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미식회 청국장편을 보고있는데 갑자기 집이 무너지는 소리가 나서 거실로 나가보니 찬장이 떨어졌네요. .
떨어지면서 후드쪽 천장에서 물까지 콸콸 나오고 있었고 진짜 멘붕오는데 정신차리고 윗층에사는 집주인분에게 문제가 생겼다고 알리고 수도를 잠구니 천장에서 물은 나오지 않았어요.
오늘 아침에 설비하시는분이 오셔서 수도배관이랑은 상관없는거 같다고 그런데 왜 천장에서 물이나왔는지는 자기도 모르겠다고 하네요.. 잠궜던 수도를 여니 물도 나오지 않네요. 그런데 또 이런일이 벌어질까 두렵네요.
찬장이 털어진 보강부분을 보니 PB를 박고 찬장을 붙여놓았네요. 집주인은 물건을 많이 올려놔서 떨어진거라고 이야기하는데 그렇게 물건을 많이 두지않았거든요.
제가 보기에는 보강을 PB로 부실하게 걸어든게 문제인거같은데. .
이런일에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모르겠네요.
헐... 진짜 놀라셨겠다...ㅠㅠ
일단 안다치셔서 다행이에요 ㅠㅠ 그리고 치우시며 다치지 않게 조심하세요. 가아니라 벌써 치우셧나..
제 주변에도 이런일이있었는데 그때는 집주인분이 다 배상? 보상해주신걸로 알아요.. 아무래도 기본적으로 그릇들이 다 유린데 그정도는 버티게 설계가 당연하게 되어야 할 찬장이 무너지는건;;;;
정말 수고하셨었겠어요ㅠㅠ 놀라기도 엄청 놀라고ㅜㅜㅜ
원래 벽에다 박아야 하는데
벽에다 저런 목재를 박고 그 위에 찬장을 달아서
저 사단이 난거에요 ㅠㅠ 아이고 놀라셨겠네 ㅠㅠ
저건 집주인분이 물어주셔야 할 것 같은데용 ㅠㅠ
집주인이 싱크대를 야매로 싸게 해놨네요.
깨진물건 반값정도는 보상을 받으셔야죠.
사람이 메달린것도 아니고
쌀가마니를 넣은것도 아니고
그릇 좀 넣었다고 찬장이 무너지면
아파트에 사람 많이살면 건물 무너지겠네.
찬장위에 고여있던 물 때문에 나무가 삮아 떨어진 것 처럼 보이네요
물에 출처 부터 장확히 진단 해봐야 할것 같습니다
윗층에서 누수가 되는지 외부 벽면에서 스며 들어오는건지..
어디선가 봤는데 싱크대 상부장 설치할때 저렇게 많이 하던데요. 일단 목재를 벽에다 박고 그 목재위에 싱크대를 고정시키는 방식. 이게 더 튼튼하다던데... 물론 목재도 벽에 여러군데 단단히 박아야고 싱크대도 단단히 여러군데 박아야 하겠죠.
근데 사진보니 벽에 고정시킨 목재가 부러져있네요. 혹시 누수로 인해서 벽에 고정시킨 목재가 물에 불어서 약해져서 부러지면서 싱크대 상부장이 떨어진거 아닌지도 확인해보세요. 충격이 없다면 목재가 갑자기 부러지지는 않을텐데;;
누수 확인해보세요
고여있던물이 나무지지대로 조금씩 스며들면서
나무가 약해진것 같아요
저도 원룸살때 한번 떨어졌습니다. 바닥까지 와르르 무너지지않고 부엌이 작아 위에만 비스듬히 툭 걸쳤는데요
나중에 설비분들 오시면서 하는말씀이 이거 떨어지면 무조건 부실공사 라고 하더군요
비용도 주인분께서 당연히 드려야한다고 하셔서 별탈없이 고치긴했습니다
손잡이나 찬장문을 보니 옛날씽크같은데 써라운딩도 그렇고
시공한지 오래되면 찬장에 꼭 무거운거를
올려놓지 않아도 처지게 됩니다.
저렇게 찬장이 떨어진건 이상하지만
누수는 아니라니 시공목을 부실하게 박은거에
오래되서 떨어진게 아닌가 싶네요
집주인한테 언제 시공한건지 물어보세요
저도 아버지 사시는데 떨어진적이 있었는데,
원인을 알아보니 환기구 닥트를 밖으로 뺀게 아니라
그냥 싱크대 뒤쪽에 벽이랑 싱크대 사이에 끼워놨더라구요
거기서 수증기가 뿜뿜하니 나무가 삭아서 와장창...
그냥 제가 보수해서 책 몇권씩받쳐가며 올려서 다시
박아서 잘 쓰고 있습니다.
찬장에 물건을 무거운걸 올려봤자 뭘 얼마나 올린다고 당연히 버텨야지ㅠㅠㅠ 부실공사해놓고 책임회피하려고 하네요. 안다치셔서 정말 다행이예요. 청소하실때도 조심하시고 꼭 보상받으세요!!!!
와, 찬장이 물건 넣을라고 설치하는 건데 물건 올려서
그랬다 그럴거면 찬장은 뭐하러 만들었대요? 저 넓은 공간에 라면이랑 김만 넣으라는 건가, 꼭 보상받으세요~!!!
헐 ㅠㅠㅠㅠ 정수기까지 ㅠㅠㅠㅠ 괜찮은가요???
작성자님 놀라셨겠어요ㅠㅠ 보상 꼭 받으시길
그리고 댓글보니 생각보다 찬장 떨어졌단 분들이 많으셔서 멘붕
우리집 오래된 주택인데 무섭다
집주인이랑 배상문제는 잘 해결하셨어요?
안다치셔서 다행이네요ㅜㅜ 꼭 보상 다 받아내시길
모 거기서 10년 살것도 아니고 보상 받을건 받고 줄건 주어야죠
하중받는 나무가 mdf로 보이는데 이거 일반적인건가요?ㄷㄷ강도도약하고 습기에 쥐약인데..
내력이 걸리는 벽에 **합판 재질**의 시공목을 박고 그 위에 벽장을 겁니다. 파티클보드를 시공목으로 한다니 정말 개념이없네요 어지간히 싸게한듯
주방가구 설치 전문 사원으로 1년 넘게 일한 경험이 있습니다 합판은 뭔지 아시죠? 얇은 목재를 격자로 겹겹이 쌓아서 압착해서 만든 목재입니다. PB와는 비교도 안되게 튼튼합니다. PB는 가구의 몸통이나 문짝 정도에 쓰지 저렇게 힘 받는 부분엔 안써요.
제 경험에 의하면 윗집에 누수로 천장이 곰팡이가 핀적이 있어요. 벽으로 흘렀다면 당연히 목제가 썩었겠지요. 어쨌든 안 다치셨으니 다행이고, 왜 떨어졌는지가 중요한건 아니니 집주인과 잘 이야기 하셔서 원만하게 잘 합의하셨으면 좋겠네요
집주인 말하는 뽄새가 무거운 걸 올려놔서 그렇다 뭐 이런거 보니까. 좋게 좋게 하면 절대 안줄 사람이네요.
신혼인 아직 젊은 분이고 하니까 걍 입싹닫고 넘어갈 확율이 큰 것 같습니다. 좋게 좋게 하기보다는 걍 전세 옮기실 각오하시고 가액 확인하고 최대한 사진들 정확하게 찍어서 증거자료로 저장해두신 후 소액재판 전자소송 거세요.. 최대한 받아내야죠. 저게 얼만데. 특히 돈도 돈이지만 열심히 장만한 신혼살림 얼마나 짜증나시겠어요...
전자소송은 ecfs.scourt.go.kr에서 하셔야하고 공인인증서 및 증거자료들이 필요합니다. 이것저것 설치하라는것도 많고 스캐너 있으면 편하고해서 회사 컴퓨터로 하시는게 좀 편하실겁니다..
목재는 습기에 매우 취약한데 찬장같은 합판의 경우엔 더더욱 취약합니다
찬장 시공을 홀때 각재를 겹쳐 대어 벽쪽엔 칼블럭을 찬장쪽엔 피스를 박는데 3~4개 정도씩 박습니다
부실하다 생각할수 있지만 찬장의 부식만 아니라면 두개씩만 박아도 절대 떨어지지 않아요
아주 적은 습기라도 오랜시간 노출되면 합판의 내구력이 떨어져 벽쪽의 고정물 탈거현상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물이 나왔다고 하니 건물 벽체의 결로현상으로 인한 물인지 아니면 외부에서 침투한 빗물이 흘러 들어온 탓으로 찬장을 떨어지게 했을겁니다
찬장의 자재 상태와 고정물 탈거 상황등을 사진으로 남기어 혹시모를 억울함에 대처하시길 바랍니다
물이 침투한 흔적도 잘 찍어두세요
집 주인이 계속 피하면 내용 증명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