없기에  제 욕심으로 가르치고 있고,
    레고 학원은 유치원때부터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이 다 다녀서 왕따당하지 말라고 보내고 있고,
    피아노는 적어도 음계는 알아야 될 것 같아서 보내고 있고,
    미술은 탐탁치 않지만 애가 좋아해서 보내고 있고,
    논술 학원도 맘엔 안 들지만 애 엄마가 강력히 주장해서 보냅니다.
    나름 위안으로 삼는 건 저는 제 부모님과는 달리 애 공부에 스트레스를 안 준다는 건데
    9시 넘어서 오는 애를 보면 제가 잘하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금전적으로 부담되서 애한데 배우는 거 잼있냐고 슬쩍 물어보면 재미있다고 하니 학원을 끊지도 못하고 많이 힘듭니다.

    (kZ3DES)

(kZ3D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