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커2 재미있게 봤다. 혹평하는 제목을 좀 봐서 걱정을 했는데, 사람들이 혹평하는 것까지 전부 조커2인 느낌임. 조커1 때도 악의 심볼로 추종하려는 세력과 아서플랙은 완전히 따로 극을 진행하면서 우연찮게 조커1의 마지막 부분에 매듭짓는 느낌이었는데 조커2는 그 매듭이 결국 실이 따로 엉켜버린 것 뿐이고 그것도 비극이라는 이야기를 해주는 것 같았다.(하지만 고담은 여전히 범죄로 점철되고 법정도 파괴되고 감옥에 있는 이들이 죽어나가고 하는 우리가 알던 그 고담이 맞습니다.)
조커2를 보면서 감독이 왠지 조커1에서 관객이 아서에게 화내주기를 바랬던거 아닌가 싶었다. 그래서 아예 조커2 영화에게 화내어주도록 판을 깔았다는 인상을 받았음. 할리에게 아서가 ‘나 노래 그만 하고싶어’라고 말하는 씬에서 왜 이렇게 영화를 구성했는지 알겠더라. 애초에 불쾌한 영화고, 화내고 비판하고 별점을 깎는 것도 자연스러운 영화다. 닐 드럭만의 라오어2와 비교하는 혹자가 있는데, 그것조차 자연스럽다.
누구는 내용이 너무 관객을 훈계하는 것 같다고 하는데 그것까지는 조금 꼬인 시선같고.. 다만 감독의 의도라면 여기서 SNS에서 닐드럭만처럼 자신을 비난하는 이들을 비꼬거나 직접적으로 훈계하지는 않았다는 것 정도. 앞날은... 나도 잘 모르겠지만.
추탭갈
딱히 훈수두는 영화의 느낌은 아닌데 라오어2까지 끌어오는건 에바긴 함
하고싶은 말은 "조커가 아닌 인간 아서 플렉으로 봐달라는건데" 그 과정을 너무 재미없고 몰입 안되게 담아 놨다고 생각함
뮤지컬이 작중 변화를 나타내고 담배,조명,춤등이 미장센을 나타낸다고 해도 뇌절을 해서 너무 과함
딱히 훈수두는 영화의 느낌은 아닌데 라오어2까지 끌어오는건 에바긴 함
이 타이밍에 헤이터들 상대로 비꼬면서 입털면 닐드럭만 되는게 맞긴 함 ㅋㅋ
하고싶은 말은 "조커가 아닌 인간 아서 플렉으로 봐달라는건데" 그 과정을 너무 재미없고 몰입 안되게 담아 놨다고 생각함
뮤지컬이 작중 변화를 나타내고 담배,조명,춤등이 미장센을 나타낸다고 해도 뇌절을 해서 너무 과함
나도 보면서 엉덩이 불편하긴 했는데, '나 노래 그만하고 싶어'에서 '이런시발 이래서 이래놨네' 싶었던거임 ㅋㅋㅋ