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업체명은 거론하지 않겠습니다.
정수기를 사용중입니다.
2013년인지 언제 인지 모르겠지만
정수기를 구입했습니다.
기계값+필터교체비 형태로 신청했구요.
2015 6월경 이사를 했습니다.
이사 시 이전설치를 신청했다가
이사센터에선지 그걸 연결을 해준것 같은데
(이 부분은 제가 직접 본건 아니지만 정황상
이사센터에서 정수기선을 연결해주지 않았을까 예상)
그게 잘못연결이 되어 있었던것 같습니다.
여튼 선을 잘못연결해서 물이 정수기를 거치지 않고
물탱크로 바로 들어가게 연결이 되어 있었고
당연히 저는 그 사실을 몰랐습니다.
이후 정수기 필터를 교체하러 오는 직원이 필터
교체 중 물이 이상한데서 나오네라며 혼잣말을
하길래 뭐가 문제가 있나요? 하고 물었더니
음 이상한데 어쨌든 이렇게 이렇게 하면 되니
걱정마세요 하고 필터를 교체하고 갔습니다.
이후 2일전 (2017년 10월 17일)필터 교체하는 사람이
바뀌고 그 분이 오셔서 어라 왜 물이 여기서 나오지
하며 의문을 표하는 겁니다. 그래서 지난 번에 오신 분도
그렇게 말씀하시던데 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정수기를 완전히 바깥쪽으로 돌려 물이 나오는 부분을
보니 수돗물이 정수기로 통하지 않고 물탱크로 바로
들어가게 되어 있고, 정수기로 들어가야 하는 부분은
조리수가 꽂혀있는 것을 제가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교체하러 온 사람이 윗직급에게 전화를하고
사진을 찍어 보내니 선이 잘못 꽂혀있다고 바꿔
꽂으라고 하는 겁니다.
제가 스톱을 시키고 지금까지 그럼 수돗물을 먹은건데
이게 선만 바꿔 꽂는다고 끝날 문제냐라고 따졌더니
이전 기사에게 전화해보고 연락을 준다고 하고 갔습니다.
전화가 없어서 제가 그 업체 센터에 전화를 했고
시간만 질질 끌면서 확인해본다 기사를 보내겠다.
하길래 빨리 오라고 하고, 기사가 왔습니다.
이전에 선을 우리쪽에서 설치 하지 않았다.
그러길래 이전에 필터 교체하러 오신분이
이상이 있는걸 확인했다. 그리고 괜찮다고 하셨고
지금까지 쓴거다 라고 했는데 계속 필터를 교체하는
사람은 기술이 없기 때문에 그걸 몰랐을 꺼다를
계속 우기더라구요. 우기지 말고 그냥 가라
본사 보고만 해라...
보고 후 필터를 교체하는 지점에서 전화가 오더니
기사랑 통화를 해보라고 하더군요
기사랑 통화를 하니 자기는 선이 잘못 꽂혀져 있던걸
확인 했고, 저한테 전화해서 교체(수리)하라고 얘길
했다고 우기더라구요.
그러면 다음에 왔을 때 또 잘못연결된걸 확인했을텐데
왜 얘기 안하고 지금까지 쓰게 만들었냐 라고 하니
꿀벙어리가 되더니 그럼 뭘 원하냐고
필터값 물어주면 되겠냐...
내가 지금까지 수돗물을 2년 동안 3살 4살이던 애들이
5살 6살이 되는 2일전까지 먹었는데 지금 필터값이
문제냐 그러니 자기네들 규정에는 그런건 보상
못한다고 하길래 그게 해당업체 보상 규정이냐 라고 물었고
사실 자기도 잘 모르겠다. 지점으로 보고하겠다
까지가 조금전까지 있었던 사실입니다.
제가 처음부터 모든 대화내용은 녹취 또는 전화통화는
녹음을 다 해놓은 상황이구요.
이사 할 때 이전설치를 해당업체를 통하지 않았다는 건
분명한 저의 실책인건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필터교체하러 첨 왔을 때 기존에 있던 조리수 밸브가 있는데
그걸 사용하겠냐고 물어왔고, 있는거면 쓰게 해주라고
했을 때 조리수를 설치까지 해줬던 사람이 선이
어디 꽂히는건지도 모르고, 물이 이상한데서 나온다고
한 뒤 이렇게 수돗물을 2년 넘게 먹어왔는데
필터값만 보상해주겠다는게 정상적인 대응인가요?
그리고 그 업체 본사에서는 나몰라라 지점으로 그냥
모든 책임을 떠넘기더라구요.
교육은 본사에서 시킬 텐데 본사에선 나몰라라..
아주 좋은 정책이네요. 여기...
참고로 저 환경공학이 전공이고 수질 및
필터에 관해서 대학에서 전공 및 실험까지
했던 사람인데 저한테 사기치려고
별 말을 다 하더군요. 일반 사람이라면
잘 몰라서 속기 딱 좋겠네요.
제가 할 수 있는게 무엇인지 조언을 구합니다.
전부 제 잘못이고 필터만 교체하고 끝나는게 맞는건가요?
헐 뜬금없는 원효대사 해골물 서비스라니
소보원 가야죠 뭐
일단 찌질한 일하는 사람 말고 윗사람이랑 통화하세요
말안통하면 소보원에 민원넣으시고요.
그런데 회사에서 어느정도의 보상을 원하시는건가요?
서비스를 제공해주지 않고, 이걸 인지하고도 그냥 돈만 받았으면 사기 아닌가요? 본문에 적었듯이 사기요.
변호사 상담 받아보시면 될 것 같은데요.
본시도 알고서 나몰라라(배상 안 함)면 본사에서도 사기를 인지한거니 얘네도 걸리는 거 아닐 지....
전 법알못이니 변호사 상담 받으시는 걸 추천. 요즘 상담은 보통 무료인 경우가 많으니까요.
이사하실 때 정수기 업체를 통하지 않고 이사업체 직원이 이어줬다는 말씀이시죠?
정수기 코디 직원(필터교체)은 정수기 본체에 관해서는 한정적인 부분만 아는 건 맞아요. 정말 딱 필터교체랑 내부청소 정도만 하더라구요. 전 냉수 온도가 좀 문제가 있어서 물어보니 자긴 as못한다고 as직원 연결해준다고 하더군요. 그러니 호스연결이 잘못된걸 알면서도 묵인한건 아닐거고 그냥 긴가민가 했을거 같네요. 이게 맞나...? 딴집하곤 좀 다른거같은데 맞겠지...? 이런느낌으로요.
이사시 정수기 이전설치 요청하면 코디가 아니라 as직원이 나와서 해주는 걸로 알아요.
많이 당황스럽고 화나실거 같긴 한데 코디에게 잘못 돌리긴 어려울거같아요.. 코디도 몰라본게 잘못이라면 잘못이지만 애초에 잘못연결한건 이사직원이잖아요;
본사 AS센터 통하지 않고 개인이 해체/연결 작업 했을 시에 생기는 불이익은 고객이 책임져야 한다는.. 사항 있지 않나요?
필터 교체시에 알려주지 않았단 점은 음ㅠㅠ
라인을 임의로 연결한 업체와, 이전설치신청을 하지않은 작성자분에게 그 책임이 있다고 생각해요.
정수기업체는 필터교체시 서비스내용에
라인상태를 포함하는 간이점검 내용이 있는지 없는지에 알아야, 책임이 있고없고를 판단할수있을것같아요.
진짜 단순하게 필터교체만을위한 인력이라면, 점검관련 교육을 못받았을수도 있으니까요. 실제로 이런 인력이 투입된거라면, 필터교체시 간이점검은 업무외 무료서비스죠. 이럴경우 점검후 대처내용은 기사분의 경험차이일수도있는거라..
내가 할 수 있을것 같지만, 굳이 전문업체에 돈내고 맡기는 일을 맡기는행동은 일종의 책임전가(안좋은 의미가 아님)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전문인력,업체일수록 그만큼 책임을 많이져야하는거고요.
식구들 건강검진 바로 하셔야겠어요ㅠㅠ 이상있으면 민사 가야될듯
이건 일단 계약서를 봐야 겠네요.
만약 이전 설치시 자사 직원이 아닌 임의로 이전하였을 시 발생하는 문제는 책임 지지 않습니다. 라고 적혀 있으면 보상받을 길이 없습니다.
요즘 서비스업은 분업 및 전문화가 되어 있어서 정수기 필터 직원은 필터를 교체하는 법만 배우지 선에 대해선 잘 모를 겁니다.
개인적인 추천 해결법은
그동안 교체한 필터값 전액 보상 + 위약금 없는 정수기 계약 해지. 정도 겠네요.
미국이라면 천문학적인 소송감이지만 여긴 기업이 배째기 좋은 나라 지옥불반도 헬조선이니까요.
법적으로는 잘 모르지만
지금까지 정수기의 기능을 전혀 서비스받지 않은 셈이니 2년동안 낸 대여비용 전부 돌려받으셔야할 것 같은데요..
이사업체에서 하신게 문제가 될듯해요
제가 쓰는 정수기 업체는 이사시 재설치에 비용청구하더라구요.
글쓴님이 쓰시는 업체도 그런 규칙이라면 그 비용을 안내려
하고 꼼수부렸다 여길수도 있거든요. 에효....
설치 문제는 설치 의뢰한 업체에 해야지
정수기 회사는 아무 잘못도 없는 것 같은데요..
계약서에 필터청소만 써 있지 설치 상태 체크는 없을테니..
정수기나 연수기, 비데같은 건 이전설치시 꼭 해당업체를 통해 해야 하지 않나요? 기사님이 이전설치비용도 따로 받던데요. 필터 갈아주고 정수기 청소하는 사람은 as기사가 아니니 설치에 문제가 있다는 걸 인식 못했을 수도 있어요. 정기점검 다니는 직원과 이전설치나 기계결함 다루는 직원은 분명 하는 업무도 다르고 그에 맞게 교육 받은 거니까.. 안타깝지만 작성자 분 책임 소재도 물을 수 있을 것 같아요 ㅠㅠ
죄송스런 말씀이지만 고객 귀책사유가 명백해서 막 따지기엔 좀 밀리실듯요....ㅜㅜ 정수기 업체에서 좋게 좋게 물어주고 하면 좋겠지만 법적으로 따지고 들면 지실거같은데요.....
그런데 수돗물맛이 요즘은 좋은가봐여 난 수돗물 못먹겠던데
환경업도 하고 정수관련 일도 해서 알려드리자면
간단히 설명하자면 우선 임대계약을 맺은 상태로 정수기는 임대업자에게 있습니다.
그런데 그걸 설치를 자사에 맡기지 않고 이사업체에서 설치한 것 부터가 우선 문제사항 이고
하지만 필터 플래싱해주고 클리닝 해주면 당연하게 알 수 밖에 없는데...
첫 필터 간 이후로 쭉 비용 지불에 대해 환불 받으시고 계약 해지밖에 없는 거 같습니다.
렌탈은 이전 설치시 업체에게 맏겨야죠
소비자가 직접 기계오작동 시키고 책임을 회사에 넘기는 상황인거 같은데요
필터교체 하는 사람은 필터 교체만 잘해주면 자기할일 한거죠
저도 정수기 쓰는데 필터갈아주시는 분이랑 AS기사님이랑은 확실히 분업되어있더라구요...게다가 이사설치시 정수기 업체에서 한게 아니라면...전 그래서 꼭 이전설치 불러요..잘못되면 어러모로 골치아파서..이사업체가 해서 잘못된거라 따지실꺼면 그쪽에 연락해서 따지셔야 할듯요...근데 이사업체도 보통 배째라 나올 가능성이 많고..정수기쪽은 부주의 한 부분이 있긴했지만 2년간 수돗물 먹은걸 책임을 묻기에는 좀 힘들듯 해요..
이사 온 후 첫 필터교체 때부터 지금까지의 출장 & 필터교체비용은 환불받는게 당연하구요. 아이들 2년간 수돗물 마신 점이 참 걱정도 되고 불쾌하시겠으나, 아리수가 그렇게 나쁜물이 아니거든요. 피해보상은 애매한거 같아요. 변호사랑 상담하시면 받을 수는 있다 싶네요
리플 감사합니다. 이 글을 베오베까지 보내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덧글을 읽어보니 전반적으로 저도 공감되는 내용입니다.
1. 업체에 이전설치를 맡기지 않았다는 부분은 전적으로 제 책임이 맞습니다.
2. 그로 인한 문제가 수돗물을 먹게 된건데, 필터 교체하시는 분이 이상이 있음을 인지 후
제게 고지 하지 않았던 부분이 제가 화가나는 부분입니다. 이 또한 1의 이유로
저의 전적인 책임 일수도 있겠단 생각이 듭니다.
3. 제가 화나는 부분은 아무도 제게 이렇게 된것에 대한 사과를 하지 않더란 것입니다.
가능한한 저의 책임으로 몰아가려고 하는것(이것 또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한국 기업들의 구조상)은
그럴수도 있지만 면피만 하려고 할 뿐 사과를 하지 않는 다는 것은 필터 교체하던 분이
이상이 있음에도 고지 또는 알아 보려고도 하지 않았다는 것은 문제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필터 교체하는 분이 필터 교체 및 청소 이외에 아무런 지식이 없다면 고객은 더더욱 아는 것이
없다고 볼 수 있고, 이것은 정수기를 업체에 전적으로 믿고 사용할 수 밖에 없는 고객 입장에서는
설치가 잘못되었을 때(업체에서 잘못했다는 가정) 그 이후로는 전혀 잘못된 것을 인지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피해 보상이 문제가 아니라 신뢰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구조란 것이죠.
사실 정확하게 설명하긴 어렵지만 어려운 교육을 받지 않아도 조금만 생각해보면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구조 입니다. 정수기를 밖으로 완전히 드러냈을 때 10초도 안되서 뭐가 문제인지
제가 알 수 있었을 정도로요... 그걸 필터 교체하는 분이 꼭 알아야 할 이유는 없지만
그 정도의 교육조차 하지 않고 필드로 내보내는 업체에는 분명 문제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덧글 달아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이어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 일이 정리 되고 나면 정수기 및 수돗물에 대한
허와 실에 대해 제가 아는 한도 내에서 글 남겨 드리겠습니다.
정수기 유지보수 계약 내용 잘 읽어 보시고 필터교체 외 상태점검 내용있으면 그걸로 클레임 걸어야 할듯합니다.
그 내용이 없으면 뭐 정수기 업체서 일부러 그런건 아니니 어려울듯 합니다.
제가 보기엔 받을수 있는 부분은 2년간 무상 필터 교환이라고 봅니다.
이사센터에서 해준거라면 좀 그렇네요...
이사 시에 번거롭고 돈이 좀 들더라도 전문가 부르는게 좋아요. 저는 신혼집에 2년 살고 이사갔는데, 이사 업체에서 본인들이 잘 아는 업체가 싸고 잘한다며 에어컨 전문업체(??)를 불러줘서 거기서 에어컨 해체했어요.
겨울에 이사가서 한참뒤에 연결하려고 엘지 기사님 요청해서 불러보니....
에어컨 선을 중간에 아무렇게나 잘라놓고 이상한 곳은 안보이게 꺾어놓고가서 (안방용도, 거실용도ㅠㅠ)
다시 선 연결하고 냉매 채우는데 43만원 들었어요.
(새로 이사 간 집이 유난이 선 길이가 긴 조건이기도 했지만 자를때 생각을 잘 했다면 큰 돈이 들 일이 없을 상황;; )
기사님도 안타까워 하시며 이사나갈 때 꼭 회사 기사 부르라고 하셔서 다음 번 이사나올 때 정식 기사님 불렀어요.
더 기가 찬건,이사업체가 처음 소개해 준 업체가 싼 것도 아니었다는 점.....
전문가가 괜히 있는게 아니더라구요 ㅠㅠㅠㅠㅠㅠ
근데 이사 업체에서 잘못 설치해서 급수라인이 필터를 거치지 않고 저수조로 바로 연결되었다구요?
저는 10년넘게 인터넷에서 필터 구입해서 셀프로 정수기 필터 교체하면서 사용하고 있는데요.
이부분이 잘 이해가 안되네요.
정수기를 이사시 옮기면 급수라인만 빠져있었을꺼구
이사 간집에서 급수라인을 상수도에 연결만 했을텐데
어떻게 내부 순환라인을 바꿀수 있는거죠?
급수 라인을 저수조로 연결하려면 정수기 뚜껑을 열고
내부 라인의 연결을 바꿔야하는데
이사 하는 직원이 왜 이렇게 할까요?
정수기 내부를 뜯을 일도 없을텐데......
이게 정말 2년간 잘못 연결되어있던게 맞다면
이건 이사사 잘못됐을리가 없습니다.
필터교체시에 잘못 연결한거죠.
필터교체시엔 급수부와 저수조쪽 라인 들을 뺐다가
다시 연결하게 되거든요. 당연히요.
필터를 바꿔야하니까.
이 과정중에 잘못 연결했을것 같네요.
근데 정수기마다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대부분은 급수부 라인과 내부 라인을 헤깔리지 않도록
다른색상으로 하는데 (보통 수도급수라인은 파란색)
이걸 헤깔려서 잘못 연결했다는것도 웃기네요.
뭐 색상이 같았을수도 있긴 하지만요.
하여간 제 생각에는 이사짐센터에서 잘못한건 아닐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