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총기 사망 병사 "여기 지나가면 총맞는거 아니냐" 물어봐

유사국가 유사군대 유사간부

진짜 미쳤네

얼마전 군전역했고 훈련하다 다쳐서 수술까지 받아본 입장으로 저런 마인드가 너무 만연합니다..

전 솔직히 요새 유승준이 다시 생각나고 있음.
그 당시에는 존나 나쁜놈이라고 욕을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아 존나 현명한거구나 라고 느낌
유승준 다시 한국 왔음 좋겠음.
유승준보다 더한것들도 아무렇지 않게 하고 사는데
진짜 유승준은 신의 한 수 라고 생각함.
군대 갔다오고, 잘 갔다 왔다고 생각한 제가 병신같음

이거 팩트인가요...? 출처가 너무 거지같아서 말이죠
너무 황당해서 사실이라고 믿겨지지 않는데
혹시나 진짜 저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니
대한민국 군대 진짜 여태 해온게 누적되서 아무런 신뢰도 안생기네요

근데 솔직히 군필자들이라면 전부 머리속에 그려질 상황 아닌가요?ㅋㅋㅋ
난 단지 대사를 읽었을 뿐인데
현역시절 부대 중사 목소리로 제 귀에다 대고 읽어주는 것같음

이미 예상을 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통제없이 가다가 총알 맞음....
이거 행군부대 중대장이랑 사격부대 중대장 불명예전역 시켜야 됩니다

일하다보면 유도리 좋아하는사람들 참 많음
원칙은 지키라고 있는거고
그놈의 망할 유도리가 사람 죽이는거다..

저런거 만연하죠
전차포사격할때 감지라는 역할이 있어요
포사격하면 표적지확인하고 무전날려주는거죠
즉 포탄 떨어지는 곳에서 수백미터 떨어진
방공호 속에 대기하고있다가
사격끝 무전오면 나가서 표적지확인
근데 그 수백미터 걸어가기 귀찮아서
인근 비탈에 숨어있다가
날아온 돌에 등짝맞고
뒤질뻔한게 우리 부소대장입니다

대한민국 국군수준

경계병 세워놓고 사람통제 안했다는게 이해불가. 그럼 왜 세워놨나 ㅋㅋㅋㅋ
그래놓고 인솔자한테 다 뒤집어 씌울 태세네

작업왔는데 사격중이면 막사로 복귀하거나 뻐기다가 내려가거나 둘 중 하나가 상식적인건데, 저건 도대체 무슨 정신으로 저런거지....

읽고나서 드는 생각은 부소대장이 자신에게
불리할 말을 굳이 왜?...뭔가 석연치 않네요
설사 부소대장의 안일한 사고가 실제라 하더라도
사격장 설계나 통제의 문제도 간과해선 안된다고 생각합미니다
사건 초기부터 도비탄이라고 추정하면서 어떻게든
책임회피를 위해 노력했던 국방부라서 더 지켜봐야겠네요...모든 문제에서 이런식이라면 군납비리, 국방개혁은 꿈일 뿐이죠

너무 안일한 안전불감증은 20년전이나 지금이나 여전한가봅니다 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